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 국내] 외국인 순매수 확대로 국내주식형펀드 상승

외국인 순매수 확대로 국내주식형펀드 상승
 
국내 주식시장은 글로벌 증시 호조와 외국인 순매수세 확대로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FOMC의 기준금리 동결 또한 국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국내주식형펀드의 성과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한 주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개인 및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를 했으나, 외국인이 1조 1261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0.95% 상승했다. 코스피 중형주지수 및 소형주지수가 각각 0.02%, 0.36% 상승했고, 대형주지수는 1.16% 상승하며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기관의 순매도로 0.57% 상승하는데 그쳤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화학, 증권, 은행, 전기전자 등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에 건설, 운수장비, 운수창고, 섬유의복 등의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3월 18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57% 상승했다.
 
소유형 기준으로 봤을 때, 주식시장 수급 주체에 따라 유형 간의 수익률은 소폭 차이가 발생했다. K200인덱스펀드가 1.0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식형 펀드 중 최고 성과를 거뒀다. 배당주식펀드와 일반주식펀드도 각각 0.68%, 0.2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중소형주식펀드는 -0.27%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주식형펀드 외에 유형 성과를 살펴보면,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가 전주대비 각각 0.38%, 0.03% 상승했다. 절대수익추구형펀드 중 시장중립펀드 및 공모주하이일드펀드가 소폭 상승한 반면에 채권알파펀드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93개 펀드 중 1,364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452개로 나타났다. 한 주 동안 금융, 화학 등 관련 종목을 높게 편입한 펀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KRX Banks 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가 3.35%의 성과를 기록하여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증권섹터 관련 ETF인 ‘삼성KODEX증권주증권상장지수[주식]’펀드도 3% 이상 상승하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그 외에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펀드와 ‘미래에셋TIGER200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펀드도 3% 내외의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여 상위권에 합류했다.
 
반면, 코스닥, 건설 및 자동차 등 관련 업종의 부진으로 관련 펀드들이 하위권을 차지했다. 코스닥 레버리지 ETF인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및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이 6% 이상 하락하며 최하위권에 자리했다. 그 외에 건설, 자동차 등 관련 펀드들도 하위권에 자리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상승 모멘텀 부재로 국내채권형펀드 강보합
 
국내 채권시장은 주식시장 호조, 미국 및 한국 기준금리 동결 등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 또한 채권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국내 채권펀드의 성과는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3월 18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01% 미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금리는 단기물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에 장기물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고채 1년물은 전주대비 4bp 상승한 1.52%를 기록했고,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1bp 오른 1.51%, 1.62%를 기록했다. 10년물은 전주대비 1bp 하락한 1.85%를 기록했다. 회사채AA- 3년물은 전주대비 1bp 상승한 1.69%를 기록했다.
 
한 주간 채권펀드 유형 간의 성과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중기채권펀드와 초단기채권펀드가 각각 0.01%를 기록하며 국내채권형펀드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우량채권펀드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일반채권펀드는 채권형 펀드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 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76개 국내채권형펀드 중 139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95개로 집계되었다.
 
개별 펀드를 살펴보면, 듀레이션이 긴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로 상위권을 차지했고, 반면에 단중기물 비중이 높은 일반채권펀드들은 하위권을 차지했다. ‘키움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펀드는 0.06% 상승하며 주간 성과 최상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NH-CA Allset국채10년인덱스자[채권]Class A’와 ‘KB변액보험 1(채권)’도 각각 0.05%의 수익률을 달성하면서 상위권에 위치했다.
 
반면, ‘대신코리아우량중기채[채권](ClassC-i)’펀드는 -0.04%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최하위를 차지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국내펀드 자금동향

18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지난주 대비 9007억원 증가한 204조 2232억원, 순자산액은 1조 4329억원 증가한 207조 2539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액은 2827억원 감소하여 41조 9323억원을 기록했고, 설정액은 4817억원 감소한 45조 7978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펀드 순자산액과 설정액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액과 설정액은 전주대비 각각 541억원, 466억원 감소한 11조 4364억원과 11조 2955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주식혼합형펀드와 채권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은 전주대비 각각 71억원, 283억원 감소했다. 반면, MMF 및 기타 유형의 설정액은 각각 1조 4959억원, 92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대수익추구형펀드의 설정액 또한 712억원 증가했다.
 
국내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장동현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