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내] 코스피지수 0.09% 하락, 국내주식형펀드 0.14% 하락

[국내주식] 코스피지수 0.09% 하락, 국내주식형펀드 0.14% 하락

4월 코스피지수는 전월 대비 0.09% 하락하였다. 14일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로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하였지만, 미국 증시의 약세와 BOJ의 금리동결로 인하여 2000선을 유지하지 못하였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팽팽히 맞서면서 전월 대비 1.65% 상승하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5월 3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4월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0.14% 하락하였다.

주식형펀드를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형주식펀드가 전월 대비 1.03% 상승한 반면, K200인덱스가 전월 대비 0.35% 하락하며 부진한 성과를 기록하였다. 2016년 1분기 때, 지수 반등을 이끌었던 대형주들이 지난 4월들어 차익실현 매물을 보이며, 코스피가 심리적 저항선인 2000선에 대응하지 못하면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였다. 이에 상대적으로 저가 매력도를 지닌 중소형주가 재조명을 받았다. 또한, 지난 한 달간 중소형주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호재로 작용하였다. KOSPI200지수는 전월 대비 0.27% 하락하였으며, 해당 지수를 BM으로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는 BM대비 0.08%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하였다. 동일한 BM을 추종하는 일반주식펀드는 전월 대비 0.04% 하락하였으며, BM대비 0.22% 상회하였다. 전월 대비 플러스 성과를 보인 정보기술업종에 높은 투자비중을 보유한 펀드들의 영향으로 일반주식펀드가 소폭 BM을 상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 상반기 플러스 성과를 보여준 배당주식펀드는 초저금리 시장 상황과 정부의 배당강화 정책으로 인하여 전월 대비 0.04% 성과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4월 중, 미국 기준금리의 점진적 인상기조로 인하여 한때 위험선호자산 심리가 부각되기도 하였지만, 시장은 아직도 안전자산선호심리가 완연하였다. 이에 따라 일반주식혼합형과 일반채권혼합형은 각각 전월 대비 0.08%, 0.24% 상승하였다.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를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저평가주식매수와 고평가선물매도 등의 시장포지션을 중립화하는 전략을 사용하는 시장중립펀드가 전월 대비 0.34% 상승하며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공모주하일드펀드와 채권알파펀드는 각각 전월 대비 0.19%, 0.07% 플러스 성과를 기록하였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개별 주식] 이란 이슈화로 건설 관련 펀드 강세
 
순자산액(클래스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759개 국내주식형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677개이고,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73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종목 기준, 일부 건설사의 실적 호조세와 함께 국제 사회의 경제 제재가 풀린 이란 공사 수주 기대감에 건설주가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정유∙화학의 경우 실적전망은 개선되었으나, 공급과잉 우려에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KRX Constructions 지수’를 추적대상지수로 하는 ‘삼성KODEX 건설상장지수[주식]’ 펀드가 7.25% 수익률로 1위를 차지하였다. GS건설, 현대산업 등에 큰 비중 투자하는 이 펀드는 이란 관련 이슈로 당월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Maekyung Fnguide Wealth High Dividend Yield 20 Index’와 유사한 투자수익률을 추구하는 ‘키움KOSEF고배당상장지수(주식)’펀드가 5.25%의 수익률로 자리잡았다.

반면, ‘KRX Energy & Chemicals 지수’를 추적하는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 [주식]’펀드가 최하위 성과를 기록하였다. 이 펀드는 주식 중 LG화학, SK이노베이션, 롯데케미칼, S-oil 등 정유∙화학주를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월간 성과 상위 10

[국내채권] 채권금리의 상고하저 속에서 채권형펀드 상승
 
4월 국내 채권금리는 상고하저의 흐름 속에서 약세로 마감하였다. 3월 수출증가율 감소폭 축소와 소비자 심리지수 개선, 총선의 결과로 인한 ‘한국판 양적완화’ 가능성 축소가 금리 상승요인으로 작용하였다. 반면, 4월 19일 금통위 이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조성되며 금리는 하락세로 전환하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5월 2일 공시 기준가격으로 2016년 4월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채권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14%로 나타났다.

4월 단기금리와 중장기금리 모두 보합권 움직임을 보였다. 회사채AA-3년물은 전월 대비 0.01%p 하락하였고, 국고채 1년물도 전월 대비 0.01%p 하락하였다. 반면, 국고채 3년물은 전월 대비 0.01%p 상승하였다. 이에 일반채권펀드와 중기채권펀드 모두 전월 대비 0.15% 상승하였다. 초단기채권과 우량채권 모두 전월 대비 0.12% 상승하였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국내채권형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금리인하에 가능성을 두고 있어 채권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개별 채권] 중기채권펀드 성과 우수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92개 국내채권형펀드 모두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하였다. 채권지수인 KIS채권지수(1년) 상승률(0.15%)를 초과한 펀드는 141개로 좋은 실적을 보여주었다.

4월 한달 국내 채권시장은 전 구간 금리 하락에 강세장이 연출되었으나, 만기기준으로 차별화된 성과를 보이진 않았다. 성과상위 및 하위권엔 중기채권 및 일반채권이 혼재하는 양상을 보였다.
개별펀드 기준, 신용등급 A 이상 국내 채권으로 가중평균만기(듀레이션)을 3년 내외로 운용하는  ‘삼성코리아중기채권자1[채권]_C-P’펀드가 0.2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였다. 뒤를 이어 ‘삼성퇴직연금Active채권종합자1[채권]’ 펀드가 0.23%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반면, 60%이상을 국공채 및 신용등급이 우량한 채권 등의 안전자산 중심으로 투자하는 ‘삼성클래식연금 전환1[채권]’펀드가 월간수익률 0.04%로 가장 부진했다. 이어 유사한 투자전략을 구현하는 ‘신영연금 전환(채권)’펀드도 부진한 성적(0.07%)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월간 성과 상위 10

[이선민 / 이명원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