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1]주식형 상승궤도 진입, 채권형 다시 마이너스

- 펀드 기준가 기준일 : 10. 24(금) ~ 10. 31(금) 기준가 - 주식/채권시장 및 수탁고 기준일 : 10.23(목) ~ 10. 30(목) 종가 주식시장은 조정기를 거쳐 다시 상승탄력이 붙기 시작해 주식 성장형과 인덱스형 펀드는 4% 이상의 양호한 수익률을 거두면서 성과를 회복됐으나, 채권형펀드는 다시 마이너스 수익률로 떨어졌다. 한편, 성장형펀드는 유형 내 펀드간 수익률 격차가 큰 반면, 시스템상에서 움직이는 인덱스형펀드는 상대적으로 펀드간 차이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탁고는 MMF를 제외하고 모두 줄었는데, 특히 채권형펀드의 감소폭이 심했다. 제로인이 31일(금) 기준가로 한주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직전 주(10.17~10.24)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던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플러스 수익률로 반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편입비중 상한이 70%를 초과하는 주식성장형은 4.22%, 인덱스형은 이것보다 조금 높은 4.44%의 수익률을 거두었다. 10월 들어 상승세를 다시 상승궤도에 올랐던 주식시장이 잠시 조정기를 거친 후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해 30일(목)에는 KOSPI가 연중 최고치인 785.94포인트, KOSPI200은 101.98포인트로 마감했다. 지수 수익률은 각각 4.22%, 4.5%다. 한편 성장형과 인덱스형의 성과를 비교해 보면 한주간 수익률 차이는 0.22%포인트로 크지 않지만, 1개월은 1.46%포인트로 벌어진다. 대체적으로 인덱스펀드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구성돼 있는 KOSPI200을 추종하도록 시스템상에서 운용되기 때문에 대형주 위주의 강세장이 펼쳐질 때는 기계적으로 시장 성과를 따라갈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뿐만 아니라 인덱스형은 펀드 개수도 많지 않아 성과에서도 크게 차별화가 나타나지는 않는다. 1개월 최고 ~ 최저 수익률은 15.16%(한투부자아빠엄브렐러인덱스혼합A-1)~13.08%(HanaAlliaKOSPI200Plus알파A-1)로 그 차이가 2.08%포인트다. 반면, 인덱스 운용에 비해 사람의 운용의 임의성이 훨씬 큰 성장형펀드의 펀드간 성과 차이는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1개월 누적수익률을 기준으로 최고 ~ 최저 수익률은 16.33%(대한윈윈주식 2) ~ 3.35%(국민스텝업비과세장기주식 1)로 12.98%포인트 차이가 난다. 설정규모 100억원 이상인 성장형펀드 202개(설정액 6조 6,553) 중 약 10%에 해당하는 21개 펀드의 한주간 수익률이 5%를 웃돌았다. 이 중 약 절반인 11개가 대한투신 소속이다. 나머지 절반은 프랭클린투신(6개), 미래에셋투신(3개), 그리고 동양투신(1개)이 차지하고 있다. 이 21개의 펀드들의 1개월간 성과를 보면 대한투신 펀드들이 대부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주간 5.57%의 수익률로 1위를 기록한 대한투신의 윈윈주식2는 1개월 수익률에서도 16.33%로 1위를 기록했다. 이것은 같은 1개월간 KOSPI 수익률을 3.42%포인트 초과한 것이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의 인덱스형 펀드의 개수는 성장형의 약 10%인 22개, 규모는 약 22%인 1조 4,444억원이다. 펀드당 규모가 성장형에 비해서 크다는 얘기다. 이 중 한주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둔 펀드는 한국투신의 부자아빠엄브렐러인덱스혼합A- 1로 4.6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의 1개월간 성과도 15.16%로 1위이다. 성장형펀드와 비교를 하면 1주 성과는 중상위권, 1개월 성과는 상위권 정도에 해당한다. 설정액 300억원 이상의 규모를 가지고 있는 성장형 운용사 26개의 한주간 성과를 보면 2개사가 5% 이상 성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두 주인공은 미래에셋투신운용(5.20%)과 프랭클린투신운용(5.08%)이다. 미래에셋투신은 성장형펀드 성과에서 같은 계열사인 미래에셋자산에 상대적으로 밀려왔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한주간 뿐만 아니라 1개월 성과에서도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개별펀드로는 제일 많은 펀드를 상위권에 올려 놓은 대한투신의 한주간 운용사 성과는 4.63%로 3위에 올라 있다. 채권형펀드 시장에서는 10월 이후 금리 상승에 따라 어두운 분위기가 가시지 않고 있다. 시가채권형 펀드는 직전 주(10.17~10.24) 소폭 플러스의 수익률을 기록해 면피를 하긴 했지만, 지난 한주간 다시 마이너스(-0.05%, 연 –2.61%)로 주저 앉았다. 채권형 펀드의 약세는 경기회복의 기대감과 함께 발행시장에서 주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국채 장기물의 10월 발행물량이 증가했으나 물량 소화가 활발하게 되지 않다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올랐기 때문이다. 이 바람에 시가채권형 중 장기형(환매수수료부과기준이 1년 이상인 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기준 금리인 국고3년물은 0.16%포인트 상승한 4.51%,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0.16%포인트 상승한 4.8%, 0.12%포인트 상승한 5.11%을 기록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시가채권형 139개 펀드 중 약 20%에 해당하는 29개 펀드가 한주간 플러스 수익률을 보이며 약세장 속에서도 선전했다. 이 중 연 1%이상의 수익률을 올린 2개 펀드는 조흥 BEST CHOICE단기채권4(0.13%, 연6.92%)와 태광세이브단기채권B-2(0.12%, 연6.34%)다. 한주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이들 29개 펀드들은 금리가 상승했던 지난 1개월 동안에도 비교적 수익률을 잘 방어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한주간 수익률 2위인 태광세이브단기채권B-2와 현대 BK비과세추가채권SL2는 1개월 수익률이 0.5%를 웃도는 양호한 성적을 거두었다. 설정액 300억원 이상 규모의 시가채권형 21개 운용사 중 5개사가 한주간 플러스 수익률을 거두었다. 이 중 한화투신(0.06%, 연 2.93%)과 현대투신(0.04%, 연 2.25%)은 상대적으로 고수익률인 연 2%이상을 올렸다. 올 4월에 태어난 농협CA도 한주간 수익률 3위(0.02%, 연1.03%)를 차지했다. 한동안 고전했던 교보투신(0.01%, 연0.78%)도 다시 전세를 가다듬어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투신은 소폭의 플러스 수익률을 거두었다. 한주간 주식성장형에서는 우수한 성과를 보였던 프랭클린(-0.10%, 연 -5.45%)과 지난 8~9월 금리 하락기에 높은 수익률을 보였던 LG투신(-0.12%, 연 -6.17%)은 성과가 저조했다.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주식형 펀드의 성과 또한 양호한데도 불구하고 수탁고는 늘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투신협 기준으로 30일(목) 순수주식형의 수탁고는 직전 주 준 규모에 비하면 감소 규모가 대폭 줄긴 했지만 한주간 263억원 줄어든 87,868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 수탁고는 4주만에 줄었는데, 주간규모 치고는 큰 편인 1조 7,461억원 줄어들어 60조를 허물고 58조 9,207원을 기록했다. 반면, MMF는 연2주째 증가했다. 한주간 8,014억원 증가한 502,907억원을 기록하면서 집계 마지막날인 30일(목)에 드디어 50조 규모를 돌파했다. 총 수탁고는 1조 2,872억원 감소한 152조 7,573억원을 기록했다.<정승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