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해외] 브렉시트 우려로 유럽주식펀드 약세 주도

브렉시트 우려로 유럽주식펀드 약세 주도
 
브렉시트 우려로 글로벌 증시는 큰 파동을 보였으며, 특히 유럽 증시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EURO STOXX 50지수가 5% 이상 하락했고, 일본 니켓지수 또한 4% 이상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품시장에서는 국제유가가 하락한 반면에 금, 은 등을 비롯한 귀금속은 급등세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7월 1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41% 하락했다. 유럽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유럽주식펀드는 -4.16%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펀드 최하위에 자리했다. 반면에 브라질 헤알화 환율 급등으로 브라질주식펀드와 남미신흥국주식펀드는 각각 5.58%, 2.84%의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대유형 기준으로 해외유형 펀드의 성과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해외주식혼합형펀드가 0.42% 하락한 반면에 해외채권혼합형펀드는 소폭 상승했다. 해외부동산형과 해외채권형펀드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머더티형펀드는 한 주간 1.53% 상승하면서 해외 대유형 펀드 중 가장 양호했다.

■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597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937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브라질, 인도, 중국 본토 등 주식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으며, 섹터별로는 기초소재섹터펀드가 귀금속 가격 급등으로 상위권에 위치했다. 반면, 유럽, 일본 등 주식펀드는 약세를 보였다. 금 가격 급등으로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재간접)(H)(A)’ 펀드가 8.49% 수익률로 해외주식형펀드 최상위에 자리했다.

■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5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순자산액은 131억원 증가한 27조 8843억원으로 집계됐다. 설정액은 32조 5327억원으로, 전주 대비 281억원 증가했다. 해외채권형펀드의 자금 순유입이 가장 컸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833억원 감소하여 19조 9606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 설정액도 각각 129억원, 27억원 감소했고, 커머더티형도 23억원 줄었다. 반면에 해외채권형 설정액은 1227억원 증가했다.
 
소유형별로는 베트남주식펀드 및 북미주식펀드의 설정액이 각각 48억원, 17억원 증가한 반면에 유럽주식펀드와 중국주식펀드는 각각 405억원, 122억원 감소했다.

■ 해외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장동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