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 국내]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국내주식형펀드 하락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국내주식형펀드 하락
 
한 주간(7.29~8.4 영업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대량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각각 5238억원, 464억원 순매수한 반면에 기관은 각각 1조 1023억원, 1535억원 순매도했다. 이에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1.04%, 0.30% 하락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료정밀, 보험, 전기전자 업종을 제외한 모두 약세를 보인 가운데 비금속광물제품, 운수장비, 음식료품, 철강 등의 업종이 하락을 주도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 )의 8월 5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91%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주식형펀드가 부진한 가운데,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기전자 업종 비중이 높은 펀드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주식형 소유형 기준으로 K200인덱스펀드가 -1.04%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도 각각 0.99%, 0.81% 하락했다. 중소형주식펀드는 -0.66%의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대유형 기준으로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펀드도 각각 0.36%, 0.29%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외에 절대수익추구형 또한 약세를 기록했다.

■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728개 펀드 중 200개 펀드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991개로 나타났다. 한 주간 반도체 관련 펀드들의 성과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개별펀드 주간 성과는 IT 관련 업종 주식에 투자하는 ‘하나UBS IT코리아 1[주식]Class A'펀드가 2.16%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최고성과를 기록했다. 그 외에 반도체 관련 ETF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5
 
외국인 국채선물 대규모 매도로 채권펀드 약세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대규모 매도 또한 채권시장을 약세로 이끌었다. 이에 채권금리는 중장기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고채 1년물은 전주 대비 1bp 상승한 1.26%를 기록했고,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3bp, 5bp 상승한 1.23%, 1.26%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외국인이 사상 최대 규모의 순매도로 6bp 상승한 1.41%를 기록했다. 회사채 AA- 3년물 금리는 2bp 상승한 1.61%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의 8월 5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0.07% 하락했다. 한 주간 초단기채권펀드를 제외한 모든 유형 펀드가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 가운데 중장기물 중심으로 투자하는 중기채권펀드가 -0.20%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가 각각 0.09%, 0.02% 하락했다. 반면에 단기물 중심으로 투자하는 초단기채권펀드는 0.02%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42개 국내 채권형펀드 중 119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52개로 나타났다. 이번 주에는 단기물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주간 성과 상위권을 대부분 차지했다. ‘GB단기채 1(채권)종류C-W’펀드가 0.06%의 수익률로 채권펀드 중 가장 양호했다.

■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5
 
국내펀드 자금동향
 
8월 5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2753억원 증가한 216조 5469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순자산액은 2428억원 감소한 217조 3970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액은 5185억원 감소한 36조 9674억원으로 집계됐고, 설정액은 2192억원 줄은 40조 7639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액은 3205억원 증가한 16조 601억원, 설정액은 3271억원 늘어난 15조 7441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이 29억원 증가한 반면에 채권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은 924억원 감소했다. 절대수익추구형과 기타(ELF 포함) 유형펀드의 설정액은 각각 252억원, 1015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국내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장동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