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 해외] 이머징 증시 부진으로 해외주식펀드 약세

이머징 증시 부진으로 해외주식펀드 약세

글로벌 증시는 미국 금리 인상 우려로 이머징 시장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중국의 4월 산업생산 부진과 회사채 디폴트 사태 등으로 경제둔화 불안감을 증대되면서 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됐다.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신흥국 시장의 약세가 시장을 지배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20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19% 하락했다. 한 주간 해외 주식펀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헬스케어 업종 강세로 헬스케어섹터펀드가 2.09%의 우수한 성과를 내면서 해외펀드 최상위에 자리했다.  반면에 브라질주식펀드는 5.29% 하락하면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대유형 기준으로 커머더티형펀드를 제외한 모두 부진했다.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펀드가 각각 0.19%, 0.12% 하락했다. 해외부동산형과 해외채권형펀드 또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커머더티형펀드는 1.87%의 양호한 수익률로 대유형 기준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756개 펀드 중 7개 펀드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563개로 나타났다. 개별펀드 주간 성과는 저평가 가치주에 투자하는 ‘유경PSG액티브밸류(주식)Class A’펀드가 전주대비 1.97% 상승하면서 주식형 펀드 최고성과를 달성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5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0일 현재 32조 8710억원으로, 전주 대비 540억원 감소했다. 순자산액은 844억원 감소한 27조 7967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2억원 증가하여 20조 3036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설정액은 350억원 감소했다. 해외주식혼합형, 해외채권혼합형 설정액도 각각 57억원, 92억원 감소했다. 한편 해외부동산형에서는 9억원 증가했다. 

소유형별로는 중국주식형펀드 설정액이 123억원 증가했고, 기초소재섹터펀드와 베트남주식펀드의 설정액 또한 각각 110억원, 65억원 증가했다.

해외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장동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