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 해외] 글로벌 증시의 강세로 해외주식형펀드 상승

글로벌 증시의 강세로 해외주식형펀드 상승


글로벌 증시는 FOMC 결과와 달러화 약세로 인하여 강세를 나타냈다. 16일 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표명하고, Fed는 올해 금리인상 전망을 기존 4차례에서 2차례로 줄임으로써 달러화 약세를 견인하였다. 이에 따라 국제 유가도 급등하였다. 또한, 미국의 휘발유 수요증가에 대한 긍정적인 해석이 국제유가 상승을 추가 견인하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3월 18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3.11.~3.17. 영업일) 1.44% 상승하였다. 해외 주식형펀드들의 수익률은 한 주동안 대체적으로 플러스 성과를 나타내었다. 중국주식, 북미주식, 유럽주식 등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하였다. 반면, 한 주간 큰 변동성을 보여준 브라질 증시에 영향을 받은 남미신흥주식은 마이너스 성과를 나타내었다.
 
대유형별로 살펴보면, 해외부동산형과 커머더티형을 제외한 나머지는 플러스 성과를 나타내었다. 해외부동산형은 전주 대비 0.05% 하락하였고, 커머더티형은 0.57% 하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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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펀드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주식펀드가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였고 반면, 브라질주식펀드가 가장 부진하였다. 섹터별로는 에너지섹터펀드가 한 주동안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으며 반면, 헬스케어섹터펀드가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하였다.  

중국주식펀드는 2.90%의 수익률로 국가별 주식펀드 중 최상위 성과를 기록하였다. 중국 증시는 FOMC의 결과와 달러화 약세로 인한 위안화 강세의 영향을 받으며 한 주간 강세를 보여주었다. 상해종합지수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투자심리에 반응하는 창업판지수도 크게 상승하여 중국의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해석된다. 전기배터리, 인공지능 관련주들이 크게 상승하여 IT섹터 상승이 두르러졌다
 
북미주식펀드는 1.6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가별 펀드 중 상위권을 차지하였다. 16일 FOMC가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표명하며 달러화는 약세로 이어졌다.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산유량 동결 기대감과 미국의 휘발유 수요 증가가 원유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으로 상승하였다. 달러화 약세와 국제유가 상승과 더불어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미국증시는 한 주간 상승하였다.
 
유럽주식펀드는 1.19% 상승하며 국가별 펀드 중 상위권에 자리하였다. 10일 ECB 통화정책회의 이후 유럽 은행들에 대한 우려는 잠잠해졌다. 이에 따라 유로존 경제에 대한 우려와 정치적 갈등 우려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로 유럽증시는 순조롭게 한 주를 시작하였다. 또한 미국 연준이 올해 금리인상 횟수를 제한할 것이라 표명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부활하며 유럽 증시의 상승을 견인하였다.
 
일본주식펀드는 1.08% 상승하며 한 주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였다. 일본증시는 연기금으로 추정되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한 주를 시작하였다. 15일 BOJ의 금리동결과 16일 FOMC의 금리동결은 엔화 강세를 부추겼지만, 수출기업 실적 우려에 따른 대형주가 지수하락을 이끌기도 하며 일본 증시는 강보합으로 한 주를 마감하였다.
 
러시아주식펀드는 한 주간 1.04%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국가별 펀드 중 하위권에 자리하였다. 산유국들의 산유량 동결 기대감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을 호재로 받아들였다. 또한 16일 FOMC의 금리 동결이 발표되고, 한 주간 원자재가격이 상승한 점도 러시아 증시의 상승을 견인하였지만, 루블화의 약세로 상승폭이 축소 되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하여 에너지 업종이 상승하였다.
 
인도주식펀드는 한 주간 -2.0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최하위권에 자리하였다. 최근 인도증시는 반등을 보이며 투자심리도 회복되는 듯하였다. 하지만 소비의 부진이 이어짐과 동시에 생산부문에서 투자 감소가 가팔라지며 증시 상승을 제한하였다. 15일 BOJ의 금리동결 결과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확대되며 투자심리도 재차 위축되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4.31%의 수익률로 국가별 펀드 중 최하위를 기록하였다. 최근 브라질 증시는 회복세를 보이며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정지적 불확실성이 불거지면서 증시 변동성이 높아졌다.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처벌과 탄핵 요구 시위가 브라질 증시의 반락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룰라 전 대통령이 호세프 대통령을 대신하여 수석 장관 자리에 복귀했다는 소식이 브라질 주식 및 채권, 외환시장 매도세로 이어졌다.
 
섹터별로는 에너지섹터펀드가 2.10%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였다. 에너지섹터펀드는 미국 에너지업종의 상승이 호재로 작용하였다. 뒤를 이어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하여 기초소재섹터펀드가 한 주 동안 1.09%의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반면 헬스케어섹터펀드는 -2.53%를 기록하며 최하위 성과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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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403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1107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하였다. 한 주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중국주식유형이 주간 성과 Top 10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인도주식과 브라질주식, 헬스케어섹터펀드는 하위권을 차지하였다. 

개별펀드별로 살펴보면, FOMC의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로 항셍지수는 한 주간 상승하였고, 이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중국주식유형 펀드들이 상위권에 위치하였다. ‘삼성KODEX China H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가 전주 대비 7.92% 수익률로 최상위 성과를 기록하였고,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종류A’펀드가 7.16%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반면, 최근들어 약세를 보이고 있는 헬스케어섹터인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가 6.86% 하락하면서 최하위권을 기록하였다. 뒤를 이어 브라질주식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펀드가 전주 대비 6.3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8일 현재 33조 264억원으로, 전주 대비 644억원 증가하였다. 해외펀드의 순자산액은 3137억원 증가한 27조 7501억원으로 집계되었다.
 
해외주식형은 설정액이 697억원 증가하여 20조 2617억원으로 집계되었고, 순자산액은 2811억 증가한 15조 7813억원으로 나타났다. 커머더티형의 설정액은 33억원 증가한 4988억원으로 집계되었고, 순자산액은 13억원 증가한 2332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의 설정액은 각각 62억원, 43억원 감소하였고, 해외채권형의 설정액도 33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와 중국주식펀드의 설정액이 각각 326억, 205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주식펀드와 유럽주식펀드의 순자산액은 각각 324억원, 219억원 증가하였다. 중국주식펀드의 순자산액은 1926억원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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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민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