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1 국내] 국내증시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마감


국내증시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마감    

한 주간(10.14~10.20 영업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유지되며 신흥국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증시에 대한 상대적 저평가 매력과 중장기적 이익모멘텀 개선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526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3512억원, 515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265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18억원, 1480억원 순매도했다. 해당 기간 코스피지수는 1.25% 상승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1.12% 하락하며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업종별 기준,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전망에 은행업이 가장 높은 상승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 )의 10월 21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17%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장이 연출된 결과 관련 주식 유형 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코스피 기준 대형주 강세로 인해 K200인덱스펀드가 1.76%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주식형 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어 배당주식펀드와 일반주식펀드가 각각 1.23%, 1.00% 상승마감했다. 반면 중소형주식펀드는 0.08% 하락 마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유형 기준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펀드은 각각 0.91%, 0.1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766개 중 1,545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879개로 나타났다. 한 주간 KOSPI가 상승한 가운데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은행주가 상대적으로 선방한 결과, KOSPI 레버리지펀드나 은행주에 투자하는 펀드가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개별펀드 주간 성과는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펀드가 6.92%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최고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5



채권시장 전 구간 금리상승 기록

국내 채권시장은 연내 美 금리인상 가능성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경계감으로 약세흐름을 보였다. 미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내용의 베이직북을 FRB가 공개하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기도 했다. 한때 ECB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제기되며 이 또한 채권시장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금리기준, 국고채 1년물과 3년물은 각각 2.00bp, 3.50bp 상승한 1.38%, 1.35%를 기록했고, 5년물과 10년물도 각각 6.00bp, 7.50bp 오른 1.42%, 1.61%로 마감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의 10월 21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0.12% 하락했다. 금리상승으로 채권형펀드의 소유형 성과는 전반적으로 부진했으며, 그 중 중기채권펀드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타겟 듀레이션을 2~4년으로 운용하는 중기채권펀드가 -0.32%의 손실을 기록했고, 이어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가 각각 0.16%, 0.0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초단기채권펀드는 0.0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74개 중 80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41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모든 구간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듀레이션이 짧은 초단기채권펀드가 상대적으로 양호했으며, 그 중 ‘GB단기채 1(채권)종류C-W’펀드가 0.06%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5



국내펀드 자금동향

10월 21일 현재 제로인 유형별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6912억원 증가한 202조 1516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순자산액은 1조 2337억원 증가한 203조 302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액은 2410억원 증가한 34조 3696억원으로 집계됐고, 설정액은 1330억원 감소한 38조 1645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액은 1809억원 감소한 16조 5918억원, 설정액은 1532억원 감소한 16조 3554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은 168억원 증가한 반면에 채권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은 479억원 감소했다. 그 외에 절대수익추구형의 설정액이 253억원 감소했고, 기타(ELF 포함) 유형펀드의 설정액도 279억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우제문 / 이명원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