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국내] 외국인 순매수 확대로 국내주식형펀드 상승

외국인 순매수 확대로 국내주식형펀드 상승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 강세와 외국인 순매수세 확대로 강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상승 또한 국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국내주식형펀드 모든 유형에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 주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개인 및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를 했으나, 외국인이 1조 2905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2.06% 상승했다. 코스피 중형주지수 및 소형주지수가 각각 2.97%, 2.24% 상승했고, 대형주지수는 1.9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지수 또한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3.52% 상승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증권, 건설, 의료정밀, 의약품 등은 4% 이상 상승하며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섬유의복, 통신, 전기가스 업종은 마이너스 성과를 나타내며 약세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3월 4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99% 상승했다.
 
소유형 기준으로 봤을 때, 주식시장 수급 주체에 따라 유형 간의 수익률은 소폭 차이가 발생했다. K200인덱스펀드가 2.0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식형 펀드 중 최고 성과를 거뒀다. 일반주식펀드와 중소형주식펀드도 각각 1.93%, 1.6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배당주식펀드는 0.98%의 수익률을 달성하는데 그쳤다.
 
주식형펀드 외에 유형 성과를 살펴보면,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가 전주대비 각각 1.13%, 0.52% 상승했다. 절대수익추구형펀드 중 시장중립 및 채권알파펀드가 각각 0.15%, 0.09% 상승한 반면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94개 펀드 중 1개 펀드를 제외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758개로 나타났다. 한 주 동안 코스닥, 증권, 건설 및 헬스케어 등 관련 종목을 높게 편입한 펀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개별펀드별로 살펴보면, 코스닥 레버리지 펀드인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가 9.91%의 성과를 기록하여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동일 유형인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도 9% 이상 상승하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그 외에 ‘삼성KODEX증권주증권상장지수[주식]’펀드와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펀드도 6% 이상의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 및 소비재 관련 업종의 부진으로 관련 펀드들이 하위권을 차지했다. ‘KRX Autos 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펀드는 현대모비스, 만도 등을 비롯한 자동차 부품 관련 주식들의 약세로 국내주식펀드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소비재 편입 비중이 높은 ‘미래에셋그린인덱스자(주식)A’, ‘미래에셋TIGER200경기소비재상장지수(주식)’ 등 펀드들도 하위권에 자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장기채권 금리 상승으로 국내채권형펀드 하락
 
국내 채권시장은 주식시장 강세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 또한 채권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국내 채권펀드의 성과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3월 4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08% 하락했다.
 
채권금리는 전 구간에 그쳐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중장기물이 가장 크게 올랐다. 국고채 1년물은 전주대비 1bp 상승한 1.47%를 기록했고, 3년물은 4bp 오른 1.50%를 기록했다. 5년물과 10년물은 전주대비 각각 5p, 8bp 상승한 1.61%, 1.87%를 기록했다. 회사채AA- 3년물은 전주대비 3bp 상승한 1.98%를 기록했다.
 
중장기물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중기채권펀드 수익률이 -0.21%를 기록하며 국내채권형펀드 중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우량채권펀드도 0.10% 하락하면서 전체 채권펀드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반채권펀드도 0.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리 상승에 둔감한 초단기채권펀드는 0.0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 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73개 국내채권형펀드 중 65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9개로 집계되었다.

개별 펀드를 살펴보면, 듀레이션이 짧은 펀드들이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했고, 반면에 장기물 비중이 높은 중기채권펀드들은 하위권을 차지했다. ‘유진챔피언단기자(어음)Class-A’펀드와 ‘하나UBS파워단기[채권]’펀드는 각각 0.04% 상승하며 주간 성과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중장기물 금리 상승에 따른 중장기 펀드의 저조한 성과로 인해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1.23%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최하위에 위치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국내펀드 자금동향

4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지난주 대비 5017억원 증가한 210조 9824억원, 순자산액은 2조 2155억원 증가한 213조 163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액은 증시 반등으로 6235억원 증가하여 42조 2647억원을 기록했고, 설정액은 1707억원 감소한 46조 5986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펀드 순자산액과 설정액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액과 설정액은 전주대비 각각 2710억원, 3037억원 증가한 11조 2306억원과 11조 575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주식혼합형펀드와 채권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은 전주대비 각각 29억원, 282억원 증가했다. MMF 및 기타 유형의 설정액도 각각 2271억원, 136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절 연휴로 펀드의 자금 유출입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았다.
 
국내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장동현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