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국내] 브렉시트 영향으로 국내주식형펀드 하락

브렉시트 영향으로 국내주식형펀드 하락
 
한 주간(6.24~6.30 영업일) 국내 증시는 브렉시트 투표 가결 영향으로 큰 변동성을 보였다. 지난 주 금요일 브렉시트 개표 결과가 탈퇴로 기울이면서 국내 주식시장은 급락세를 보였으며, 그 후 브렉시트 우려 완화와 기관 순매수로 하락폭을 줄였다. 이에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0.82%, 0.65% 하락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가스, 통신, 의료정밀 등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에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업종, 운수장비, 건설 등은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 )의 7월 1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67% 하락했다. 대부분 주식형 펀드가 부진한 성과를 보인 가운데 배당주식펀드는 변동성을 이겨내고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대형주 비중이 높은 K200인덱스펀드가 -0.80%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펀드 중 가장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일반주식펀드와 중소형주식펀드도 각각 0.65%, 0.61% 하락했다. 반면에 배당주식펀드는 약세장에서 0.17% 상승하여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식혼합형펀드가 0.08% 하락한 반면에 채권혼합형펀드는 0.03% 상승했다. 절대수익추구형펀드는 모두 상승세를 보였으며, 그 중 공모주하이일드펀드가 0.14%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했다.

■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763개 펀드 중 177개 펀드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160개로 나타났다. 개별펀드 주간 성과는 경기방어 관련 ETF인 ‘미래에셋TIGER경기방어상장지수(주식)’펀드가 2.17%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최고성과를 기록했다.

■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5
 
안전자산 선호심리 강화로 국내채권형펀드 상승
 
브렉시트 우려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급등락을 보인 반면에 채권시장은 안전자산 선호심리 강화로 수혜를 보았다.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기관의 매수세 확대로 국내 채권시장은 중장기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에 국고채 1년물이 전주 대비 8bp 하락한 1.29%를 기록했고, 3년물과 5년물도 각각 9bp, 11bp 내리면서 1.24%, 1.29%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6bp 하락한 1.46%를 기록했다. 회사채 AA- 3년 금리는 9bp 하락한 1.67%를 기록하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의 7월 1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0.29% 상승했다. 채권 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대부분 채권 유형 펀드가 상승세를 보였다.
 
채권형 펀드 중 중기채권형 펀드가 0.64%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였다.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도 각각 0.36%, 0.21%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에 단기물 중심으로 투자하는 초단기채권펀드는 0.05%의 수익률을 기록해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25개 국내 채권형펀드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266개로 나타났다. 이번 주에는 중장기물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주간 성과 상위권을 대부분 차지했다.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2.71%의 수익률로 국내 채권형 펀드 최상위에 자리했다.

■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5
 
국내펀드 자금동향
 
7월 1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7조 5498억원 감소한 198조 4952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순자산액은 7조 8912억원 감소한 197조 9033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액은 332억원 증가한 38조 6332억원으로 집계됐고, 설정액은 3160억원 증가한 43조 815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액은 1505억원 감소한 13조 8897억원, 설정액은 1040억원 늘어난 13조 6406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이 260억원 증가한 반면에 채권혼합형펀드는 352억원 감소했다. 절대수익추구형펀드의 설정액은 지난 주에 이어 572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MMF 설정액은 9조 2326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국내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장동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