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해외] 글로벌 증시 호조로 해외주식형펀드 상승

[해외전체] 글로벌 증시 호조로 해외주식형펀드 상승
 
8월 글로벌 증시는 주요국 경제지표 개선과 영란은행을 비롯한 경기부양책 발표 등으로 신흥국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강세 또한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해외 유형 펀드 대부분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9월 1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8월 한 달간 해외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2.5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브라질주식펀드가 전월 대비 4.46% 상승하며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러시아주식펀드와 중국주식펀드도 각각 4.33%, 4.28%의 양호한 성과를 달성했다. 그 외에 에너지섹터펀드가 국제유가 강세로 3.44% 상승했다. 반면에 기초소재섹터와 헬스케어섹터펀드는 약세를 보였다.

대유형 기준으로 해외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은 각각 0.66%, 0.16%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해외채권형과 해외부동산형 또한 각각 0.72%, 1.10% 상승했다. 국제유가 강세로 커머더티형펀드도 1.95%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개별 해외펀드] 중국주식펀드 양호한 성과로 상위권
 
순자산액(클래스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654개 해외주식 펀드 중 1,342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 브라질, 러시아, 에너지섹터 등의 펀드가 상위권에 자리한 반면 기초소재섹터, 헬스케어섹터 등의 펀드는 하위권에 자리했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중국 레버리지 ETF인 ‘삼성KODEX China H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가 월간 수익률 13.09%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월간 성과 Top 5위는 모두 중국주식 레버리지펀드가 차지했다. 레버리지 펀드 외에 ‘슈로더차이나그로스자A(주식)종류A’가 7.98%의 양호한 성과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하위권에는 기초소재섹터펀드, 헬스케어섹터펀드, 일본주식펀드 등이 다수 자리했다. 연초후 강세를 이어왔던 금 시세가 조정을 받으면서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펀드가 -9.87%의 수익률을 기록해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부진했다. 뒤를 이어 동일 유형인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재간접)(H)(A)’도 9.49% 하락하며 하위권에 위치했다. 그 외에 ‘메리츠글로벌헬스케어[주식]종류A’펀드를 비롯한 헬스케어섹터펀드가 부진한 성과로 하위권에 자리했다.

▶ 해외 주식형 펀드 월간 성과 상위 10

공모펀드 자금동향

[공모전체] 주식형펀드 순유출, 채권형펀드 순유입 지속
 
2016년 8월 공모펀드 설정액은 채권형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자금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차익실현 수요가 증가하여 주식형 중심으로 자금이 이탈한 반면, 채권형 펀드로는 자금이 유입됐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에 따라 펀드 자금동향을 조사한 결과, 공모펀드 설정액은 2016년 9월 1일 현재 224조 5514억원으로 직전월 대비 6조 875억원 감소했다. 직전 1년 전 대비 순 현금흐름은 1076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1년간 펀드 설정액 증감을 투자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내에 투자하는 펀드가 4조 4209억원 증가세를 보였고, 해외 펀드는 4482억원 감소했다.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한달 간 국내 및 해외 채권행펀드의 설정액이 각각 1조 1909억원, 1415억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주식형과 해외주식형의 설정액은 각각 1조 8485억원, 2912억원 감소했다. 국내 및 해외 혼합형 펀드 또한 각각 2493억원, 901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공모펀드 유형별 1개월간 자금 추이

[국내 펀드] 국내주식펀드 순유출, 국내채권펀드 순유입
 
국내주식형 펀드 설정액(ETF, 재투자 제외)은 9월 1일 현재 35조 5871억원으로 집계됐다. 8월 한달 간 설정액은 1조 8485억원 감소세를 보였고, 1년 전 대비 순현금흐름도 6조 266억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전 유형에서 자금이 유출됐다. 한 달간 소유형 기준으로 일반주식펀드의 설정액이 9945억원 감소하면서 가장 큰 자금 유출 규모를 기록했다.

기타인덱스펀드와 K200인덱스펀드의 설정액도 각각 1789억원, 2362억원 감소했고, 테마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에서도 각각 2157억원, 1200억원의 자금이 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소형주식펀드도 1000억원 이상의 감소세를 보였다.

국내채권형 펀드 설정액(ETF, 재투자 제외)은 9월 1일 현재 128조 3689억원으로 집계됐다. 8월 한 달간 설정액은 3조 8186억원 감소세를 보였으나, 연간 현금흐름 기준으로는 4조 8135억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금리인상 우려와 국내 추가 금리 인하 부담감 등의 부정적인 요인은 있으나 주식시장 고점 진입에 따른 불안감과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지속되면서 채권형의 자금흐름은 여전히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국내주식펀드 소유형별 1개월간 자금 추이

▶ 국내채권펀드 소유형별 1개월간 자금 추이
 
[해외 주식펀드] 해외주식펀드 자금유출 지속
 
해외주식펀드 설정액(ETF, 재투자 제외)은 1개월 동안 3381억원 감소했다. 대부분의 개별 국가 주식펀드가 자금 유출을 보인 가운데, 중국주식펀드의 설정액이 전월 대비 741억원 감소하여 가장 많이 감소되었다. 일본주식펀드와 러시아주식펀드 또한 각각 346억원, 294억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소유형에서 자금유출이 발생하였다. 유럽주식펀드에서 776억원의 설정액이 감소하며 가장 큰 자금 유출을 기록했고, 이어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에서도 390억원 가량의 유출이 발생했다. 대부분 권역에서 자금 유출이 이루어진 가운데 동남아시아펀드의 설정액은 112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섹터별 펀드를 살펴보면 기초소재섹터펀드의 설정액이 193억원 증가했다. 이는 최근 금 시세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그 외에 정보기술섹터펀드의 설정액도 53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섹터펀드들의 자금 유출입은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 해외주식펀드 소유형별 1개월간 자금 추이

[신규 펀드] 8월 219개 펀드 신규 설정
 
8월 한 달간 신규 설정된 공모펀드는 219개로 9월 1일 현재 설정액 기준 3,04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내에 투자하는 펀드의 설정액은 2,071억원, 해외투자펀드는 978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와 해외주식형펀드의 신규 설정 개수는 각각 103개, 116개로 확인됐다. 국내 신규 펀드 중에서는 기타펀드 및 가 주식형 펀드가 다수를 차지했으며, 해외 신규 펀드 중에서는 주식형펀드가 다수 설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개별펀드 기준, ‘메리츠지수연계미래설계HE-12[ELS-파생]’펀드의 설정액이 174억원으로 신규 펀드 중 가장 높았고, ‘미래에셋미국달러우량회사채자 1(H)(채권)종류C-I’펀드와 ‘키움글로벌올에셋 1[주혼-재간접] C-F’ 펀드에도 150억원 이상의 자금을 모집되면서 설정액 상위권에 자리했다.

08월 신규펀드  설정현황 (공모)

08월 신규설정 공모펀드 설정액 상위 펀드

[장동현 / 우제문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