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국내] 美 금리인상 우려로 국내주식펀드 약세

금리인상 우려로 국내주식펀드 약세

6월 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증대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산업생산 지표 부진 또한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한 주간 기관 및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세를 보였으며, 유가증권시장에서 6000억원 이상, 코스닥시장에서 1500억원 이상 순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한 주간(5.13~5.19 영업일) 1.55% 하락했다.  코스닥지수 또한 3.64%의 하락률을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약품, 은행, 증권 업종을 제외하고 모두 약세를 나타났다. 특히 비금속광물제품, 건설, 화학 등 업종이 약세를 주도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 )의 5월 20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86% 하락했다. 주식시장이 중소형주 중심으로 약세를 주도하면서 중소형주 편입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주식펀드가 중소형주 약세로 2.49% 하락하며 국내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배당주식펀드와 일반주식펀드도 각각 1.58%, 1.7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낮은 하락률을 보이면서 K200인덱스펀드는 -1.3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펀드도 각각 1.00%, 0.68%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756개 펀드 중 7개 펀드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563개로 나타났다. 개별펀드 주간 성과는 저평가 가치주에 투자하는 ‘유경PSG액티브밸류(주식)Class A’펀드가 전주대비 1.97% 상승하면서 주식형 펀드 최고성과를 달성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5


외국인 순매도 확대로 국내채권형펀드 성과 부진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의 5월 20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0.11% 하락했다. MMF를 제외한 모두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 주 금요일 국내 기준금리가 11개월째 동결된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확대되면서 국내 채권시장에 악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 확대 또한 채권시장의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채권금리는 장단기 상관 없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고채 1년물과 3년물 금리는 전주대비 각각 7bp 상승한 1.50%, 1.79%를 기록했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 금리도 각각 6bp 상승한 1.58%, 1.82%를 기록했다. 회사채 AA- 3년 금리는 전주 대비 7bp 상승한 1.92%를 기록하였다.
 
한 주간 국내채권형펀드는 소유형 기준으로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그 중 중기채권형 펀드가 -0.23%로 가장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도 각각 0.14%, 0.09%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초단기채권펀드는 소폭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MMF는 0.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99개 펀드 중 22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32개로 나타났다. 금주에는 초단기채권펀드가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유진챔피언단기자(어음)Class-A’펀드가 0.04%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5
 

국내펀드 자금동향
 
5월 20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5조 7751억원 증가한 205조 8074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순자산액은 2조 5420억원 증가한 204조 4324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액은 7662억원 감소한 39조 958억원으로 집계됐고, 설정액은 169억원 감소한 43조 7925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액은 1875억원 증가한 12조 9269억원, 설정액은 2052억원 증가한 12조 7775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혼합형펀드와 채권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은 각각 29억원, 22억원 감소했다. 순자산액은 각각 338억원, 899억원 감소했다. MMF 설정액은 5조 87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장동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