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해외] 국제유가상승으로 해외주식형펀드 상승

[해외전체] 국제유가상승으로 해외주식형펀드 상승
 
4월 국제유가는 등락을 반복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EIA 원유재고 보고서에서 원유재고 및 가솔린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는 소폭하락 하였지만, 산유국이 생산 공조회의를 다시 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조성되면서 국제 유가는 상승 전환하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5월 2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4월 한 달간 해외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0.3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지난 달 금, 은 가격 상승으로 기초소재섹터펀드가 전월 대비 12.08% 상승하며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였다. 뒤를 이어 브라질주식펀드가 전월 대비 7.59% 상승하였다. 최근 철광석 가격 반등으로 브라질 최대 철광석 회사인 Vale의 실적 호조가 호재로 작용하였다. 그러나 17일 브라질 하원 의원들은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을 통과시켰고 향후 상원의 탄핵 결정권에 대해서는 변동성이 큰 상태이므로 주의를 기할 필요가 있다. 일본주식과 중국주식펀드는 4월 한달 동안 각각 1.32%, 1.08% 하락하며 가장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였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개별 해외] 금 가격 급등으로 기초소재섹터펀드 선전
 
순자산액(클래스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553개 해외주식 펀드 중 840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주식펀드와 일본펀드가 하위권에 자리한 반면, 금 관련 기초소재섹터펀드와 헬스케어섹터 펀드가 상위권에 자리했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 부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 기준금리 동결, 일본은행(BOJ)의 예상과 어긋난 추가 경기부양책 부재 등의 이벤트로 국제 금가격이 상승했고, 이에 금에 투자하는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재간접)(H)(A)’펀드가 월간수익률 14.16%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동일 유형인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펀드도 13.79%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반면 하위권에는 중국본토 및 일본에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가 다수 자리했다. ‘CSI 300 지수’ 일일수익률의 2배를 기초로 하는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상장 지수(주혼-파생재간접)(합성)’펀드가 -5.4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4월 한달 간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 CSI300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펀드도 5.41% 하락하며 부진했다.

일본증시는 엔화 강세 우려 및 일본중앙은행(BOJ)의 기존 통화정책 유지에 하락했고, 이 영향으로 일본주식펀드도 수익률 하위에 대거 분포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월간 성과 상위 10
공모펀드 자금동향

[공모전체]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주식형펀드 설정액 감소
 
2016년 4월 공모펀드 설정액은 채권형 및 단기 상품 중심으로 자금유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증시에 대한 불안심리가 높아지며 주식형 및 혼합형에서는 자금이 이탈한 반면, 안전자산형 펀드로는 자금이 유입됐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에 따라 펀드 자금동향을 조사한 결과, 공모펀드 설정액은 2016년 5월 2일 현재 211조 5449억원으로 직전월 대비 28조 712억원 증가했다. 직전 1년 전 대비 순 현금흐름은 4조 4307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4월 한 달간 현금흐름을 투자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내에 투자하는 펀드로는 3조 3133억원의 자금이 유입됐고, 해외지역으로는 4421억원 감소했다.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단기금융에 투자하는 국내MMF에 3조 6162억원의 자금이 유입됐고, 국내채권형과 국내기타형에는 각각 6234억원, 4935억원 늘었다. 반면, 국내주식형에서는 1조 3750억원, 국내혼합형에선 448억원 감소를 기록했다. 해외유형 기준, 모든 유형에서 자금유출이 발생했다. 해외혼합형에서 가장 큰 자금유출(1568억원)이 발생했고, 이어 해외채권형에서도 1255억원 가량이 유출됐다.

공모펀드 유형별 1개월간 자금 추이
 
 [국내 펀드] 국내채권펀드에서 자금 순유출 발생
 
국내주식형 펀드 설정액(ETF, 재투자 제외)은 5월 2일 현재 43조 6254억원으로 집계됐다. 4월 한달 간 설정액은 1조 3750억원 감소세를 보였고, 1년 전 대비 순현금흐름도 7461억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전 유형에서 자금이 유출됐다. 한 달간 소유형 기준으로 일반주식펀드의 설정액이 6420억원 감소하면서 가장 큰 자금 유출 규모를 기록했다.

배당주식펀드와 K200인덱스펀드의 설정액은 각각 2312억원, 2000억원 감소했고, 기타인덱스펀드와 테마주식펀드에서도 각각 1662억원, 1051억원의 자금이 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채권형 펀드 설정액(ETF, 재투자 제외)은 5월 2일 현재 109조 2722억원으로 집계됐다. 4월 한 달간 설정액에서는 4조 2396억원 증가세를 보였으나, 연간 현금흐름 기준으론 10조 8246억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채권형의 경우 세계 경기둔화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진 결과 당월 모든 소유형에서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국내주식펀드 소유형별 1개월간 자금 추이
국내채권펀드 소유형별 1개월간 자금 추이
                   
[해외 주식] 해외주식펀드 자금유출 기록
 
해외주식펀드 설정액(ETF, 재투자 제외)은 1개월 동안 381억원 감소했다. 개별국가 기준, 엔화강세 및 경기둔화 우려로 일본주식펀드의 설정액은 전월 대비 151억원 감소한 반면, 그 외 대부분 유형은 자금유입을 기록했다. 중국주식펀드에서 가장 큰 자금 유입(515억원)을 기록했고, 이어 독일주식펀드도 181억원 자금증가를 보였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소유형에서 자금유출이 발생하였다. 유럽주식펀드 에서 504억원의 설정액이 감소하며 가장 큰 자금 유출을 기록했고, 이어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에서도 260억원 가량의 유출이 발생했다. 반면, 동남아시아펀드, 아태주식(ex-J)펀드는 각각 92억원, 74억원의 자금유입을 기록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국제 금시세가 상승하며 기초소재섹터펀드의 설정액이 가장 큰 금액(82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고령화로 건강∙의료에 대한 투자자의 지속적인 관심을 반영하듯 헬스케어섹터펀드도 82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해외주식펀드 소유형별 1개월간 자금 추이

[신규 펀드] 4월 235개 펀드 신규 설정
 
4월 한 달간 신규 설정된 공모펀드는 235개로 집계됐다. 설정액은 5월 2일 현재 3392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국내에 투자하는 펀드의 설정액은 2909억원, 해외투자펀드는 483억원으로 나타났다.
신규 설정된 펀드 개수로는 국내와 해외주식형펀드가 각각 103개, 132개로 확인됐다. 국내 신규 설정 펀드 중 채권혼합형, 채권형, 절대수익형 등 안전자산 중심으로 많이 설정됐으며, ELF펀드에 대한 열기는 여전히 지속되면서 신규 설정 펀드 수도 높은 편이었다. 해외 펀드의 경우, 주식형펀드가 가장 많이 설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NH-CA법인용우량채권형[채권]ClassCi’펀드의 설정액이 1000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나타냈다. 그 외에 ‘신한BNPP지수연계미래설계HE-27[ELS-파생]’펀드와 ‘메리츠지수연계미래설계EH-1[ELS-파생]’펀드에도 248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신규 펀드 설정액 상위권에는 ELF펀드가 대부분 자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4월 신규펀드  설정현황 (공모)

4월 신규설정 공모펀드 설정액 상위 펀드

[김효정 / 장동현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