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해외] FOMC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으로 해외주식형펀드 소폭 상승

FOMC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으로 해외주식형펀드 소폭 상승
 
한 주간 글로벌 증시는 국제유가의 하락과 상승이 반복되며 민감하게 움직였던 가운데, 각국의 통화완화 기조에 의하여 일부 국가는 증시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 소식으로 차기 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달러 약세를 야기하였고, 이에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하며 한 주를 마감하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월 5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1.29.~2.4. 영업일) 0.42% 상승했다. 중국 증시와 국제유가 소식에 각 펀드들의 수익률이 좌우되었다. 중국 증시의 호재가 이어지며 중국주식펀드는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었지만, 중국 증시 호재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못한 유럽주식펀드는 저조한 성과를 기록하였다.
 
한 주간 대유형별 펀드의 수익률은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였다. 커머더티형펀드는 1.48%, 해외부동상형펀드는 1.03%의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해왼펀드 1

해외주식형펀드 중 지역별로 살펴보면 브라질주식펀드가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하였다. 반면에 유럽주식펀드가 최하위 성과를 기록하였다. 섹터별의 경우에는 기초소재섹터펀드가 가장 우수한 실적을 기록한 반면 헬스케어펀드가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였다.  

러시아주식펀드는 한 주간 1.03%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러시아 정부가 경기부양을 표명하여 투자심리가 개선되자 2월 첫째 주 부터 RTS지수의 시작은 순조로웠다. 그러나 2일 국제 원유가격이 급락하며 배럴당 30달러선을 하회하자 에너지 자원 수출의존도가 높은 러시아의 RTS지수도 함께 급락하였다. 4일에는 주변 증시의 상승세에 동조하며 국제 유가 상승으로 738.9pt로 마감하였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소재, 에너지, 자동차 등이 상승 마감하였다.
 
일본주식펀드는 -0.57%의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일본 증시는 BOJ의 마이너스 금리 효과를 기대하며 2월 첫째주 강세 출발하였다. 그러나 한 주 동안 달러 약세로 인한 엔화 강세, 마이너스 금리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 제기 등의 요인들이 일본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마이너스 금리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 은행과 보험업종이 하락하며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였다.
 
유럽주식펀드는 한 주간 -2.54% 수익률로 지역별 해외주식형펀드 중에서 최하위 실적을 기록하였다. 드라기 ECB총재의 내달 추가 통화완화정책 검토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되며 유럽증시의 2월 첫째주의 출발은 순조로운듯 하였다. 그러나 OPEC 6개국의 감산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고, 유럽 일부 은행의 부실 영향이 유럽 주요국 증시에도 영향을 주면서 유럽증시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주간 유럽증시가 하락세를 지속하자 이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있었지만 미국 경제지표 악화 우려로 혼조세로 마감하였다.
 
브라질주식펀드는 7.50%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펀드 중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하였다. 정부가 최대 24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헤알화 강세로 인하여 1월 29일 보베스파지수는 40,000선을 회복하였다. 3일에는 국제 유가 급락으로 인해 국영 정유기업에 매도세가 집중되며 약세장을 보였지만, 4일 국제 유가 상승으로 다시 강세장을 보이며 40,821.7pt로 마감하였다. 업종별로는 원자재, 에너지, 소비재 등이 상승 마감하였다.
 
인도주식펀드는 -1.1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해외주식형펀드 중 저조한 성과를 기록하였다. 2월 첫째주 센섹스지수의 시작은 순조로웠으나, 2월 1일(현지시간) 은행주들을 중심으로 한 매도세로 인해 하락하였다. 국제 유가 상승이라는 대외요인에도 불구하고 3일 루피화 약세 지속, 외국인 자본 유출 지속 등으로 인하여 하락을 지속하였다. 4일 올해 연초의 낙폭이 과대했다는 전망이 확대되어 소폭 상승하였지만 한 주간의 낙폭을 회복시키지 못하였다.
 
북미주식펀드는 한 주간 미국증시가 혼조세를 보임에 따라 1.25%의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러시아의 석유 감산 기대감 약화로 국제 유가가 하락하자 미국 에너지주가 약세를 보였으나, 달러 약화가 기업 실적과 원자재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였다. 업종별로는 금속, 화학, 기술장비, 소프트웨어 등이 상승 마감하였다.
 
중국주식펀드는 한 주간 상해종합지수가 혼조세를 보이다 상승 마감함에 따라 1.90%의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중국증시는 인민은행의 공개시장조작 빈도수 확대조정, 은행 어음 디폴트 사태 우려에 대한 금융기관들의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의 경기부양책들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하다가,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상승폭을 축소하였다. 춘절 연휴를 앞두고 호텔, 여행업종이 상승하였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한 주간 기초소재섹터펀드가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달러 약세가 원자재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기초소재섹터펀드가 3.56% 수익률로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엇다. 반면에 미국 서비스업 지표 부진, 지수 하락 등의 영향으로 소비재, 금융, 헬스케어섹터펀드는 각각 -0.19%, -0.63%, -2.95%의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해외 성과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386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816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하였다. 한 주간 브라질주식펀드 7.50%, 중국주식펀드 1.90%를 기록하며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하였다. 

개별펀드별로 살펴보면, 중국주식에 96%를 투자하는 ‘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RQFII자 1(H)[주식](종류A1)’펀드가 전주대비 9.21% 상승하며 최상위를 기록하였다. 동일 유형이며 중국주식에 78%를 투자하는 ‘동부차이나본토자(H)[주식]ClassC-F’펀드가 7.95%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브라질주식에 투자하는 ‘JP모간브라질자(주식)A’펀드와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펀드가 각각 7.92%, 7.8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하였다.
 
반면 한 주간 하락세를 지속한 유럽관련 주식펀드가 하위권을 차지하였다. ‘KB스타유로인덱스자(주식-파생)A’펀드와 ‘미래에셋TIGER유로스탁스50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 H)’펀드가 각각 -4.80%, -4.77%를 기록하며 주간 성과 최하위를 차지하였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5일 현재 32조 6486억원으로, 전주 대비 784억원 증가하였다. 순자산액은 1563억원 증가한 26조 5724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은 설정액이 271억원 증가하여 19조 9645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629억 증가한 14조 8985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채권형펀드 설정액은 45억원 감소한 5조 331억원으로 집계되었고, 커머더티형은 설정액이 전주대비 103억원 증가하여 4468억원으로 집계되었다.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의 설정액은 소폭 각각 7억원, 15억원으로 전주대비 감소하였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중국주식형펀드 설정액이 전주대비 479억원 증가하였고, 글로벌주식펀드 설정액은 61억원 증가하였다. 반면에 일본주식펀드 설정액은 전주대비 155억원 감소하였다.

해외 자금


[이선민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