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국내] 외국인 순매수 확대로 국내주식펀드 상승

외국인 순매수 확대로 국내주식펀드 상승
 
한 주간(9.2~9.8 영업일)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인상 우려 완화와 외국인 순매수 확대로 상승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조 253억원 순매수하면서 기관과 개인의 매도 물량을 소화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298억원, 394억원 순매도했다. 이에 코스피지수가 1.53% 상승한 반면에 코스닥지수는 0.58% 하락하여 희비가 엇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기계, 은행, 전기전자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에 의료정밀, 화학, 건설, 섬유의복, 의약품 등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 )의 9월 9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96% 상승했다. 중소형주식펀드가 부진했으나 대형주 및 배당주 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양호해 전체 펀드성과를 끌어 올렸다.
 
KOSPI200지수를 추적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1.85%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배당주식펀드와 일반주식펀드도 각각 1.11%, 0.67% 상승했다. 반면에 중소형주식펀드는 코스닥시장 약세로 0.97% 하락하여 부진을 면치 못 했다. 대유형 기준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펀드는 각각 0.67%, 0.25% 상승했고, 절대수익추구형펀드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728개 중 1,353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386개로 나타났다. 한 주간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의 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관련 종목 편입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상위권에 자리했다. 개별펀드 주간 성과는 ‘미래에셋TIGER200IT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가 6.33%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최고성과를 기록했다.

■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5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로 국내채권펀드 상승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금리인상 우려 완화로 국내 채권시장은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한국은행 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로 국내 채권금리는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에 국고채 1년물과 3년물은 전주 대비 각각 2.30bp, 4.30bp 하락한 1.30%, 1.29%를 기록했고,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5.70bp, 6.30bp 하락한 1.33%, 1.46%를 기록했다. 회사채 AA- 3년물 금리는 4.10bp 하락한 1.64%를 기록했다. 한 주간 장기물의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의 9월 9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0.14% 상승했다. 채권펀드의 소유형 성과는 전반적으로 양호했으며, 특히 장기물 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장기물 중심으로 투자하는 중기채권펀드가 0.30%의 수익률로 채권펀드 중 가장 우수했다. 그 외에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도 각각 0.16%, 0.09% 상승했다. 한편 초단기채권펀드는 0.03% 상승하는데 그쳐 채권형 펀드 중 가장 저조했다.

■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53개 국내 채권형펀드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291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주 주간 수익률 Top5 펀드는 중기채권펀드가 모두 차지했으며, 그 중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1.11%로 가장 양호했다.

■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5
 
국내펀드 자금동향
 
9월 9일 현재 제로인 유형별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3조 4463억원 감소한 204조 8259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순자산액은 2조 7508억원 감소한 206조 7437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액은 1967억원 감소한 35조 3772억원으로 집계됐고, 설정액은 4929억원 감소한 38조 7246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액은 142억원 감소한 16조 9332억원, 설정액은 333억원 감소한 16조 6340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은 16억원 증가한 반면에 채권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은 1505억원 감소했다. 그 외에 절대수익추구형의 설정액이 360억원 증가했고, 기타(ELF 포함) 유형펀드의 설정액도 223억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 국내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장동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