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 해외] 글로벌증시 신흥국 중심으로 상승세

글로벌증시 신흥국 중심으로 상승세

글로벌 증시는 미 FOMC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에 민감한 유틸리티, 통신 섹터가 하락을 이끌며 수익률을 억제했다. 유럽증시는 은행주에 대한 불안감 완화와 산유량 감축 합의에 따라 상승 마감했으며, 중국은 IMF 부총재의 위안화 특별인출권(SDR) 바스켓 통화에 편입되어 정치 개혁의 기대심리를 반영하듯 상승 마감했다. 인도는 기준금리를 25bp 인하로 증시 상승을 견인했으며, 특히 브라질은 대통령 탄핵 이후 개혁에 대한 기대감과 이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으로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10월 07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70% 상승했다. 에너지섹터펀드가 3.64% 수익률로 해외주식형펀드 중 가장 우수했다. 대체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한 반면 기초소재섹터, 멀티섹터펀드 등은 부진을 면치 못 했다.

대유형 기준 커머더티형펀드와 해외주식혼합형펀드는 각각 1.27%, 0.01%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에 해외부동산형펀드는 0.65% 하락했고, 해외채권형과 해외채권혼합형펀드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672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1,373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인도, 중국, 일본 등 주식펀드가 우수한 성과를 보였고, 섹터별로는 에너지섹터펀드가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개별펀드 기준으론 에너지 관련 회사의 상장주식에 투자하는 ‘블랙록월드에너지자(주식-재간접)(H)(C-f)'가 6.99%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우수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5


해외펀드 자금동향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순자산액은 1896억원 증가한 29조 7337억원으로 집계됐다. 설정액은 32조 6813억원으로 전주 대비 410억원 증가했다.

해외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61억원 감소하여 19조 25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부동산형형의 설정액이 144억원 감소한 반면에 해외채권형은 267억원 증가했다. 그 외 해외기타형의 설정액은 198억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유형별로는 정치개혁 이슈가 활발한 중국주식펀드의 순자산액이 910억 증가했고 섹터별 펀드에서는 원유와 밀접한 에너지섹터 펀드의 순자산액이 35억 증가한 반면 기초소재섹터 펀드의 순자산액이 102억 감소했다.


해외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우제문 / 이명원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