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국내] 기관의 대량 매도 출회로 국내주식형펀드 하락

기관의 대량 매도 출회로 국내주식형펀드 하락

한 주간 국내 증시는 박스권에서 횡보하였다.  달러화 약세로 인하여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되살아나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소폭 나타났지만, 기관의 대량 매도 출회로 인하여 지수 상승을 제한하였다.  또한, 이번 주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되었으나, 국내 증시는 신중한 움직임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기대치보다 상회하였지만 매출 규모가 전분기 대비 8.10% 감소하였고, 실적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심화되면서 국내 증시는 주 후반 하락 전환하였다.
 
코스피지수는 한 주간 1.10% 하락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기관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1.27% 상승하였다. 대형주지수는 전주 대비 1.54% 하락한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지수는 각각 0.48%, 1.33% 상승하였다. 업종에서는 의료정밀, 의약품, 철강 금속이 전주 대비 각각 3.85%, 3.72%, 2.66% 상승하였다. 반면, 운수장비, 전기전자, 증권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4월 8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69% 하락하였다.
 
국내주식형펀드의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형지수가 전주 대비 상승하면서 중소형주식펀드는 0.88%의 수익률로 플러스 성과를 기록하였다. 대형주에 영향을 많이 받는 일반주식펀드와 K200인덱스펀드는 각각 0.18%, 1.47% 하락하였다. 배당주식펀드는 전주 대비 0.18% 하락하였다.
 
국내주식형펀드를 제외한 대유형별로 살펴보면, 주식혼합형을 제외한 채권혼합형과 절대수익추구형은 플러스 성과를 기록하였다. 일반주식혼합형펀드는 전주 대비 0.33% 하락하였으나, 일반채권혼합형은 0.03% 상승하였다. 절대수익추구형 중에서는 시장중립형이 전주 대비 0.12% 상승하며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였다.

국내 1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34개 펀드 중 457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보여주었고,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218개로 집계되었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코스닥 150 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가 전주 대비 3.43%의 성과를 기록하여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하였다. 동일 유형인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는 3.42% 상승하며 1위 펀드와 근사한 차이를 보였다. 다음으로 헬스케어관련 펀드인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펀드와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ClassA’펀드가 각각 전주 대비 2.99%, 2.73%를 기록하며 주간성과 상위권에 자리하였다.
 
반면, ‘MKF 현대차 그룹 지수’를 추종하는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펀드가 전주 대비 4.30% 하락하면서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하였다. ‘KOSPI 200 경기소비재 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200경기소비재상장지수(주식)’펀드도 전주 대비 3.18% 하락하면서 주간 성과 하위권에 자리하였다.

국내 2

국내 채권시장 보합세로 마감, 국내채권형펀드 소폭 상승

한 주간 채권시장은 보합세로 마감하였다. 국제유가가 전주 대비 상승한 점과 FOMC 옐런의장이 미국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되살아났다. 또한,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로 하락하면서 외국인의 차익실현 심리가 작용하여 채권시장은 소폭 약세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4월 8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0.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주간 대부분의 구간에서 채권금리는 상승하였고 특히, 중기물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국고채 1년물은 전주 대비 0.1bp 상승하였고,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전주 대비 2.0bp, 1.2bp 상승하였다. 10년물은 전주 대비 0.6bp 상승하였고 회사채AA-3년물도 전주 대비 0.9bp 상승하였다. 국고채 1년물은 1.48%, 5년물은 1.55%로 마감하며 장단기물의 금리차가 소폭 확대 되었다.
 
한 주간 채권펀드는 모든 유형에서 플러스 성과를 기록하였다. 일반채권펀드와 초단기채권펀드 모두 전주 대비 0.03% 상승하였고, 우량채권펀드도 0.01% 상승하였다. 그러나 중기물의 금리가 상승하여 중기채권펀드는 보합세를 나타내었다.

국내 3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74개 국내채권형펀드 중 219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하였다. 이 중 29개 펀드가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하였다. 

주간 성과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채권형과 초단기채권형이 대부분 상위권에 자리하였고, 중기채권이 하위권을 차지하였다. 그러나 중기채권유형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삼성코리아중기채권자 1[채권]_C-P’펀드가 전주 대비 0.08% 상승하며 주간 성과 최상위를 차지하였다. 다음으로 ‘동양하이플러스채권자 1(채권)A’펀드와 ‘흥국멀티플레이자 4[채권]C’펀드도 각각 0.07%, 0.06%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주간 성과 상위권에 자리하였다.
 
반면, ‘KIS 10년 국고채 지수’를 기초로 하는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전주 대비 0.12% 하락하며 주간 성과 최하위를 기록하였다. 뒤를 이어 ‘KB스타막강국공채자(채권)C’펀드가 -0.03%의 부진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국내 4

국내펀드 자금동향

8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지난주 대비 9조 496억원 증가한 202조 9864억원, 순자산액은 8조 6103억원 증가한 205조 4450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액은 2213억원 감소하여 40조 9392억원을 기록하였고, 설정액은 358억원 감소한 44조 9578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펀드 순자산액와 설정액도 모두 감소하였다.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액과 설정액은 전주대비 각각 739억원, 631억원 감소한 11조 7278억원과 11조 5718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주식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은 전주 대비 59억원 감소한 반면, 채권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은 356억원 증가하였다. MMF의 설정액은 8조 9347억원 증가하며, 국내 공모펀드 중 가장 큰 규모의 자금 유입이 발생하였다. 절대수익추구형의 설정액은 전주 대비 434억원 증가한 4조 3203억원으로 집계되었다.

국내 5

[이선민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