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국내] 산재한 대외 악재에 국내주식형펀드 하락

[국내주식] 산재한 대외 악재에 국내주식형펀드 하락

10월 국내 증시는 산재한 대내외적 악재에 부진을 면치 못했다. 도이치은행 리스크 및 브렉시트 재부각, 美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의 글로벌 악재와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정국혼란 등의 국내 악재로 코스피, 코스닥지수는 전월 대비 각각 1.73%, 8.30% 하락 마감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1월 1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10월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2.02% 하락했다.

주식형펀드를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주식펀드가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중소형주식 중심으로 하락폭이 컸던 탓에 중소형주식펀드가 전월 대비 5.51% 하락하여 국내 주식형펀드 중 가장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2.58%, 1.62%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대형주 투자비중이 높은 K200인덱스펀드는 0.64% 소폭 하락하여 주식형 펀드 중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 대형주와 중소형주가 상반된 흐름을 지속하면서 K200인덱스펀드와 중소형주식펀드의 연초후 수익률은 19% 가량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10월 국내 주식시장 및 채권시장 모두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혼합형 펀드성과에도 부정적으로 반영되었다. 이에 일반주식혼합형과 일반채권혼합형은 각각 전월 대비 1.04%, 1.38% 하락하였다.

절대수익추구형펀드를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절대수익을 추구하며 평균주식편입비기 10%미만인 채권알파펀드가 전월 대비 0.1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고, 투기채권 및 공모주식 투자가 가능한 공모주하이일드펀드도 0.05% 하락 마감했다. 반면, 시장중립형펀드는 0.01% 상승을 기록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개별 주식] 기타인덱스펀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

순자산액(클래스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744개 국내주식형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109개이고,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990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은행, 보험 등의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이와 관련된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성과가 우수하게 나타났다. 또한 국내증시 하락 상황에서 시장에 대한 반대포지션 전략을 취하는 인버스펀드들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10월 ‘KRX BANKS 지수’를 추적하는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펀드가 11.14% 수익률로 1위를 차지하였다. 이어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 및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도 각각 11.12%, 5.0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헬스케어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펀드가 15.79% 하락해 월간 수익률 최하위를 기록하였다. 이어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자 1(주식)종류F’ 및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가 각각 14.27%, 11.66% 하락하며 수익률 하위권에 자리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월간 성과 상위 10

 

[국내채권] 채권금리 상승으로 채권펀드 부진

10월 국내 채권시장은 경기회복과 유가상승에 따른 글로벌 인플레이션 전망에 국내채권금리가 상승하며 약세장이 연출됐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 또한 채권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채권금리는 전 구간에서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1월 1일 공시 기준가격으로 10월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채권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41%로 나타났다. 국내채권형펀드의 경우 연초 이후 단 2개월 동안 손실을 기록했으며, 10월 손실폭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11월 채권금리는 듀레이션과 상관 없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고채 1년물은 전월 대비 7.7bp 상승한 1.42%를 기록했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도 각각 18bp, 22.7bp 상승한 1.43%, 1.49%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도 25.6bp 상승한 1.68%를 기록했다. 회사채AA-3년물은 27.2bp 대폭 상승한 1.92%로 마감했다. 중장기물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이면서 중기채권펀드가 -1.10%의 수익률로 채권형 펀드 중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는 각각 0.55%, 0.26%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초단기채권펀드는 0.05% 상승하여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달성했다.

단기적 측면에서 최순실 게이트 등의 여파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고, 그 동안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저평가 매력에 채권자산 대한 자금이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개별 채권] 초단기채권펀드 성과 우수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75개 국내채권형펀드 중 84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하였다. 채권지수인 KIS채권지수(1년) 상승률(0.05%)를 초과한 펀드는 42개로 집계됐다.
10월 국내 채권시장은 美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인하여 모든 구간에서 금리가 상승하며 약세장이 연출됐다. 이에 듀레이션이 길게 운용된 중장기 채권형펀드들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개별펀드 기준, 3053억원 수준으로 운용되고 있는 ‘GB단기채 1(채권)종류C-W’펀드가 0.2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였다. 뒤를 이어 ‘동양단기채권(채권)ClassA’펀드와 ‘하나UBS파워e단기채[채권]ClassC’펀드도 우수한 성과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KIS 10 년 국고채 지수(KIS KTB 10Y Index)’를 기초지수로 일간변동률의 2 배수를 추적하는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월간수익률 -4.22%로 가장 부진했다. 이어 ‘삼성KODEX10년국채선물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와 ‘키움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가 각각 -2.12%, -2.0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월간수익률 하위권에 자리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월간 성과 상위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