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국내] 주식시장 약세장에 따라 국내주식펀드 하락

주식시장 약세장에 따라 국내주식펀드 하락

코스피 지수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중국PMI지수 등 세계 경기 둔화 우려와 일본 금리 동결에 대한 실망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를 유지했다. 연일 하락세를 유지하던 코스피는 3일 미국 경기 지표 호조에 따른 뉴욕승시 상승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하락폭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한 주간(4.29~5.3 영업일) 1.64%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통신, 운수창고 등의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에 의약품, 은행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 )의 5월 4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50% 하락했다. 주식시장의  약세를 주도한 대형주 편입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주의 낙폭이 가장 컸던 탓에 K200인덱스펀드 역시 1.86% 하락하며 국내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배당주식펀드와 일반주식펀드도 각각 1.35%, 1.2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낮은 하락률을 보이면서 -0.5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펀드 또한 부진한 성과를 나타낸 반면, 절대수익추구형은 강보합세로 한 주간을 마감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등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762개 펀드 중 108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044개로 나타났다. 개별펀드 주간 성과는 한국거래소에서 발표하는 '코스피200 생활소비재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미래에셋TIGER200생활소비재상장지수(주식)’펀드가 전주대비 1.54% 상승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하위 top5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채권펀드 성과 양호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의 5월 4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0.06% 상승했다. 순자산액은 16조 3848억원으로 집계되며 지난 주에 비해 약 3천억원 늘어났다.

전주 대비 국고채 금리는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는 미국 금리 하락에 따른 국내 채권금리 동반 하락과 호주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국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고채 1년물, 3년물, 10년물 금리는 전주대비  1bp 하락한  1.46%, 1.44%, 1.79%를 기록했다. 국고채 5년물은 지난주 수준인 1.55%를 유지했다. 회사채 AA- 3년 금리는 전주 대비 1bp 하락한 1.87%를 기록하였다.

한 주간 국내채권형펀드는 소유형 기준으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그 중 중기채권형 펀드가 0.09%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였고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도 0.06% 상승하였다. 한편 초단기채권펀드는 MMF와 동일한 0.03% 상승하는데 그쳤다. 전반적으로 중장기물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양호하게 나타났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등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형 펀드 289개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226개로 나타났다. 금주에는 중기채권이 주간 성과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 ’펀드가 0.30%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성과 상위 top5


국내펀드 자금동향

5월 4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5086억원 증가한 197조 4685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순자산액은 8062억원 감소한 199조 6790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액은 7098억원 감소한 39조 7966억원으로 집계됐고, 설정액은 1737억원 감소한 43조 6706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액은 5222억원 증가한 12조 6209억원, 설정액은 5146억원 증가한 12조 4681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은 52억원 증가, 채권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은 28억원 감소했다. 순자산액은 각각 198억원, 436억원 감소했다. MMF 설정액은 2227억원 증가했다.

국내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추이


[김효정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