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 국내] 외국인 순매수 자금 유입으로 국내주식형펀드 상승

외국인 순매수 자금 유입으로 국내주식형펀드 상승

19일 한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대두되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였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단기 고점에 다다른 것으로 인식하고 매수세로 전환하였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앞두고 정책 모멘텀 공백에 대한 관망심리가 확산되면서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기도 하였으나, 외국인의 매수세로 인한 상승을 제한하진 못하였다.
 
국제 유가 상승과 대형 가치주로의 자금 이동이 나타나면서 한 주간 코스피지수는 0.51% 상승하였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전주 대비 1.23% 상승하였다.
 
코스피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지수는 각각 전주대비 0.37%, 1.16%, 1.38% 상승하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 가스업이 전주 대비 7.92%로 크게 상승하였다. 에너지 신사업에 대한 과감한 규제완화와 지원체제를 구축한다는 정부의 발표와 국제 유가 상승이 호재로 작용하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월 26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51% 상승하였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배당주식펀드가 전주대비 1.13%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였다. 정부의 배당 확대 정책과 기업의 주주친화 경영으로 배당투자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이 수익률 상승을 견인하였다. 그 뒤로 중소형지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중소형주식펀드가 0.91%의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일반주식펀드가 전주대비 0.69%, K200인덱스가 전주대비 0.28%을 기록하며 양호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대유형별로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절대수익추구형펀드가 저조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절대수익추구형펀드의 소유형 중,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전주대비 0.06% 하락하였다.

국내 1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70개 펀드 중 1,557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912개로 집계됐다. 

개별펀드별로 살펴보면, 국내주식에 60% 이상을 투자하는 ‘하이코리아적극성장형자[주식]C1’펀드가 전주대비 3.54%의 성과를 기록하며 주강 성과 1위를 차지하였다. 그 뒤로 중소형주식 중에 저평가된 주식에 투자하는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자 1(주식)A1’펀드가 3.50%의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한 주간 주가가 상승했던 인트론바이오와 한미약품을 큰 비중으로 보유하여 이에 대한 수혜를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건설업종에 투자하는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펀드가 8.48% 하락하며 주간 성과 수익률 최하위를 차지하였다. 그 뒤를 이어 삼성그룹밸류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삼성그룹밸류상장지수[주식]’펀드가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하락한 삼성화재를 보유하며 -3.99%의 저조한 성과를 기록하였다.

국내 2


채권시장의 소폭 강세로 국내채권형펀드 상승

이번 주 채권시장은 중장기물 중심으로 소폭 강세 마감하였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다소 약화되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 중국 증시 급락에 의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가 호재로 작용하였다. 전주대비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하락하였고, 국제유가는 상승 마감하였다. 미국 휘발유 재고가 전주대비 감소하였고, 3월 중순에 산유국들이 유가 안정을 목표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산유량 동결 합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국제 유가 상승을 견인하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월 26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0.02% 상승했다.
 
채권금리는 단기물 상승한 반면, 중장기물은 하락하였다. 국고채 1년물은 전주대비 1.5bp 상승하였고, 국고채 3년물, 5년물, 10년물은 각각 0.5bp, 1.5bp, 1.8bp 하락하였다. 회사채AA-3년물도 전주대비 0.8bp하락하였다.
 
중장기물 금리가 하락함에 따라 중기채권펀드 수익률이 전주대비 0.04%를 기록하며 국내채권형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하였다. 뒤를 이어 우량채권펀드가 전주대비 0.03% 상승하였다. 일반채권과 초단기채권은 모두 전주대비 0.01%의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국내 3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70개 국내채권형펀드 중 245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하였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40개로 집계되었다. 

개별 펀드를 살펴보면, 한 주간의 수익률이 높았던 중기채권유형이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하였다. ‘KIS KTB 10Y Index’를 기초지수로 하며 신용등급 AAA에 100%의 투자비중을 보유한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전주대비 0.18%의 수익률로 최상위 성과를 보여주었다. 그 뒤로 ‘삼성ABF Korea인덱스[채권](A)’펀드가 0.10%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반면, 국내국공채 및 우량회사채에 주로 투자하는 ‘KB변액보험1(채권)’펀드가 -0.10%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하였다. 최근 회사채 우량물 부족현상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4


국내펀드 자금동향

26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전주대비 3조 899억원 감소한 207조 2753억원, 순자산액은 전주대비 2조 6502억원 감소한 207조 5905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전주대비 2564억원 감소한 46조 7691억원이며, 순자산액은 전주대비 364억원 증가하여 41조 6411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채권형펀드 설정액과 순자산액은 모두 증가하였다.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채권형펀드의 설정액은 전주대비 3730억원 증가하여 10조 7533억원이며, 순자산액은 3766억원 증가한 10조 9590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은 전주대비 309억원 감소하였고, 채권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은 전주대비 330억원 감소하였다. MMF는 22일부터 자금의 순유출을 보이며 설정액은 전주대비 3조 156억원 감소하였고, 순자산액은 전주대비 3조 84억원 감소하였다.

국내 5


[이선민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