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국내] 대외 악재에 국내주식형펀드 하락마감

[국내주식] 대외 악재에 국내주식형펀드 하락마감

11월 국내증시는 대내외적 악재에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박근혜 탄핵 촉구 운동에 따른 국정혼란, 트럼프 당선 이후 美 보호무역주의 정책 전망, 중국의 ‘한류 금지령’ 소식 등의 대내외적 악재로 코스피, 코스닥지수는 전월 대비 각각 1.23%, 4.57% 하락 마감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2월 1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1.59%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형펀드를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주식펀드가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중소형주식 중심의 약세로 중소형주식펀드가 전월 대비 3.46% 하락하며 국내 주식형펀드 중 가장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1.57%, 0.89%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대형주 투자비중이 높은 K200인덱스펀드는 0.66% 소폭 하락하여 주식형 펀드 중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 대형주와 중소형주가 상반된 흐름을 지속하면서 K200인덱스펀드와 중소형주식펀드의 연초후 수익률은 21% 가량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11월 국내 주식시장 및 채권시장 모두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혼합형 펀드성과에도 부정적으로 반영되었다. 이에 일반주식혼합형과 일반채권혼합형은 각각 전월 대비 0.93%, 1.08% 하락하였다.

절대수익추구형펀드를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시장위험을 면역화하는 시장중립형펀드의 경우 0.5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절대수익을 추구하며 평균주식편입비기 10%미만인 채권알파펀드가 전월 대비 0.11% 상승했고, 투기채권 및 공모주식 투자가 가능한 공모주하이일드펀드도 0.35% 상승 마감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개별 주식] 인버스펀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

순자산액(클래스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721개 국내주식형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81개이고,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83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주 주도의 하락장에서 시장에 대한 반대포지션 전략을 취하는 인버스펀드 성과가 우수하게 나타났다. 특히, 기초을 코스닥지수로 하는 레버리지인버스 펀드의 수익률이 뛰어났다.

11월 ‘F-코스닥150지수’를 추적하는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가 4.46% 수익률로 1위를 차지하였다. 이어 ‘삼성KODEX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 및 ‘삼성KODEX MSCI World 상장지수[주식]’도 각각 4.33%, 4.1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중소형주에 대한 익스포져가 큰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가 10.30% 하락하며 월간수익률 최하위를 기록하였다. 이어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및 ‘현대인베스트먼트 로우프라이스자 1(주식)A1’가 각각 10.07%, 9.88% 하락하며 수익률 하위권에 자리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월간 성과 상위 10

 

[국내채권] 채권금리 상승으로 채권펀드 부진
 

11월 국내 채권시장은 美 금리인상 가능성 및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세, 미국 재정지출 확대, 인플레이션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약세장이 연출됐다. 한국은행의 국고채 매입 등 시장안정화 조치 등이 있었으나 채권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에 채권금리는 전 구간에서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2월 1일 공시 기준가격으로 11월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채권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69%로 나타났다. 국내채권형펀드의 경우 연초 이후 단 3개월 동안 손실을 기록했으며, 그 중 11월의 손실폭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11월 채권금리는 듀레이션과 상관없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고채 1년물은 전월 대비 22.6bp 상승한 1.64%를 기록했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도 각각 29.2bp, 41.3bp 상승한 1.72%, 1.91%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도 47.0bp 상승한 2.15%를 기록했다. 회사채AA-3년물은 32.1bp 대폭 상승한 2.25%로 마감했다. 중장기물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이면서 중기채권펀드가 -1.78%의 수익률로 채권형 펀드 중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는 각각 1.00%, 0.42%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초단기채권펀드는 0.02% 상승하여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달성했다.

이탈리아가 국민투표 결과 부결되었고 이에 따라 당분간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변동성 확대는 곧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로 이어지기 때문에 채권 강세로 이어지고 국내 채권 금리가 하락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개별 채권] 초단기채권펀드 성과 우수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76개 국내채권형펀드 중 116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하였다. 채권지수인 KIS채권지수(1년) 상승률(0.02%)를 초과한 펀드는 43개로 집계됐다.

11월 국내 채권시장은 美 채권금리상승에 동조하며 모든 구간 금리상승을 기록했고 이에 약세장이 연출됐다. 금리상승 상황에서 듀레이션이 길게 운용된 중장기 채권형펀드들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개별펀드 기준, 3163억원 수준으로 운용되고 있는 ‘GB단기채 1(채권)종류C-W’펀드가 0.1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였다. 뒤를 이어 ‘동양단기채권(채권)ClassA’펀드와 ‘하나UBS파워e단기채[채권]ClassC’펀드도 우수한 성과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KIS 10 년 국고채 지수(KIS KTB 10Y Index)’를 기초지수로 일간변동률의 2 배수를 추적하는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월간수익률 -7.31%로 가장 부진했다. 이어 ‘ ‘키움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펀드와 ‘삼성KODEX10년국채선물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각각 -3.64%, -3.6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월간수익률 하위권에 자리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월간 성과 상위10
 

[펀드평가사 KG제로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