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분기 해외] 글로벌 증시 회복에 따른 해외주식형펀드 상승


[해외전체] 글로벌 증시 회복에 따른 해외주식형펀드 상승
 
글로벌 증시는 주요국 경제지표 개선과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하며 해당 분기를 시작했다. 국제유가 회복 및 美 금리인상 우려 완화도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해외펀드 대부분의 유형이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0월 4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해당 기간 해외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6.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원유 및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러시아주식펀드가 전 분기 대비 10.08% 상승하며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아시아신흥국 주식펀드와 유럽신흥국주식펀드가 각각 7.07%, 5.81%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대유형 기준으로 해외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은 각각 3.94%, 1.23%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해외채권형 또한 1.69% 상승 마감했다. 반면, 커머더티형과 해외부동산형은 각각 4.51%, 0.17% 하락하며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개별 해외펀드] 개별 중국주식형펀드 상이한 수익률 기록
 
순자산액(클래스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637개 해외주식 펀드 중 1,507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에 투자하는 펀드가 수익률 상위권 및 하위권에 대거 자리하며 펀드별 상이한 성적을 보였다.

개별 펀드를 살펴보면, HSCEI지수 일일 변동성의 2배를 추종하는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종류A’가 분기 수익률 19.12%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어 ‘삼성KODEX China H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와 ‘슈로더차이나그로스자A(주식)종류A’펀드가 각각 18.95%, 17.16%의 수익률로 상위권에 동참했다.

반면, 수익률 하위권에도 중국주식펀드가 대거 포진하여, 중국주식형펀드간의 상이한 성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래에셋차이나심천100인덱스자 1(주식-파생)종류A’펀드가 분기 수익률 -5.24%로 가장 부진했고, 이어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펀드와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재간접)(합성)’가 각각 -4.60%, -4.17%의 손실을 기록하며 수익률 하위권에 자리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분기 성과 상위 10

[공모전체] 주식형펀드 순유출, 채권형펀드 순유입
 
2016년 3분기 공모펀드 설정액은 채권형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자금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부진 우려와 국제유가 하락 등 국내외 불확실성 증가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커졌고, 이 결과 주식형 펀드를 중심으로 환매가 발생한 반면, 채권형 펀드로는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에 따라 펀드 자금동향을 조사한 결과, 공모펀드 설정액은 2016년 10월 4일 현재 209조 1139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3조 9648억원 감소했다. 직전 1년 전 대비 순 현금흐름은 1조 5339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1년간 펀드 설정액 증감을 투자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내에 투자하는 펀드가 1조 9133억원 감소했고, 해외 펀드도 4865억원 축소됐다.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해당분기 동안 국내 및 해외 채권형펀드의 설정액이 각각 2조 339억원, 6668억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주식형과 해외주식형의 설정액은 각각 4조 8437억원, 9243억원 감소했다. 국내 및 해외 혼합형 펀드 또한 각각 6767억원, 2107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펀드 유형별 기간별 자금 추이

[국내 펀드] 국내주식펀드 순유출, 국내채권펀드 순유입
 
국내주식형 펀드 설정액(ETF, 재투자 제외)은 10월 4일 현재 38조 3509억원으로 집계됐다. 해당분기 동안 설정액은 4조 8437억원 감소세를 보였고, 1년 전 대비 순현금흐름도 6조 9654억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전 유형에서 자금이 유출됐다. 3개월간 소유형 기준으로 일반주식펀드의 설정액이 2조 2721억원 감소하면서 가장 큰 자금 유출 규모를 기록했다.

기타인덱스펀드와 K200인덱스펀드의 설정액도 각각 8386억원, 7368억원 감소했고, 테마주식펀드와 중소형주식펀드에서도 각각 4588억원, 2767억원의 자금이 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배당당주식펀드도 2606억원의 감소를 기록했다.

국내채권형 펀드 설정액(ETF, 재투자 제외)은 10월 4일 현재 112조 7833억원으로 집계됐다. MMF에서 설정액 기준 8051억원 감소세를 보였으나, 전체적으로는 1조 2287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경제회복을 기대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며,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당분간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채권형에 대한 자금유입은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주식펀드 소유형별 기간별 자금 추이
국내채권펀드 소유형별 기간별 자금 추이

[해외 주식펀드] 해외주식펀드 자금유출 지속
 
해외주식펀드 설정액(ETF, 재투자 제외)은 분기 동안 1조 930억원 감소했다. 대부분의 개별 국가 주식펀드가 자금 유출을 보인 가운데, 중국주식펀드의 설정액이 직전분기 대비 1934억원 감소하여 가장 많이 감소되었다. 일본주식펀드와 러시아주식펀드 또한 각각 1248억원, 812억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소유형에서 자금유출이 발생하였다. 유럽주식펀드에서 2794억원의 설정액이 감소하며 가장 큰 자금 유출을 기록했고, 이어 글로벌주식펀드에서도 1610억원 가량의 유출이 발생했다. 대부분 권역에서 자금 유출이 이루어진 가운데 동남아시아펀드의 설정액은 43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섹터별 펀드를 살펴보면 기초소재섹터펀드의 설정액이 205억원 증가했다. 이는 최근 금 시세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그 외에 정보기술섹터펀드의 설정액도 93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헬스케어섹터에선 113억원의 자금유출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펀드 소유형별 기간별 자금 추이

[신규 펀드] 3분기 622개 펀드 신규 설정
 
3분기 신규 설정된 공모펀드는 622개로 10월 4일 현재 설정액 기준 1조 5,85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내에 투자하는 펀드의 설정액은 9,151억원, 해외투자펀드는 6,709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와 해외주식형펀드의 신규 설정 개수는 각각 303개, 319개로 확인됐다. 국내 신규 펀드 중에서는 기타펀드 및 주식형 펀드가 다수를 차지했으며, 해외 신규 펀드 중에서는 주식형펀드와 채권혼합형펀드가 다수 설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개별펀드 기준,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 9-2’펀드의 설정액이 2,941억원으로 신규 펀드 중 가장 높았고, ‘삼성글로벌채권자H[채권]_Cf’펀드, ‘하나티마크그랜드종류형부동산 1 Class A’펀드, ‘메리츠베트남[주혼]’ 펀드, ‘HDC지수연계HE-2(ELS-파생)’펀드에도 5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모집되면서 설정액 상위권에 자리했다.

3분기 신규펀드 설정현황(공모)
3분기 신규설정 공모펀드 설정액 상위 펀드

[우제문 / 이명원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