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 국내] 대외 불확실성 및 순매도 확대로 국내주식형펀드 하락

대외 불확실성 및 순매도 확대로 국내주식형펀드 하락
 
한 주간(6.10~6.16 영업일) 국내 증시는 브렉시트 우려와 글로벌 증시 급락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기관 및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동반 순매도한 점도 주식시장의 부진을 초래했다. 이에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3.57%, 3.52% 하락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종이목재 업종을 제외한 모두 약세를 보인 가운데, 기계, 의약품, 증권, 건설 등 업종은 5%이상 급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 )의 6월 17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3.59% 하락했다. 국내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국내 주식형펀드의 성과는 대부분 부진하게 나타났다.
 
중소형주의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면서 중소형주식펀드가 -3.66%의 수익률로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부진했다.  뒤를 이어 일반주식펀드가 3.45% 하락했고, K200인덱스펀드와 배당주식펀드도 각각 3.43%, 3.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펀드도 각각 1.97%, 1.01% 하락했다. 절대수익추구형펀드 또한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연초후 수익률을 봤을 때, 절대수익추구형인 공모주하일드펀드가 가장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748개 펀드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228개로 나타났다. 개별펀드 주간 성과는 반도체 관련 ETF인 ‘미래에셋TIGER반도체상장지수(주식)’펀드가 -0.43%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최고성과를 기록했다.
 
■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5

안전자산 선호로 국내채권형펀드 성과 양호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의 6월 17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0.13% 상승했다. 기준금리 인하 이후 중장기물 채권금리가 추가 하락을 보이면서 채권펀드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글로벌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로 국내 채권금리는 주요국 국채금리 하락에 동조 현상을 보였다. 미국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로 결정했으나 국내 채권시장에 대한 영향은 미미했다. 한 주간 국고채 1년물이 1bp 상승한 반면에 3년물과 5년물은 전주 대비 각각 3bp, 4bp 하락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8bp 하락한 1.57%를 기록했다. 회사채 AA- 3년 금리는 전주 대비 2bp 하락한 1.75%를 기록하였다. 채권 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 주간 국내채권형펀드의 성과는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나타났다. 그 중 중기채권형 펀드가 0.29%로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도 각각 0.14%, 0.08%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단기물 금리 상승으로 초단기채권펀드는 0.02% 상승하는데 그쳤다.

■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16개 국내 채권형펀드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252개로 나타났다. 이번 주에도 중기채권펀드가 주간 성과 상위권을 대부분 차지했다.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1.18%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5

 
국내펀드 자금동향
 
6월 17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5조 6029억원 증가한 207조 2391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순자산액은 3조 5233억원 증가한 206조 1725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액은 1조 7761억원 감소한 38조 348억원으로 집계됐고, 설정액은 4559억원 감소한 42조 6901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액은 184억원 감소한 13조 7620억원, 설정액은 334억원 줄어 13조 5481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혼합형펀드와 채권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은 각각 122억원, 1164억원 감소했다. 반면에 절대수익추구형펀드의 설정액은 871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MMF 설정액은 6조 1648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국내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장동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