[1/8 국내] 중국 증시 급락의 파동으로 국내주식형펀드 2.69% 하락

중국 증시 급락의 파동으로 국내주식형펀드 2.69% 하락

중국 증시 쇼크의 여파로 인해 코스피는 급락세로 새해 첫 주를 시작했다. 이후 보합세를 보이는 것 같았지만, 7일 상하이선전(CSI)300지수 급락으로 전주대비 2.91% 하락하며 한 주를 마무리했다. 코스닥도 증국 증시의 폭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전주대비 0.39%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의 1월 8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2.69% 하락했다.
 
중국 시장의 패닉으로 인해 소유형별 수익률도 큰 영향을 받았다. K200인덱스펀드는 전주대비 3.47% 하락했고, 배당주식펀드는 2.73% 하락했다. 뒤를 이어 일반주식펀드와 중소형주식펀드 각각 전주대비 2.13%, 0.78% 하락세를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펀드의 소유형별로는 채권알파 0.19%, 공모주하이일드 0.11%, 시장중립 0.10% 전주대비 상승했다.
 
업종별 등락률을 살펴보면, 거시경제의 영향을 덜 받는 내수기반의 업종인 의약품, 의료정밀, 음식료품 등이 상승했다. 반면 가장 큰 낙폭을 보인 업종은 증권이며, 운송장비, 전기전자 등이 상대적으로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756개 펀드 중 139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239개로 나타났다.

개별펀드별 주간 성과 수익률은 지난주와 같이 헬스케어펀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미래에셋TIGER200건강관리상장지수(주식)’펀드가 전주대비 10.09% 상승하며 주간 성과수익률 Top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이 전주대비 8.03% 상승했다.
 
주간 성과 수익률 하위권은 지난주와 같이 레버리지 펀드들이 대부분 자리했다.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펀드가 전주대비 7.54% 하락했고, ‘미래에셋TIGER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가 전주대비 6.78% 하락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탑텐


중국 증시의 불안성에 국내 채권금리 하락세

중국 증시의 폭락과 북한의 수소탄 실험 발표로 인하여 국내 국고채 금리는 2016년 첫 주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중국 증시의 불안 심리가 원화채권을 안전자산으로 인식함에 따라 국내 채권시장의 강세를 이끌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의 1월 8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0.11% 상승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주대비 2.0bp 내린 1.64%를 기록했다. 1년물 금리는 전주대비 4.0bp 내린 1.58%를 기록했고, 5년물 금리는 전주대비 4.3bp 내린 1.77%로 2016년 첫 주를 마감했다. 통안증권 2년물은 전주대비 2.8bp 내린 1.62%를 기록했다.
 
지난주에 이어서, 듀레이션이 2년 이상인 중기채권펀드가 0.22%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이어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가 0.11%를 기록했다. 2016년 첫 주는 소유형 기준 모든 국내채권형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 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61개 국내채권형펀드 모두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227개로 나타났다.

국내채권형펀드의 주간 성과 순위는 지난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중기채권펀드들이 10순위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주에 이어서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1.17% 수익률로 1순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NH-CA Allset국채10년인덱스자[채권]Class A’펀드, ‘키움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펀드가 0.58% 수익률을 나타냈다.
 
주간 성과 하위권도 지난주와 유사한 흐름을 나타냈다. 초단기채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수익률이 저조하여 하위권을 차지했다. ‘유진챔피언단기자(어음)Class-A’펀드는 0.01% 수익률을 보여 가장 낮은 성과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하나UBS파워단기[채권]’펀드는 0.02%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탑텐


국내펀드 자금동향
 
1월 8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8조 373억원 증가한 189조 9699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순자산액은 5조 8462억원 증가한 190조 4618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액은 7,212억원 감소한 41조 883억원으로 집계됐고, 설정액은 3,251억원 증가한 45조 6611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액은 327억원 증가한 10조 2583억원, 설정액은 377억원 증가한 10조 1047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은 51억원이, 채권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은 2,272억원이 증가했다. 순자산액은 각각 491억원 감소, 361억원 증가했다.
 
MMF 설정액은 7조 6075억원 증가했으며 국내 공모펀드 유형 중 가장 큰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국내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_최종



[이선민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