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 국내] 글로벌 불확실성에 국내주식펀드 소폭 하락

 글로벌 불확실성에 국내주식펀드 소폭 하락 

한 주간(9.30~10.6 영업일) 국내 증시는 도이치은행 리스크 및 브렉시트 재부각 등 글로벌 악재에 영향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0.17%, 0.80%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 기준, 의약품, 전기가스, 운수창고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에 전기 전자, 유통, 제조 등 업종은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동향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586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352억원, 1130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은 837억원 순매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3억원, 61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 )의 10월 7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40% 하락했다. 주식시장 하락에 다수의 주식 유형 펀드가 손실을 기록했다.

대외적 불확실성에 패시브 성격 강하고 대형주에 우호적인 수급이 형성되며 K200인덱스펀드가 0.27% 수익률로 주식형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중소형주식펀드는 -1.25%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주식펀드와 일반주식펀드도 각각 0.76%, 0.58%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유형 기준,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펀드는 각각 0.26%, 0.42% 하락 마감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762개 중 715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781개로 나타났다. 한 주간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관련 종목 편입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상위권에 자리했다. 개별펀드 주간 성과는 ‘삼성KODEX삼성그룹주 상장지수[주식]'펀드가 3.24%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최고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5
 

美 금리인상 우려에 채권형펀드 약세

국내 채권시장은 주 초 글로벌 증시 부진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및 50년물 국채 최종입찰 호조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주 중 美 연준의원 금리인상 발언에 금리는 큰 폭 상승 전환했다. 이에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대비 1.70bp 상승한 1.36%를 기록했고,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7.00bp, 7.50bp 오른 1.32%, 1.35%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 또한 11.70bp 상승한 1.54%를 기록했다. 회사채 AA- 3년물 금리는 7.20bp 오른 1.72%로 마감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의 10월 7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0.12% 하락했다. 채권펀드의 소유형 성과는 전반적으로 부진했으며, 그 중 중기채권펀드가 상대적으로 큰 손실을 기록했다.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장기물 중심으로 투자하는 중기채권펀드가 -0.36%의 손실을 기록했고,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도 각각 0.16%, 0.06% 하락했다. 한편 초단기채권펀드는 0.02% 상승하며 해당 기간을 마감했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72개 국내 채권형펀드 가운데 102개의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30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초단기채권펀드가 주간 수익률 Top5에 대거 자리했으며, 그 중 ‘GB단기채 1(채권)종류C-W’펀드가 0.06%로 가장 우수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5


국내펀드 자금동향

10월 7일 현재 제로인 유형별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643억원 증가한 197조 8077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순자산액은 347억원 증가한 199조 4630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액은 3557억원 감소한 34조 9720억원으로 집계됐고, 설정액은 2031억원 감소한 38조 3388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액은 1561억원 감소한 16조 6255억원, 설정액은 1171억원 감소한 16조 3629억원으로 나타났다.

MMF의 설정액은 4606억원 증가한 반면에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2031억원 감소했다. 그 외에 절대수익추구형의 설정액이 44억원 감소했고, 기타(ELF 포함) 유형펀드의 설정액은 352억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우제문 / 이명원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