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해외] 경기지표 개선으로 해외주식펀드 상승

경기지표 개선으로 해외주식펀드 상승


한 주간 글로벌 증시는 국제유가 상승 및 위험자산 선호심리 등의 호재로 인하여 상승하였다. 미국,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감 조성 또한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MSCI 세계지수는 13일 저점 대비 49포인트 상승마감하여 지난해 연말 수준을 회복하였다. 이에 글로벌 증시의 점진적인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4월 15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4.8.~4.14. 영업일) 3.31% 상승하였다. 전주 대비 은과 동 가격이 상승하며 이와 관련된 섹터의 펀드들이 상승마감하였다.
 
해외주식형을 포함한 대유형 기준으로 살펴보면, 모든 유형에서 한 주간 플러스 성과를 기록하였다. 해외주식혼합형은 전주 대비 0.91%, 해외채권혼합형은 0.48%, 해외채권형은 0.51%의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또한, 해외부동산형은 전주 대비 0.67%의 성과를 보여주었다. 한편, 한 주간 원자재의 상승으로 인하여 커머더티형은 전주 대비 5.80%의 수익률을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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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형펀드를 지역권별로 살펴보면, 브라질주식, 남미신흥국주식, 일본주식펀드 등이 상위권에 자리한 반면, 북미주식, 동남아주식, 글로벌주식펀드 등이 하위권에 위치하였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기초소재섹터와 에너지섹터펀드가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반면, 헬스케어섹터와 멀티섹터펀드가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브라질주식펀드는 13.37%의 수익률로 권역별 해외주식펀드 중 최고의 성과를 기록하였다. 브라질 의회에서 호세프 대통령 탄핵에 긍정적인 검토가 이어지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였다.  대통령 탄핵으로 브라질 경제의 안정을 기대하는 심리가 지속됨과 동시에 헤알화의 강세, 원유 및 원자재의 국제가격 상승이 한 주간 지수 상승을 견인하였다.
 
일본주식펀드는 한 주간 7.1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14일 아베 신조정권이 올 하반기부터 인프라투자에 사용되는 자금에 대해 제로금리에 가까운 저금리수준의 대출 방안을 검토한다고 발표하면서, 일본은 최대 3조엔 규모로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에 고정자산 투자의 급격한 부진이 점진적으로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일본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다가왔다. 중국의 무역지표 호조와 지속되는 엔화의 약세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였다.
 
러시아주식펀드는 전주 대비 5.78%의 성과를 보여주었다. 11일 러시아 증시는 작년 7월 이후 처음으로 900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한 주간의 국제 유가 상승 또한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였다. 중국의 물가 지표 개선으로 위축되었던 투자심리가 되살아 났으며, 루블화 강세로 인하여 소재, 에너지 등의 업종이 한 주간 상승하였다.
 
중국주식펀드는 한 주간 3.48% 상승하며 플러스 성과를 보여주었다. 증감회가 순자산부채비율, 영업용순자본순자산비율에 대해 인하 예정을 발표하면서 신용대주거래 비중이 높은 업체와 관련된 테마주에 매수세가 집중되었다. 한편,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잠재됨과 동시에 투자심리가 개선되어 증시 상승을 견인하였다.
 
유럽주식펀드는 3.11%의 플러스 수익률을 보이며 권역별 성과 중, 양호한 수준에 자리하였다. 유로권 통합지역(EC)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2% 상승, Core CPI(식량,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소비자 물가지수)는 1.0% 수준을 보임에 따라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전반적인 유럽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였다. 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자재주의 강세, 중국 수출 지표의 개선소식이 영국의 EU 탈퇴 시 경제적 충격에 대한 우려감을 잠재우며 증시는 상승마감하였다.
 
인도주식펀드는 2.96%의 수익률로 권역별 성과 중, 하위권에 자리하였다. IMF가 인도가 2016년~2017년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시사하면서 인도 경기의 회복 기대감이 조성되었다. 이와 함께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해소되며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였다. 우기 기간이라는 계절적 특성으로 한 주간 농업 관련주에 대한 집중 매수세가 나타났다. 다만, 루피화의 약세가 지수상승폭을 제한하였다.
 
북미주식펀드는 0.48%의 수익률로 권역별 성과 중, 최하위에 위치하였다. 1분기 미국 기업들의 실적발표에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JP모건체이스, BOA등의 주요 은행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금융주는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인텔의 1분기 실적 부진 예상으로 기술주에 악재로 작용하였다.
 
섹터별로 살펴 보면,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기초소재섹터펀드가 9.19%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항성과를 보여주었다. 글로벌 에너지관련주가 상승하며 한 주간 에너지섹터펀드는 4.88%의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반면, 헬스케어업종의 부진한 성과로 인하여 헬스케어섹터펀드가 -0.61%의 수익률로 최하위에 자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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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508개 해외주식형펀드 중 1,436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하였다. 해외주식형펀드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유형이 개별 펀드 성과에서도 상위권에 자리하였다. 브라질주식펀드, 기초소재섹터펀드 유형이 우수항 성과를 보인 반면, 헬스케어섹터펀드와 북미주식펀드 유형이 저조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개별펀드별로 살펴보면, 브라질주식펀드인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펀드가 전주 대비 15.13% 상승하며 최상위에 위치하였다. 뒤를 이어 한 주간 우수한 성과를 보여준 일본주식펀드 유형인 ‘한국투자 KINDEX 일본레버리지상장지수 (주식-재간접파생) (H)’펀드가 14.77%의 성과를 기록하였다.
 
반면에 SPDR S&P BIOTECH ETF 에 100%투자하는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가 -1.81% 하락하면서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하였다. 뒤를 이어 동일 유형인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자(주식-재간접) Class A’펀드와 ‘미래에셋TIGER나스닥바이오상장지수(주식)’펀드가 각각 -1.41%, -1.11%의 수익률로 하위권에 자리하였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5일 현재 33조 386억원으로, 전주 대비 450억원 증가하였다. 해외펀드의 순자산액은 6810억원 증가한 28조 5310억원으로 집계되었다.
 
해외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307억원 증가하여 20조 3984억원으로 집계되었고, 순자산액은 5511억 증가한 16조 5268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의 설정액은 각각 53억원, 7억원 감소한 반면, 순자산액은 각각 156억원, 45억원 증가하였다. 한편, 해외채권형의 설정액은 205억원 증가하였고, 순자산액은 341억원 증가하였다.
 
해외주식형펀드를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중국주식과 글로벌주식의 설정액이 각각 114억원, 186억원 증가하였다. 반면, 유럽주식과 북미주식의 설정액은 각각 88억원, 77억원 감소하였다. 최근 VN지수 상승마감하여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베트남주식의 설정액은 73억원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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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민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