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6 국내]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국내주식형펀드 하락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국내주식형펀드 하락
 
한 주간(8.19~8.25 영업일) 국내 증시는 미국 연준 의장의 기준금리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기관 및 외국인의 동반 순매도세로 약세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400억원, 105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중립적인 포지션을 보였으나, 기관은 1839억원의 매물을 내놓았다. 이에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0.61%, 1.86% 하락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운수창고, 운수장비, 은행, 철강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에 음식료품, 보험, 비금속광물제품, 의료정밀 등의 업종은 약세를 주도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 )의 8월 26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70% 하락했다.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가장 부진했고, 대형주 스타일 펀드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하락률을 보였다.
 
중소형주 중심으로 투자하는 중소형주식펀드가 -1.32%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부진했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도 각각 0.82%, 0.51% 하락했다. 한편 KOSPI200지수를 추적하는 K200인덱스펀드는 0.33% 하락하는데 그쳤다. 대유형 기준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펀드도 각각 0.40%, 0.33% 하락했다. 절대수익추구형펀드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706개 중 97개 펀드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764개로 나타났다. 현대글로비스를 비롯한 현대차그룹주 강세로 관련 펀드들이 상위권에 대부분 자리했다. 개별펀드 주간 성과는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이 2.68%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최고성과를 기록했다.

■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5
 
단기물 중심 금리 상승으로 국내채권펀드 보합세
 
미국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국내 채권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채권금리는 단기물 중심으로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국고채 1년물과 3년물은 전주 대비 각각 1.30bp, 0.60bp 상승한 1.28%, 1.23%를 기록했고, 5년물은 0.90bp 상승한 1.25%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주와 동일한 1.41%를 기록했다. 회사채 AA- 3년물 금리는 0.80bp 하락한 1.58%를 기록했다. 국고채 3년과 회사채 3년의 스프레드는 35.50bp로 축소됐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의 8월 26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0.02% 상승했다. 채권 금리의 변동성이 낮은 만큼 채권펀드의 유형성과 또한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채권형 펀드 중 고등급 채권 중심으로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가 0.01%의 수익률로 가장 낮은 성과를 기록했다. 그 외에 일반채권펀드, 중기채권펀드, 초단기채권펀드 모두 동일하게 0.0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KIS채권지수(1년종합)'의 수익률과 동일한 수준이다.

■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53개 국내 채권형펀드 중 311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79개로 나타났다. 이번 주 주간 수익률 Top5 펀드는 동일하게 0.05%를 기록했으며, 그 중 연초후 수익률은 ‘미래에셋솔로몬장기국공채자 1(채권)종류F’펀드가 4.43%로 가장 높았다.
 
■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5

국내펀드 자금동향
 
8월 26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6조 2725억원 감소한 213조 48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순자산액은 6조 7705억원 감소한 214조 7190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액은 6140억원 감소한 36조 1380억원으로 집계됐고, 설정액은 3716억원 감소한 39조 5188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액은 2256억원 증가한 16조 7299억원, 설정액은 2214억원 늘어난 16조 3963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이 240억원 증가한 반면에 채권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은 902억원 감소했다. 그 외에 절대수익추구형의 설정액이 135억원 증가했고, 기타(ELF 포함) 유형펀드의 설정액은 167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국내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장동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