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 국내] 국내주식형펀드 자금 순유입. 반면, 외국인은 순매도 행진 지속

국내주식형펀드 자금 순유입. 반면, 외국인은 순매도 행진 지속

14일 코스피 지수는 1,900.01로 마감하며 한 주 동안 0.23% 하락했다. 미국 등 해외 증시의 하락으로 외국인의 순매도가 지속되었지만, 중국 수출입 지표 호조로 1,900선을 방어하였다. 코스닥 지수는 683.19로 마감하며 한 주 동안 0.52% 상승했다. 거시적 하락요인이 코스닥에도 영향을 미쳤지만, 바이오주의 상승세가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바이오주가 양호한 수급으로 연초 이후 고공행진을 지속함에 따라 코스닥은 견조한 박스권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 1 15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24% 하락했다. 저가 매수로 인한 기관자금 유입으로 지난 5일부터 국내주식형펀드에 자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으며, 중국 증시 하락이 한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에서의 외국인 자금 유출을 부추기고 있는 모습이다.
일반주식형 0.28%, K200인덱스 0.22%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전주대비 하락했다. 다만, 배당주식형은 0.08%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증권, 철강 금속, 은행주가 하락했고, 건설주가 전주대비 9.99% 급등했다. 건설업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어닝쇼크를 벗어나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였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763개 펀드 중 645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055개로 나타났다.
개별펀드 기준으로 주간 성과 수익률은 건설업펀드가 1위를 차지했다. 건설업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심리가 반영되어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펀드가 전주대비 9.17% 상승하였다. 이어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펀드가 각각 전주대비 2.92%, 1.8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환율시장이 원저, 엔고 국면을 보임에 따라 자동차 관련 주식에 저가 매수세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순위


안전자산 선호와 기업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국내채권형펀드 플러스 수익률 기록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의 1월 15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0.03% 상승했다. 순자산액은 13조 8999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전주대비 국고채 금리는 소폭 상승하였다. 중국 증시 하락으로 국내 증시도 동반 하락하자 국고채 금리는 안전자산 선호로 인하여 하락하는 듯 하였으나, 14일 금통위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가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반대를 시사하자 상승 전환하면서 마감하였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주대비 0.8bp 상승한 1.64%를 기록했다. 반면 회사채 금리는 전주 대비 하락하였다. 4분기 기업실적이 안정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회사채 금리 하락을 이끌었다. 회사채 AA- 3년 금리는 전주 대비 1.7bp 하락한 2.19%를 기록하였다.
 
한주간 국내채권형펀드는 소유형 기준으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그 중 일반채권형 펀드가 0.05%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중국 증시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고 4분기 국내 기업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 국내채권형펀드 수익률을 플러스로 이끌었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65개 펀드 중 230개의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56개로 나타났다.
 
금주에는 일반채권형펀드 대부분이 주간 성과 수익률의 상위권을 차지했다. ‘흥국퇴직연금멀티자 4[채권]’펀드가 0.12%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자산총액의 60% 이상을 국채, 지방채, 특수채 등에 투자하며 낮은 수준의 투자위험을 지니고 있다.
 
주간 성과 수익률 하위권을 대부분이 중기채권유형이 차지했다.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0.24%로 제일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KIS10년 국고채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며 중간정도의 투자위험을 지니고 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국내펀드 자금동향
 
1월 15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4조 8126억원 증가한 194조 8195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순자산액은 4조 3648억원 증가한 194조 8640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액은 2,174억원 증가한 41조 3057억원으로 집계됐고, 설정액은 3,886억원 증가한 46조 498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액은 1,492억원 감소한 10조 1466억원, 설정액은 1,493억원 감소한 9조 9924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은 56억원이, 채권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은 219억원이 감소했다. 순자산액은 각각 135억원 감소, 307억원 감소했다.
 
MMF 설정액은 4조 520억원 증가했으며 국내 공모펀드 유형 중 가장 큰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국내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이선민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