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4 국내] 국내증시 외국인 매도에 하락마감

 

국내증시 외국인 매도에 하락마감 

한 주간(10.7~10.13 영업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그 동안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컸었고, 원·달러 환율상승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더불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사태로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도 낮아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은 6980억원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6226억원, 43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819억원, 76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3136억원 순매수했다. 해당 기간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2.41%, 3.10% 하락하여 약세 흐름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전기전자, 기계, 의약품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에 은행, 건설, 비금속 광물제품 등은 상승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 )의 10월 14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2.39% 하락했다. 주식시장 약세로 모든 주식 유형 펀드가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코스피 기준 대형주 주도 약세로 인해 K200인덱스펀드가 -2.75% 손실을 기록하며 국내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어 중소형주식펀드와 일반주식펀드가 각각 2.47%, 2.31% 하락했고, 배당주식펀드도 1.62% 하락 마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유형 기준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펀드가 각각 1.54%, 0.6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753개 중 단 9개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665개로 나타났다. 한 주간 약세증시가 연출된 가운데 은행 및 건설주가 상대적으로 선방한 결과, 인버스펀드나 은행 혹은 건설주에 투자하는 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개별펀드 주간 성과는 ‘삼성KODEX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가 3.08%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최고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5
 

채권시장 악재 뒤 호재로 보합세 마감

국내 채권시장은 국제유가 급등에 하락하며 시작했다. 국제유가가 상승할 경우 기대인플레이션이 오르고, 채권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이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발표로 불확실성이 완화됐고, 삼성전자 갤럭시7 사태가 채권시장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 해당기간 채권금리는 구간별 상승과 하락이 혼재한 체 마감했다. 국고채 1년물 금리와 3년물 금리는 각각 0.50bp 하락한 1.36%, 1.32%를 기록했고, 10년물의 경우 0.40bp 하락한 1.54%로 마감했다. 반면 국고채 5년물은 1.70bp 상승한 1.36%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의 10월 14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0.03% 상승했다. 채권펀드의 소유형 성과는 전반적으로 양호했으며, 그 중 중기채권펀드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타겟 듀레이션을 2~4년으로 운용하는 중기채권펀드가 0.05%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이어 우량채권펀드와 초단기채권펀드가 각각 0.03%, 0.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채권펀드도 0.01% 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59개 중 344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373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중기채권펀드가 주간 수익률 Top5를 모두 차지했으며, 그 중 ‘삼성ABF Korea인덱스[채권](Cw)’펀드가 0.12%로 가장 우수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5


국내펀드 자금동향

10월 14일 현재 제로인 유형별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4조 7875억원 증가한 202조 5172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순자산액은 3조 4886억원 증가한 202조 8705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액은 413억원 감소한 38조 2975억원으로 집계됐고, 설정액은 8434억원 증가한 34조 1286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액은 705억원 감소한 16조 7727억원, 설정액은 727억원 감소한 16조 5086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은 69억원 증가한 반면에 채권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은 541억원 감소했다. 그 외에 절대수익추구형의 설정액이 352억원 감소했고, 기타(ELF 포함) 유형펀드의 설정액도 206억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우제문 / 이명원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