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국내] 차익매물 출회로 국내주식펀드 성과 부진

차익매물 출회로 국내주식펀드 성과 부진

코스피 지수는 한 주간(4.22~4.28 영업일) 1.05% 하락했다. 미국 및 일본의 기준금리 동결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코스피지수는 약세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5301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이 코스닥시장에서 지속적인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로 코스닥지수도 0.27% 하락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비금속광물제품, 전기가스업, 통신 등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에 증권, 철강금속, 종이목재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 )의 4월 29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13% 하락했다. 주식시장이 대형주 중심으로 약세를 주도하면서 대형주 편입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K200인덱스펀드가 대형주 약세로 1.27% 하락하며 국내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배당주식펀드와 일반주식펀드도 각각 1.21%, 1.1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낮은 하락률을 보이면서 -0.3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펀드 또한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에 절대수익형펀드는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753개 펀드 중 107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801개로 나타났다. 개별펀드 주간 성과는 한국거래소에서 발표하는 '코스피200 생활소비재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미래에셋TIGER200생활소비재상장지수(주식)’펀드가 전주대비 1.08% 상승하였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5


주요국 금리 동결로 국내채권형펀드 성과 양호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의 4월 29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0.08% 상승했다. 순자산액은 16조 698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전주 대비 국고채 금리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FOMC의 금리동결 결정에 따른 미국 채권금리 하락으로 국내 채권금리도 동반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1분기 경제성장률 부진에 따른 국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또한 채권시장 강세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고채 1년물과 3년물 금리는 전주대비 각각 4bp, 3bp 하락한 1.48%, 1.45%를 기록했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 금리도 각각 3bp, 2bp 하락한 1.55%, 1.80%를 기록했다.회사채 AA- 3년 금리는 전주 대비 4bp 하락한 1.90%를 기록하였다.

한 주간 국내채권형펀드는 소유형 기준으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그 중 중기채권형 펀드가 0.13%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도 각각 0.09%, 0.08%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초단기채권펀드는 0.04% 상승하는데 그쳤다. 전반적으로 중장기물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양호하게 나타났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88개 펀드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234개로 나타났다. 금주에는 중기채권이 주간 성과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 ’펀드가 0.44%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5


국내펀드 자금동향

4월 29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조 1001억원 감소한 200조 4932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순자산액은 2조 838억원 감소한 203조 2244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액은 8351억원 감소한 39조 9867억원으로 집계됐고, 설정액은 4295억원 감소한 43조 6631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액은 2903억원 증가한 12조 3139억원, 설정액은 3009억원 증가한 12조 1688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은 96억원 증가, 채권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은 390억원 감소했다. 순자산액은 각각 72억원, 609억원 감소했다. MMF 설정액은 7194억원 감소했다.

국내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장동현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