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해외] 글로벌 증시 호조로 해외주식형펀드 상승

[해외 전체] 글로벌 증시 호조로 해외주식형펀드 상승
 
7월 글로벌 증시는 브렉시트 충격을 극복하고 강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주요국의 경기부양 기대감과 경제지표 개선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해외 유형 펀드 대부분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8월 1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7월 한 달간 해외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3.6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지난 달 금, 은을 비롯한 기초소재 가격 강세로 기초소재섹터펀드가 전월 대비 7.42% 상승하며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였다. 뒤를 이어 브라질 증시 급등으로 브라질주식펀드가 전월 대비 6.97% 상승하였다. 그 외에 헬스케어섹터펀드 및 소비재섹터펀드가 6% 내외의 성과를 보였고, 일본주식펀드, 북미주식펀드, 인도주식펀드 등도 4% 이상 상승했다.

대유형 기준으로 해외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은 각각 2.98%, 1.25%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해외채권형과 해외부동산형 또한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반면에 농산물을 비롯한 상품시장 약세로 커머더티형은 7.60%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개별 해외] 섹터펀드 양호한 성과로 상위권
 
순자산액(클래스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612개 해외주식 펀드 중 1,512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본, 브라질, 기초소재섹터, 헬스케어섹터 등 펀드가 상위권에 자리한 반면 중국, 에너지섹터펀드 등은 하위권에 자리했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일본 레버리지 ETF인 ‘한국투자KINDEX일본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재간접파생)(H)’가 월간 수익률 11.63%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그 외에 광물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블랙록월드광업주자(주식-재간접)(H)(A)’펀드가 10.39%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헬스케어섹터펀드인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도 10% 이상 상승하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하위권에는 중국본토 및 에너지섹터에 투자하는 펀드가 다수 자리했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삼성KODEX미국에너지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펀드가 -4.26%의 수익률을 기록해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부진했다. 뒤를 이어 중국주식펀드인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 CSI300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도 3.05% 하락하며 하위권에 위치했다.

▶ 해외 주식형 펀드 월간 성과 상위 10
 
공모펀드 자금동향

[공모 전체] 주식형펀드 설정액 감소세 지속
 
2016년 7월 공모펀드 설정액은 채권형 및 단기 상품 중심으로 자금유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 반등으로 차익실현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식형 및 혼합형에서는 자금이 이탈한 반면, 안전자산형 펀드로는 자금이 유입됐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에 따라 펀드 자금동향을 조사한 결과, 공모펀드 설정액은 2016년 8월 1일 현재 230조 957억원으로 직전월 대비 17조 2782억원 증가했다. 직전 1년 전 대비 순 현금흐름은 23조 6901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1년간 현금흐름을 투자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내에 투자하는 펀드로는 23조 6901억원의 자금이 유입됐고, 해외지역으로는 20조 6339억원 증가했다.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단기금융에 투자하는 국내MMF에 18조 2026억원의 자금이 유입됐고, 국내채권형과 국내기타형에는 각각 1조 1329억원, 4724억원 늘었다. 반면, 국내주식형에서는 2조 654억원, 국내혼합형에선 960억원 감소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해외 유형에서 자금유출이 발생한 가운데 해외주식형에서 가장 큰 자금유출(5145억원)이 발생했다. 반면에 해외채권형은 2475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공모펀드 유형별 1개월간 자금 추이
 
[국내 펀드] 국내주식펀드 순유출, 국내채권펀드 순유입
 
국내주식형 펀드 설정액(ETF, 재투자 제외)은 8월 1일 현재 40조 9394억원으로 집계됐다. 7월 한달 간 설정액은 2조 654억원 감소세를 보였고, 1년 전 대비 순현금흐름도 2조 7166억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전 유형에서 자금이 유출됐다. 한 달간 소유형 기준으로 일반주식펀드의 설정액이 7500억원 감소하면서 가장 큰 자금 유출 규모를 기록했다.

기타인덱스펀드와 K200인덱스펀드의 설정액도 각각 5633억원, 3663억원 감소했고, 테마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에서도 각각 1407억원, 1278억원의 자금이 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소형주식펀드도 1000억원 이상의 감소세를 보였다.

국내채권형 펀드 설정액(ETF, 재투자 제외)은 8월 1일 현재 130조 8759억원으로 집계됐다. 7월 한 달간 설정액에서는 19조 3355억원 증가세를 보였으나, 연간 현금흐름 기준으론 5조 1009억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과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지속되면서 당월 모든 채권펀드 소유형에서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 국내주식펀드 소유형별 1개월간 자금 추이

▶ 국내채권펀드 소유형별 1개월간 자금 추이

[해외 주식] 해외주식펀드 자금유출 기록
 
해외주식펀드 설정액(ETF, 재투자 제외)은 1개월 동안 5513억원 감소했다. 대부분의 개별 국가 주식펀드가 자금 유출을 보인 가운데, 중국주식펀드의 설정액이 전월 대비 1502억원 감소하여 가장 많이 감소했다. 일본주식펀드와 러시아주식펀드 또한 각각 630억원, 297억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소유형에서 자금유출이 발생하였다. 글로벌주식펀드 에서 1111억원의 설정액이 감소하며 가장 큰 자금 유출을 기록했고, 이어 유럽주식펀드에서도 1091억원 가량의 유출이 발생했다. 반면 동남아시아펀드, 아태주식(ex-J)펀드는 각각 108억원, 110억원의 자금유입을 기록했다.

섹터별 펀드 또한 모든 유형에서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멀티섹터펀드에서 76억원 감소했고, 헬스케어섹터와 에너지섹터펀드에서도 각각 46억원, 25억원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 해외주식펀드 소유형별 1개월간 자금 추이
 
[신규 펀드] 7월 166개 펀드 신규 설정
 
월 한 달간 신규 설정된 공모펀드는 166개로 8월 1일 현재 설정액 기준 4,23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내에 투자하는 펀드의 설정액은 4,136억원, 해외투자펀드는 96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와 해외주식형펀드의 신규 설정 개수는 각각 90개, 76개로 확인됐다. 국내 신규 펀드 중에서는 단기 유동성을 위한 MMF와 채권형 및 채권혼합형 펀드가 다수를 차지했으며, 해외 신규 펀드 중에서는 주식형펀드가 다수 설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개별펀드 기준, ‘삼성스마트MMF법인_1_직판’펀드의 설정액이 1000억원으로 신규 펀드 중 가장 높았고, ‘하나티마크그랜드종류형부동산 1 C-A’펀드와 ‘삼성코리아장기채권자 1[채권]_Cf’ 펀드에도 5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모집되면서 설정액 상위권에 자리했다.

07월 신규펀드  설정현황 (공모)

07월 신규설정 공모펀드 설정액 상위 펀드
 
[장동현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