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9 국내] 차익실현 매물 압박에 국내주식형펀드 강보합

차익실현 매물 압박에 국내주식형펀드 강보합
 
한 주간(8.12~8.18 영업일) 국내 증시는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각각 1932억원, 1762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997억원 순매수하면서 기관의 매물을 대부분 소화했다. 이에 코스피지수가 0.33% 상승한 반면에 코스닥지수는 0.91% 하락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 의료정밀, 보험, 유통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에 음식료품, 전기가스, 섬유의복, 의약품 등의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 )의 8월 19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11% 상승했다. 대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는 양호했으나, 중소형주식펀드의 성과가 부진하면서 전체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KOSPI200지수를 추적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0.75%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배당주식펀드가 0.07% 상승한 반면에 일반주식펀드와 중소형주식펀드는 각각 0.34%, 1.23% 하락했다. 대유형 기준으로 주식혼합형펀드가 0.12% 상승한 반면에 채권혼합형펀드는 0.18% 하락했다. 그 외에 절대수익추구형펀드 또한 약세를 면치 못 했다.

■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707개 중 893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632개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주 강세로 관련 펀드들의 상위권에 대부분 자리했다. 개별펀드 주간 성과는 레버리지 ETF인 ‘미래에셋TIGER200IT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이 4.14%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최고성과를 기록했다.

■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5
 
채권시장 조정으로 국내채권펀드 약보합
 
미국 금리인상 이슈 및 기재부의 만기 50년 국고채 신규 발행 검토 소식 등으로 채권시장은 조정하는 양상을 보였다. 글로벌 증시 상승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 약화 또한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채권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소폭 상승하여 낮은 변동성을 보였다. 국고채 1년물과 3년물은 전주 대비 각각 0.80bp, 0.10bp 상승한 1.27%, 1.22%를 기록했고, 5년물은 지난주와 동일한 1.25%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장기채 추가 발행 우려로 1.50bp 상승하여 1.41%를 기록했다. 회사채 AA- 3년물 금리는 0.40bp 하락한 1.59%를 기록했다. 국고채 3년과 회사채 3년의 스프레드는 36.90bp로 좁혀졌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의 8월 19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0.004% 하락했다. 채권 금리가 낮은 수준에서 움직이면서 채권펀드 성과 또한 조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채권형 펀드 가운데 중장기물 중심으로 투자하는 중기채권펀드가 -0.05%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우량채권펀드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반채권펀드와 초단기채권펀드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52개 국내 채권형펀드 중 208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69개로 나타났다. 이번 주에는 단기물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주간 성과 상위권을 대부분 차지했다. 개별펀드 중 ‘GB단기채 1(채권)종류C-W’펀드가 0.05%의 수익률로 채권형펀드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5
 
국내펀드 자금동향
 
8월 19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5조 7777억원 증가한 219조 1009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순자산액은 5조 8709억원 증가한 221조 3225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액은 3717억원 감소한 36조 6171억원으로 집계됐고, 설정액은 3649억원 감소한 39조 7461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액은 2266억원 증가한 16조 4995억원, 설정액은 2256억원 늘어난 16조 1702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이 74억원 증가한 반면에 채권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은 933억원 감소했다. 그 외에 절대수익추구형의 설정액이 199억원 증가했고, 기타(ELF 포함) 유형펀드의 설정액은 548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국내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장동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