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코스닥 펀드 간만에 높은 수익률 기록

성장형 펀드가 간만에 시장상승률을 뛰어넘는 수익을 거둔 가운데 주식관련 펀드는 한 주간 높은 주간수익률을 일궈냈다. 올들어 강세행진을 지속했던 채권형 펀드는 연4%대의 수익을 기록, 상승세가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수탁고는 3조원 이상 증가했지만 자금의 물길은 채권이나 CP 등에 단기로 투자하는 펀드에 한정됐다. 제로인이 지난 2일(금)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한주간 펀드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성장형 펀드(약관상 주식편입비 70% 초과)는 4.08%의 수익을 기록했다. 주식편입비중이 이보다 낮은 안정성장형 펀드(주식편입비 40% 초과 70% 이하)와 안정형 펀드(주식편입비 40% 이하)도 각각 1.99%, 1.00%의 수익을 기록했다. 코스닥펀드는 4.27%의 수익을 기록해 간만에 전 펀드유형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인덱스 펀드는 3.52%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종합지수는 3.44%, KOSPI200은 3.73% 올랐기 때문에 인덱스 펀드가 부진했다기보다 액티브 펀드들이 선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주 주식시장에서는 수출주 등을 중심으로 일부 종목 사이에서 급등 양상이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한주간 7.48%나 오른 것을 비롯해 하이닉스(17.45%), 현대모비스(13.07%), 삼성전자우선주(10.42%) 등이 급등 양상을 보였다. 대다수의 업종이 4%에 못 미치는 상승률을 보였지만, 전기전자(7.34%), 화학(6.48%) 두 업종이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두 업종인 전기전자와 금융업(-0.46%) 지수의 행보(行步)가 명확하게 대비를 이뤘다. 설정규모 100억원 이상인 124개 펀드들이 모두 1%를 넘는 수익을 올린 가운데 몇몇 펀드는 주식을 최대한으로 채우는 등의 공격적인 방법으로 고수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3개 펀드는 한 주간 5%를 넘는 높은 수익을 건지기도 했다. 신영투신의 오딧세이주식5호가 5.21%의 수익을 기록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 펀드는 주식편입비를 최고 수준인 97.29%까지 채우고 전기전자와 운수장비업종 비중을 평균보다 높게 들고 가는 것으로 보인다. 뒤를이어 동양투신의 온국민뜻모아주식3호(5.09%), PCA투신의 업종일등주식1호(5.01%) 등이 양호한 성과를 올렸다. 세 펀드 모두 주식을 90% 이상 고편입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한편 전기전자 관련주에 집중하는 게 특징인 푸르덴셜자산의 밀레니엄칩시리즈도 4.70~4.86%의 수익으로 대거 상위권에 진입했다. 몇몇 펀드를이 주식편입비를 70%대로 낮춘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펀드들은 주식을 85% 이상 채우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128개 가운데 28개 펀드는 주식을 90% 이상 고편입 상태로 들고 가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순자산의 87.2%를 주식으로 채운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설정규모 300억원 이상인 23개 성장형 운용사 가운데 PCA투신(5.07%), 신한BNPP투신(4.89%), 동양투신(4.67%) 등이 높은 수익률을 구가했고, SEI에셋자산(2.11), 랜드마크투신(3.11%) 등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시가채권형 펀드들은 한주간 평균 0.09%(연4.64%)의 수익을 냈다. 최근의 상승세에 비해 지난주는 수익폭이 다소 둔화된 것이다. 하지만 1분기 금리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채권형 펀드는 연초 이후 현재까지, 즉 대략 3달 정도의 기간에 1.64%의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연으로 따져 6.5%대에 해당하는 고수익이다. 지난 한주간 금리동향을 보면, 지표물인 국고3년물 수익률은 0.02%포인트 하락했다. 국고1년물과 통안1년물은 각각 0.04%포인트, 0.03%포인트 떨어졌다. 또 회사채AA- 3년물과 금융채llAA- 3년물 수익률은 각각 0.03%포인트, 0.08%포인트 하락했다.(KIS채권평가 기준) 특히 카드채, 캐피탈채 등이 포함된 금융채ll 가격 상승이 눈에 띄었다. 설정규모 100억원 이상인 93개의 시가채권형 펀드 중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40개의 펀드가 연5%대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대한투신의 뉴분리과세채권S-4호와 뉴분리과세채권S-1호가 각각 0.21%(연11.13%), 0.19%(연9.66%)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들의 포트폴리오에는 통안채와 카드채의 비중이 다소 높은 것으로 보인다. 뒤를이어 카드채가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조흥투신의 BEST CHOICE단기채권4호(0.17%), 금리선물 매매를 특징으로 교보투신의 V21C파워장기채권G-1(0.17%) 등이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설정규모 300억원 이상인 21개 시가채권형 운용사 중엔 대한투신, 조흥투신, LG투신 등이 0.12%의 수익률로 연6%대에 해당하는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고, PCA투신(0.04%), 동원투신(0.05%) 등은 부진했다. 한주간 수탁고 동향을 보면, MMF와 채권 단기형에서 큰 폭의 자금이 증가했다. MMF수탁고는 1조4832억원이 증가해 54조9천억원에 달했다. 채권 단기형에서도 1조4477억원이 늘어났다. 반면 채권장기형 수탁고는 소폭(70억원) 줄어들었다. 주식관련 펀드 중에선 채권투자 비중이 높은 채권혼합형으로 자금 유입이 지속됐다. 채권혼합형에서는 3506억원이 늘어난 반면, 주식혼합형과 순수주식형에서는 각각 1261억원, 194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장태민> 위의 주간 펀드 시황은 다음을 기준을 작성된 것입니다. *시장 및 수탁고 동향: 3월25일(목)~4월1일(목) *펀드: 3월27일(금) 기준가~4월2일(금) 기준가 (공모 펀드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