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국내] 美 금리인상 우려로 국내주식펀드 약세

美 금리인상 우려로 국내주식펀드 약세
 
한 주간(8.26~9.1 영업일)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인상 우려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09억원, 1665억원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3081억원 순매수해 방어 역할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1749억원 순매도하여 약세를 주도했다. 이에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0.50%, 1.85% 하락했다. 보험, 운수창고, 은행, 화학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에 전기전자, 비금속광물제품, 종이목재, 의약품 등의 업종은 약세를 주도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 )의 9월 2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50% 하락했다.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가장 부진했고,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여 테마주식펀드 또한 타격을 받았다.
 
중소형주 중심으로 투자하는 중소형주식펀드가 -1.35%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부진했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도 각각 0.69%, 0.62% 하락했다. 한편 KOSPI200지수를 추적하는 K200인덱스펀드는 0.49% 하락하는데 그쳤다. 대유형 기준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펀드도 각각 0.52%, 0.44% 하락했다. 절대수익추구형펀드도 약세를 면치 못 했다.

■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718개 중 72개 펀드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509개로 나타났다. 한 주간 은행, 우선주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관련 종목 편입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상위권에 대부분 자리했다. 개별펀드 주간 성과는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와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이 2.67%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최고성과를 기록했다.

■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5
 
국채 금리 상승세 지속으로 국내채권펀드 하락
 
미국 금리인상 우려와 한국은행 추가 금리 인하 부담 증대 등으로 채권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일부 국내 기관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 확대 또한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고채 금리는 7 개래일 연속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고채 1년물과 3년물은 전주 대비 각각 3.80bp, 9.80bp 상승한 1.32%, 1.33%를 기록했고,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12.30bp, 8.70bp 상승한 1.38%, 1.53%를 기록했다. 회사채 AA- 3년물 금리는 8.70bp 상승한 1.68%를 기록했다. 듀레이션과 상관 없이 대부분 금리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의 9월 2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0.19% 하락했다. 초단기채권펀드를 제외한 모든 유형펀드가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으며, 특히 장기물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전체 채권펀드 성과를 끌어내렸다.
 
중장기물 중심으로 투자하는 중기채권펀드가 -0.46%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했다. 그 외에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도 각각 0.25%, 0.12% 하락했다. 한편 초단기채권펀드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한 주간 MMF가 0.02%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53개 국내 채권형펀드 중 57개 펀드만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43개에 불과했다. 이번 주 주간 수익률 Top5 펀드는 초단기채권펀드가 대부분 차지했으며, 그 중 ‘GB단기채 1(채권)종류C-W’펀드가 0.06%로 가장 양호했다.

■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5
 
국내펀드 자금동향
 
9월 2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4조 8246억원 감소한 208조 2617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순자산액은 5조 3161억원 감소한 209조 4840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액은 5669억원 감소한 35조 5734억원으로 집계됐고, 설정액은 3051억원 감소한 39조 2170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액은 1332억원 증가한 16조 9474억원, 설정액은 1873억원 늘어난 16조 6673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은 449억원 증가한 반면에 채권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은 1201억원 감소했다. 그 외에 절대수익추구형의 설정액이 36억원 증가했고, 기타(ELF 포함) 유형펀드의 설정액은 296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국내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장동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