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 국내] 글로벌 증시 약세 국면 진입으로 국내주식펀드 하락

기관 저가 매수세로 인한 국내주식형펀드 자금 순유입 지속 
 
이번 주 코스피지수는 1,900선을 회복하며 전주대비 3.61% 상승 마감하였다.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 가능성으로 인해 산유국들의 원유 생산량 조절이 기대되면서 유가는 상승전환 하였다. 비록 FOMC의 결과에 실망하여 코스피가 하락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BOJ의 추가완화책을 기대하면서 코스피지수의 하락폭을 제한하였다. 또한, 외국인 매도세 축소와 기관, 연기금 자금이 유입이 코스피지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 외국인의 순매수세로 전주대비 2.32% 상승 마감하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월 29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3.23% 상승하였다. 기관 저가 매수세로 인하여 국내주식형펀드로 꾸준히 자금이 순유입되고 있다. 대형주 강세로 인하여 일반주식형, K200인덱스형펀드가 전주대비 각각 3.05%, 3.36% 상승하였다. 중소형주의 긍정적인 전망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소형주식형펀드는 전주대비 2.76% 상승하였다. 경기방어주의 비중이 높아 양호한 흐름을 보여주는 배당주식형펀드는 전주대비 2.84% 상승하였다.
  
세부 업종별로 살펴보면, 이번 주 건설업, 증권, 운송장비, 철강금속 등 경기민감주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음식료품, 의약품, 의료정밀 등은 약세를 기록하였다. 수은의 사우디아라비아 30억 대출 계약이 체결된 것이 건설주에 호재로 작용했으며, 지수 상승과 더불어 거래소가 거래시간을 30분 연장 추진한다는 소식으로 인해 증권주도 상승하였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가 전주대비 각각 1.76%, 1.00% 상승하였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시장중립형펀드가 전주대비 0.52% 상승하였고, 채권알파,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전주대비 각각 0.27%, 0.18% 상승하였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72개 펀드 중 1,755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341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증권주 상승으로 인하여 증권주관련 펀드의 수익률이 좋은 성과를 기록하였다. 금융업종이 95%이상을 차지하는 ‘삼성KODEX증권주증권상장지수[주식]’펀드가 8.04%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였다. 지수 상승으로 인하여 레버리지 펀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하였다. 또한, 건설주의 호재로 인하여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펀드가 6.08%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하였다.
반면, ‘MKF SAMs SW 지수’를 추종하는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 상장지수(주식)’펀드가 -2.15%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최하위를 기록하였다.

국내 주식형 펀드 순위



채권시장의 소폭 약세로 국내채권형펀드 수익률 하락
 
이번 주 채권시장은 소폭 약세로 마감하였다.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반영되어 국고채 3년물, 5년물, 10년물은 한때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FOMC 결과 발표 후, 매파와 비둘기파적 해석이 엇갈림으로써 채권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다만 채권의 가격부담이 높아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됨에 따라, 금리는 하락폭을 되돌리며 소폭 약세 마감되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월 29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0.01% 하락하였다.
채권금리는 단기, 중장기물 모두 소폭 상승하였다. 국고채 1년물, 3년물, 5년물은 모두 전주대비 1.0bp 상승하였다. 국고채 10년물은 전주대비 2.2bp 상승하였다. 반면, 회사채는 전주대비 1.1bp 하락하였다. 시장금리의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실적발표를 앞두고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이다.
이번 주 채권시장은 전반적으로 뚜렷한 방향성 없이 혼조세를 보여주었다. 중기채권과 우량채권은 각각 전주대비 0.05%, 0.02% 하락하였다. 반면, 일반채권과 초단기채권은 각각 전주대비 0.01%, 0.02% 상승하였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68개 국내채권형펀드 중 137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하였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32개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번 주 수익률이 좋았던 일반채권과 초단기채권 대부분이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하였다.  ‘KB KStar우량회사채상장지수[채권]’펀드가 0.05%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하였다. 뒤를 이어 ‘흥국퇴직연금멀티자 4[채권]’펀드와 ‘흥국멀티플레이자 4[채권]C’펀드가 양호한 수익률로 2위, 3위를 기록하였다.
반면, 이번 주 실적이 저조하였던 중기채권물 대부분이 주간 성과 하위권을 차지하였다.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0.35% 수익률로 최하위를 기록하였다. 그 다음으로 ‘키움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펀드가 -0.16%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국내 채권형 펀드 순위


국내펀드 자금동향
 
29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3조 898억원 증가한 203조 8140억원, 순자산액은 5조 4086억원 증가한 203조 6206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액은 지수 상승으로 1조 4107억원 증가한 41조 8814억원으로 집계되었고, 설정액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2367억원 증가한 46조 8633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액과 설정액은 각각 391억원, 336억원 감소한 10조 3569억원과 10조 1952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은 123억원 증가한 반면에 채권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은 300억원 감소하였다. MMF 설정액은 2조 2293억원 증가한 104조 1342억원으로 국내 공모 펀드 유형 중 가장 큰 자금 유입을 보여주었다.

자금 동향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