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주식형 올들어 가장 인상적인 수익률

종합지수가 23개월만에 900선을 돌파하면서 주식형 펀드도 돋보이는 주간단위 수익을 기록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채권형 펀드도 연6%대의 수익률을 나타내며 강세행진을 이어나갔다. 제로인이 지난 5일(금)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한주간 펀드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성장형 펀드(약관상 주식편입비 70% 초과)는 4.5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들어 주간단위로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주식편입비중이 이보다 낮은 안정성장형 (주식편입비 40% 초과 70% 이하)와 안정형 펀드(주식편입비 40% 이하)도 각각 2.43%, 1.29%에 달하는 양호한 수익을 기록했다.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는 4.99%의 수익을 기록해 전 펀드 유형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했고, 코스닥 펀드도 3.75%의 수익을 나타냈다. 올해들어 인덱스 펀드는 줄곧 성장형 펀드를 앞지르는 성과를 내고 있다. 같은 기간 종합지수는 4.92% 뛰어오른 907.43포인트를 나타냈고, KOSPI200은 5.15%나 상승했다. 지난주 외국인의 유래없는 매수세에 힘입어 주식시장이 큰 탄력을 받은 것이다. 코스닥 지수도 3.08% 상승한 437.64포인트를 나타냈다. 지난주는 최근에 비교적 소강상태를 보였던 전기전자 업종이 7.66%나 뛰어오르면서 시장상승을 견인했다. 증시 비중이 가장 큰 삼성전자는 8.17%나 상승했고, 삼성SDI(10.06%), 하이닉스(10.37%), 기아차(10.33%) 등도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에따라 설정규모 100억원 이상(1개월 이상 운용)인 134개의 공모 펀드가 모두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117개 펀드는 4%를 넘는 수익을 기록했고, 23개 펀드는 5%를 상회하는 수익을 만끽했다. 한주간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펀드는 동양투신의 온국민뜻모아주식1호로 5.55%의 수익을 나타냈다. 마이다스자산의 액티브주식(5.43%), 동양투신의 온국민뜻모아주식3호(5.36%) 등이 뒤를 이었다. 동양투신의 ‘온국민뜻모아시리즈’는 2002년 초에 설정된 펀드로 비너스, 포세이돈 등으로 이어지던 이 회사 펀드의 최근 버전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이 회사의 공모 성장형 펀드 중 규모가 100억원이 넘는 펀드는 온국민뜻모아주식 1호와 2호 등 2개가 남아 있다. 이 가운데 설정규모 601억원으로 가장 큰 1호 펀드의 수익률이 양호하다. 이 펀드는 5단계로 나눠지는 제로인등급 2등급을 기록하며 1년 성과가 대체적으로 %순위가 상위 33% 내에 머무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마이다스자산의 액티브주식은 이 회사의 유일한 공모 성장형 펀드이다. 운용사별로 펀드수와 규모가 차별화된 양상이 심화됐는데, 마이다스의 경우 안정형펀드의 운용규모가 가장 두드러진다. 한편 운용업계 전반을 보면 운용사별로, 또 운용사의 특정 유형별로 펀드 규모의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극심해지고 있다. 따라서 특정 운용사들의 경우 수익률의 높고 낮음을 떠나 펀드 자체가 없어 성과를 입증할 수단이 막연해지는 경우도 있다. 지난주 설정규모 300억원 이상인 24개의 운용사 수익률에서는 동양투신(5.26%), 미래투신(5.17%), PCA투신(5.01%) 등이 5%를 넘는 높은 수익을 기록했고, 강세장에 상대적으로 약한 SEI자산(2.56%), 올해들어 부진을 보이고 있는 삼성투신(3.78%) 등이 하위권에 랭크됐다. 최근엔 인덱스 펀드의 강세와 성장형 펀드의 상대적 약세가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인덱스 펀드의 최근6개월과 1년 누적수익률이 성장형 펀드 수익률을 능가하고 있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은 인덱스 펀드가 23.30%, 성장형 펀드가 19.36%를 나타내고 있고, 1년 수익률은 인덱스 펀드가 64.84%, 성장형 펀드가 54.34%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시장 상승세가 지속될수록 인덱스 펀드 수익률이 액티브 성장형 펀드를 앞선다는 게 정설이다. 시가채권형 펀드들은 한주간 0.12%의 수익을 기록, 수익률을 연간으로 환산할 경우 연6.28%에 해당하는 수익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들은 올해들어 금리 하락세로 양호한 수익률 행진을 벌이고 있다. 지난주 금리동향을 보면, 지표물인 국고3년물은 0.02%포인트 상승했으나 국고1년물은 0.03% 하락했다. 통안1년물과 산금채1년도 0.03%포인트 하락하는 등 대체적으로 단기물을 중심으로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따라 설정규모가 100억원 이상(1개월 이상 운용)인 99개의 시가채권형 펀드들도 모두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PCA 투신의 PCA이지업06채권L- 9호가 0.31%(연16.38%)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설정된 이 펀드는 채권을 자산의 90% 이상 높게 편입하고 있으며 옵션매수 전략까지 가미해 높은 성과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 뒤를이어 대한투신의 클래스1장기채권S-1호(0.18%)와 같은 회사의 스마트장기채권I-3호(0.18%), 제일투신의 Safe Carry Plus 1.0 채권 1(0.18%) 등이 연 9%대의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설정규모 300억원 이상의 운용사별 수익률에서도 PCA투신(0.16%), 대한투신(0.15%), 제일투신(0.14%)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고 교보투신(0.08%)과 현대투신(0.09%)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전체 수탁고는 한주간 3,539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MMF가 한주간 6,833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투신협회 분류기준으로 한 달새 5조원 넘게 증가세를 보이던 MMF가 줄어든 대신 주식혼합형(2,358억원 증가)과 채권장기형(3,493억원 증가)으로 자금이 몰렸다. 최근엔 채권혼합형, 즉 펀드 내 주식비중보다 채권비중이 높은 펀드로 자금이 옮아가는 분위기가 엿보인다. 채권혼합형에서는 한 달새 1조5천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려들었다. <장태민> **위의 주간펀드시황은 아래를 기준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펀드 기준일: 2월 27일(금) 기준가 ~ 3월5일(금) 기준가 *시장 및 수탁고 기준일: 2월 26일(목) 종가 ~ 3월4일(목) 종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