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 국내] 외국인 '사자'에 국내주식형펀드 상승

외국인 '사자'에 국내주식형펀드 상승 

3월 둘째 주는 국내증시에 영향을 줄 만한 이벤트가 많은 주간이었다. 특히 3월 10일에는 한은의 금통위와 ECB의 통화정책회의가 있었으며, 선물옵션 동시만기 이벤트도 있었다.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은 국내증시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그러나 ECB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3월 선물옵션 동시만기는 현물과 선물의 가격차이로 인하여 국내증시에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수세 집중으로 이어졌다.
 
국제 유가 상승과 ECB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인한 글로벌 증시의 상승과 함께 코스피지수는 한 주간 0.57% 상승하였다. 코스닥지수는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전주 대비 2.78% 상승하였다. 이세돌과 알파고 대결로 인하여 지능형로봇관련주의 강세가 나타나면서 코스닥 지수상승을 견인하였다.
 
코스피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지수는 각각 전주대비 0.64%, 0.53%, 1.76% 상승하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계, 은행, 철강금속, 증권 업종이 한 주 동안 상승하였고, 통신업, 의료정밀, 의약품, 화학 업종은 하락하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3월 11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61% 상승하였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주식과 중소형주식펀드가 각각 전주대비 0.60%, 0.63%의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기업들의 주주환원정책으로 인하여 배당주식형은 0.36%의 플러스 수익률을 보여주었으며, 전주대비 0.57% 상승한 K200인덱스펀드를 비롯하여 국내주식형펀드의 소유형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절대수익추구형펀드의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시장중립형펀드를 제외한 나머지는 플러스 성과를 기록하였다.

국내 1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83개 펀드 중 1,483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였고,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848개로 집계되었다. 

주간 성과 상위 10위권 펀드를 살펴보면 기타인덱스형펀드가 주를 이루고있다. 코스닥150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가 전주 대비 8.01%의 성과를 기록하며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하였다. 그 뒤로 동일 유형인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가 7.53%의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반면, 기타인덱스형펀드로 분류되어있지만 ‘코스피200헬스케어’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미래에셋TIGER200건강관리상장지수(주식)’펀드는 전주 대비 -2.39%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주간 성과 최하위를 기록하였다. 뒤를 이어 동일유형인 헬스케어 지수를 기초로 하는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펀드가 -1.80% 수익률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였다.

국내 2


4월 금통위의 금리인하 기대감 여전히 남아 국내채권형펀드 상승

이번 주 채권시장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소폭 강세 마감하였다. 10일 금통위를 앞두고 금리인하 또는 인하에 대한 소수의견이 증가될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작용하여 대기매수세가 채권시장에 꾸준히 유입되었다. 그러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한다는 소식과 소수의견이 2월 대비 증가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채권가격은 일제히 하락 전환하였다. 다만, 4월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우려와 글로벌 통화완화 기조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금통위의 금리인하 기대 심리가 여전하여 낙폭을 제한하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3월 11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0.05% 상승했다.
 
채권금리는 전반적으로 하락하였다. 국고채 1년물은 보합 마감하였고, 3년물, 5년물, 10년물은 전주 대비 각각 2.0bp, 1.3bp, 1.7bp 하락하였다. 회사채AA-3년물도 전주대비 2.4bp하락하였다.
 
중장기물 금리가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한 중기채권펀드 수익률이 전주 대비 0.08%를 기록하며 국내채권형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하였다. 뒤를 이어 우량채권펀드가 전주 대비 0.05% 상승하였다. 일반채권과 초단기채권은 각각 전주 대비 0.04%, 0.02%의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국내 3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75개 국내채권형펀드 모두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하였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208개로 집계되었다. 

개별 펀드를 살펴보면, 한 주간의 수익률이 높았던 중기채권유형이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하였다. ‘KIS KTB 10Y Index’를 기초지수로 하며 신용등급 AAA에 100%의 투자비중을 보유한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전주대비 0.23%의 수익률로 최상위 성과를 보여주었다. 그 뒤로 동일유형인 ‘키움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펀드가 0.15%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반면, ‘MKF 국고채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삼성KODEX국고채권 상장지수[채권]’펀드가 0.01%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하였다. 뒤를 이어 일반채권형인 ‘삼성클래식연금 전환 1[채권]’펀드와 우량채권형인 ‘미래에셋솔로몬국공채자 1(채권)종류A’펀드가 0.01%의 수익률로 저조한 실적을 보여주었다.

국내 4


국내펀드 자금동향

11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전주 대비 7조 7416억원 감소한 203조 2412억원, 순자산액은 전주 대비 7조 2790억원 감소한 205조 7377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전주 대비 3097억원 감소한 46조 2894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자금의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순자산액은 전주 대비 403억원 감소하여 42조 2249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채권형펀드 설정액과 순자산액은 모두 증가하였다. 미국의 2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호조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었지만 여전히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유지되면서 채권형펀드의 설정액은 전주 대비 2183억원 증가하였다. 순자산액은 1926억원 증가한 11조 4232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은 전주 대비 275억원 감소하였고, 채권혼합형펀드의 설정액도 전주대비 614억원 감소하였다. MMF의 설정액은 전주 대비 7조 3258억원 감소하며 자금의 순유출을 보였다. 순자산액은 전주대비 7조 3666억원 감소하였다.

국내 5


[이선민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