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 국내] 외국인의 매도세로 국내주식형펀드 하락

외국인의 매도세로 국내주식형펀드 하락

한 주간 국제유가는 원유재고 급증 여파 지속으로 하락 마감하였다. 국제유가 하락은 외국인의 매도세로 이어졌고,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하고시 소식으로 외국인 매도세 가속화 우려가 나타나면서 국내 증시는 낙관적이지 못하였다. 중국 경제의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도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3월 25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25% 하락하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0.10% 하락하였다. 22일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로 전일 대비 7.05%p 상승하였지만 그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벨기에 브뤼셀 테러 소식으로 소폭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과 차익실현 매매, 외국인의 매도세 지속이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코스닥 지수는 전주 대비 0.76%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피 대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전주 대비 0.03%, 0.17% 상승한 반면, 중형주는 0.89% 하락하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은행, 기계, 증권 등이 하락하였고, 건설업,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은 상승하였다.
 
배당주식형과 공모주하이일드형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마이너스 성과를 보였다.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은 각각 전주 대비 0.15%, 0.03% 하락하였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배당주식형이 전주 대비 0.22% 상승하였으나, 일반주식형과 중소형주식형은 각각 0.36%, 0.69% 하락하였다. 채권알파형, 시장중립형은 각각 전주 대비 0.01%, 0.10% 하락하였다.

국내1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82개 펀드 중 559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였고,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724개로 집계되었다.
 
개별펀드별로 주간 성과를 살펴보면, 한 주간 건설업 관련주가 상승하며 해당 업종에 투자하는 펀드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였다. 산업재에 87% 투자하고 있는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펀드가 전주 대비 4.09% 상승하며 주간 성과 상위 1위를 차지하였다. 뒤를 이어 ‘MKF 현대차 그룹 지수’에 편입된 주식 등에 투자하는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펀드가 전주 대비 3.27% 성과를 기록하였다.
 
반면, 금융업종에 100% 투자하는 ‘삼성KODEX증권주증권상장지수[주식]’펀드가 전주 대비3.17% 하락하며 주간 성과 수익률 최하위를 차지하였다. 그 뒤를 이어 중소형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현대인베스트먼트중소형배당주자 1(주식)C1’펀드가 전주 대비 -2.56%의 저조한 성과를 기록하였다.
 
국내 2

채권시장의 강보합세로 국내채권형펀드 상승
 
이번 주 채권시장은 강보합세로 마감하였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되며 채권 투자심리가 개선되었고,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채권시장에 강세요인으로 작용하였다. 현재 시장을 움직일만한 요인의 부재 속에서 장중 위안화가 절하 고시되고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채권시장의 상승세를 부추겼다. 반면, 연준위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이 상승폭을 제한하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3월 25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0.05% 상승하였다.
 
채권금리는 단기물은 약보합세, 중장기물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국고채 1년물과 3년물은 각각 전주 대비 0.1bp, 0.2bp 하락한 반면, 국고채 5년물, 10년물은 각각 전주 대비 0.8bp, 1.8bp 상승하였다. 회사채AA-3년물은 전주대비 1.2bp하락하였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모든 유형이 한 주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일반채권형은 전주대비 0.06% 상승하였고, 초단기채권은 0.02%, 중기채권은 0.08%, 우량채권은 0.06% 상승하였다.
 
국내 3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75개 국내채권형펀드 모두 한 주간 플러스 성과를 기록하였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233개로 집계되었다.
 
개별 펀드를 살펴보면, 한 주간의 수익률이 높았던 중기채권유형이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하였다. ‘KIS KTB 10Y Index’를 기초지수로 하며 신용등급 AAA에 100% 투자하는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전주대비 0.24%의 수익률로 최상위 성과를 보여주었다. 그 뒤로 국공채 등에 투자하는 ‘프랭클린베스트국공채자(채권)Class C’펀드가 0.13%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반면, 채권형 중에서 한 주간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초단기채권형이 주간 성과 하위를 대부분 차지하였다. 그 중 ‘키움단기국공채플러스 1[채권]A1’펀드가 0.02%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하였다.
 
국내 4
 
국내펀드 자금동향
 
3월 25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전주 대비 2조 2755억원 감소한 201조 9887억원, 순자산액은 전주 대비 2조 5007억원 감소한 204조 7949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전주 대비 4365억원 감소한 45조 3612억원이며, 순자산액은 전주 대비 5266억원 감소하여 41조 4057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채권형펀드 설정액과 순자산액은 모두 증가하였다.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이어지면서 채권형펀드의 설정액은 전주 대비 3149억원 증가하여 11조 6104억원이며, 순자산액은 3232억원 증가한 11조 7596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은 전주 대비 145억원 증가한 반면, 채권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은 전주대비 490억원 감소하였다. MMF의 설정액은 전주 대비 1조 8426억원 감소하였고, 순자산액은 전주 대비 1조 8436억원 감소하였다.

국내 5
 
[이선민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