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4 국내] 최순실 게이트에 국내증시 휘청

최순실 게이트에 국내증시 휘청

한 주간(10.28~11.3 영업일) 국내 증시는 최순실 사태 여파에 약세장이 연출됐다. 최순실 리스크가 불어질 때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수선물 매도를 통해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370억원 4439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6705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52억원 순매도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28억원, 171억원 순매수했다. 한 주간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1.99%, 5.95% 하락하며 약세흐름을 보였다. 업종별 기준 전기전자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하락을 보인 가운데 의약품 등락률은 -9.79%로 가장 큰 하락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 )의 11월 4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2.09% 하락했다. 주식시장 약세로 모든 주식 유형 펀드가 손실을 기록했다.

코스닥을 비롯한 변동성이 큰 하락장에서 중소형주식펀드가 -3.60%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어 일반주식펀드와 K200인덱스펀드도 각각 2.23%, 1.45%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유형 기준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펀드는 각각 1.27%, 0.86% 하락했고, 절대수익추구형펀드의 경우 공모주하일일드를 제외한 모든 유형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723개 중 단 6개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856개로 나타났다. 국내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시장과 반대로 투자하는 인버스펀드만 플러스 수익률을 거두며 수익률 상위에 자리했다. 개별펀드 기준,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가 4.62%의 주간수익률로 국내주식형펀드 가운데 최고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5


중장기물 금리 상승에 채권시장 소폭 하락
 

한 주간 국내 채권시장엔 美 대선 및 국내 정치 불확실성 증대 등의 금리하락 요인과 美 금리인상 가능성 및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세 등의 금리상승 요인이 혼재했다. 주 초 금리는 소폭하락하며 시작했으나, 결과적으로 단기물은 하락하고 중장기물은 상승하며 구간별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이에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대비 0.30bp 하락한 1.47%로 마감했다.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2.20bp, 2.50bp 상승한 1.43%, 1.50%를 기록했고, 10년물 금리 또한 1.20bp 상승한 1.67%를 기록했다. 회사채 AA- 3년물 금리는 3.90bp 상승한 1.93%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의 11월 4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소폭(0.02%) 하락했다. 가장 큰 규모로 운용되는 일반채권펀드의 경우 직전 주와 유사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장기물 중심으로 투자하는 중기채권펀드가 -0.10%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우량채권펀드도 0.04% 하락했다. 반면, 단기물 금리 하락에 초단기채권펀드는 0.03% 상승 마감했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75개 중 177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63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개별펀드 기준, ‘동양하이플러스국공채자 1(국공채)C-1’가 0.11% 상승하며 주간수익률 선봉에 자리했고, 이어 ‘GB단기채 1(채권)종류C-W’가 각각 0.06%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5

국내 펀드 자금 동향

11월 4일 현재 제로인 유형별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4조 4192원 증가한 205조 808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순자산액은 3조 68억원 증가한 204조 3115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액은 6809억원 감소한 33조 5211억원으로 집계됐고, 설정액은 824억원 증가한 38조 3451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액은 1794억원 감소한 16조 3567억원, 설정액은 1695억원 감소한 16조 1534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은 247억원 증가한 반면에 채권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은 149억원 감소했다. 그 외에 절대수익추구형의 설정액이 454억원 감소했고, 기타(ELF 포함) 유형펀드의 설정액도 735억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펀드평가사 KG제로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