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0일~11월4일] 삼성전자에 울고 웃고

주식형 펀드의 성과는 주식시장이 급변할 때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특히 삼성전자 같은 대형주가 요동을 칠 때면 펀드간 희비가 엇갈릴 수밖에 없다.4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 성장형 펀드는 지난 1주일 동안 5.61%를 기록했다.

KOSPI200지수가 주초 현대건설 유동성 문제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구조조정 가시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31일 이후 오름세로 반전한 것에 기인한다.  결국 KOSPI200지수는 지난 1주일 동안 9.66%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21.13% 상승하면서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초 37만원 전후에서 지난 10월18일 13만6,500원으로 급락했다가 지난 10월27일 14만2,000원으로 회복된 후 1주일만에 21%나 급등했다. 그러나 여전히 삼성전자 주가는 7월초의 절반도 안되는 17만2,000원을 기록중이다.

이처럼 다급하게 시황이 변하게 되면 급락하는 주식을 처분하는 쪽과 그래도 보유하는 쪽으로 나눠지게 된다.

펀드 수익률만으로 볼 때 삼성투신의 드래곤승천주식3-28호(월간 -4.91%, 주간 5.74%)는 전자, 대한투신의 우리별주식V-5호(월간 -4.03%, 주간 8.44%)는 후자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장기적으로 볼 때 어느 쪽이 올바른 판단이었는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

주가지수 선물을 사용해 급변장에서 상당한 초과수익을 누릴 수도 있다. 대표적인 펀드가 마이에셋의 징기스칸성장형1호다. 이 펀드는 KOSPI200지수가 -4.41%를 기록한 최근 1개월 동안 2.77%, 9.66% 상승한 최근 1주일동안 11.33%의 수익을 올렸다.  적절한 선물투자는 이처럼 높은 초과수익으로 나타나지만 실패할 때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난다. 외환코메르츠주식K-1호는 월간 -4.48%로 주가지수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주간으로는 -0.43%로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다.

이밖에 지난주 펀드 시장에서 특징적인 모습은 하이일드와 후순위채 펀드 수익률이다. 이 펀드들은 지난주 각각 평균 0.125%, 0.1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율로 6.5%정도에 불과한 것이다.

이는 코스닥지수가 1.49% 상승하는데 그쳤고 비우량 등급(BBB-) 회사채 수익률이 0.03%p 상승해 연중 최고 수치인 11.78%를 기록하는 등 투기채 특수형 펀드들에게 불리한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시가채권형 펀드의 수익률도 0.12%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연 2주간에 걸친 급등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국고채 가격이 횡보세를 보인데 기인한다.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같은 기간 직전주와 변화 없이 연 7.63%를 기록했고 3년 만기 회사채(A+) 수익률은 0.13%p상승해 연 8.73%에 달했다.

한편 주식형 펀드 자금은 직전주와 유사한 3,614억원이 줄어든 가운데 일반 주식형펀드는 156억원이 줄어들었다. 비 일반형이 이처럼 크게 줄어든 것은 국은운용의 목표달성형 펀드인 옵티멈전환형1호(1,340억원) 등이 상환됐기 때문이다.
후순위채 펀드는 792억원, 구하이일드는 574억원이 순감했다.
시가평가 채권형 펀드는 465억원이 줄어든 가운데 장부가 채권형 펀드 자금이 3조3,150억원이 감소했다. 특히 MMF는 1주일 사이에 2조9,707억원이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식 관련 펀드 설정금액 추이

단위:억원,%

구분

10월28일

11월4일

증감

주간수익률

총계

546,195

542,581

-3,614

 

성장

227,184

225,168

-2,016

 

안정성장

37,650

37,514

-136

 

안정

280,952

279,495

-1,457

 

일반전체

235,415

235,259

-156

 

일반성장

183,708

183,761

53

5.61

일반안성

26,559

26,452

-107

3.54

일반안정

24,807

24,710

-97

1.82

코스닥

11,265

11,180

-85

2.97

스폿

3,073

3,064

-9

5.58

인덱스

1,187

1,164

-23

8.56

후순위채

113,056

112,264

-792

0.13

하이일드

136,460

135,906

-554

0.12


채권 관련 펀드 설정금액 추이

구분

10월28일

11월4일

증감

주간수익률

장부가전체

401,520

368,370

-33,150

 

           (MMF)

340,644

310,937

-29,707

0.13

시가평가전체

363,867

363,402

-465

0.12

            (단기)

129,039

126,022

-3,017

0.12

            (중기)

164,566

167,096

2,530

0.12

            (장기)

70,262

70,284

22

0.15

시가단기일반

86,963

86,236

-727

 

시가중기일반

117,169

118,561

1,392

 

시가장기일반

69,222

69,243

21

 

시가단기국채

42,076

39,786

-2,290

 

시가중기국채

47,397

48,535

1,138

 

시가장기국채

1,040

1,042

2

 

비과세

81,256

83,718

2,462

 


*대우채 관련펀드, 모펀드, 해외투자 펀드를 제외한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를 합한 금액임.
*채권형 중 장부가는 1998년 11월16일 이전 설정펀드와 MMF(초단기 포함)를 합한 금액임.
*시가형은 일반형, 국채형, ABS형(일명 회사채펀드)으로 구성되며 일반형은 국채형을 제외한 나머지 펀드를 가리킴.
*비과세펀드는 최근 판매된 비과세 펀드를 말하며 설정금액의 경우 시가중기일반, 시가중기국채에 포함된 것을 별도로 보여주고 있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