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주식형 연2주째 큰 폭 하락, 채권형 연 5.04% 수익률

중국의 긴축정책이 국내 경제에 미칠 타격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들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연이은 순매도에 시장이 연 2주째 크게

중국의 긴축정책이 국내 경제에 미칠 타격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들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연이은 순매도에 시장이 연 2주째 크게 하락했다. 종합주가지수는 한주간 -4.31% 하락했고, 따라서 성장형과 인덱스형 등 주요 주식형 펀드도 -4%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한편 채권시장이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가 임박해짐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수급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감에 따라 시가공모형 펀드는 연기준으로 5.04%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제로인이 지난 7일(금)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한주간 펀드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성장형펀드(약관상 주식편입비 70% 초과)는 -4.13%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주식편입비중이 이보다 낮은 안정성장형 펀드(주식편입비 40% 초과 70% 이하)와 안정형 펀드(주식편입비 40% 이하)도 각각 -1.84%, -0.93% 떨어졌다. 주식편입비중이 가장 높은 인덱스 펀드는 -4.4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많이 하락했고 코스닥 펀드의 수익률은 -4.32%로 성장형보다 더 떨어졌다.(코스닥 유형 펀드들은 거래소 종목 편입비가 높기 때문에 거래소 시장의 영향을 크게 받는 편이다.)

주시시장은 차이나쇼크, 미국 금리인상 우려 등에 따른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지수 하락세 심화되어 830선까지 주저 앉았다. 한주간 종합지수는 -4.31% 하락한 837.68, KOSPI200은 이 보다 큰 폭인 -4.42% 떨어진 108.97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4.1%떨어져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다.

한주간 거래소 시장에선 대형주가 -4.43% 빠졌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이것보다 상대적으로 덜 빠진 -3.22%, -2.81%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유통업종은 -7.68%나 하락했고, 삼성전자(등락률 -8.33%)가 포함된 전기전자업종은 -6.75%로 하락 폭이 컸다.

한편 전기가스업과 통신업은 각각 1.97%, 0.7%로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했다. 전기가스업종은 유틸리티 산업으로서 경기방어적인 성격이 강해 업종대표주인 한국전력의 경우 2.08%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통신업종의 대표종목인 SK텔레콤은 2.03% 상승했다.

따라서 주식형 펀드는 연 2주째 전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한주간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성장형펀드 94개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중 방어적 성격을 가진 배당주식의 편입비가 높은 세이에셋의 세이고배당주식형펀드가 –1.63%로 상대적으로 가장 뛰어난 방어력을 보였다. 세이에셋의 배당주 펀드, 즉 우선주 등을 집중적으로 상품들은 상승장에선 상대적으로 뒤쳐지는 수익을 올리지만, 하락장에선 가장 인상적인 하방경직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주식편입비가 비교적 낮은 PCA업종일등주식D-1(주간수익률 -2.40%), PCA베스트그로쓰주식A-1(-2.53%)도 -2%의 비교적 뛰어난 방어력을 보였다. 나머지 펀드들은 모두 -3% 미만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조사대상 성장형 중에서 채권비중이 11.04%로 가장 높은 대신투신의 대신다이나믹혼합 5도 -3.29%로 수익률 상위권에 랭크 됐다.

펀드내 내수주 비중이 높고 상대적으로 저평가주를 선호하는 프랭클린템플턴의 골드적립식주식(-4.39%) 등도 비교적 선전했다.

한편 주식편입비가 90%이상으로 높고 대형주 위주의 성장 스킴을 지향하는 대한윈윈에이스주식E-26과 동양투신의 온국민뜻모아주식3은 각각 -5.08%, -5.41%로 저조한 수익을 냈다.

설정규모 300억원 이상인 23개의 성장형 운용사 수익률에서는 SEI에셋자산이 -1.85%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시장방어력을 선보였고 PCA투신(-2.50%), 삼성투신(-3.14%) 등이 비교적 손실을 덜 입었다. 반면 외환투신(-4.67%), 제일투신(-4.78%)가 가장 큰 손실을 입었다.

시가채권형 펀드들은 한주간 0.10%(연 5.04%)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주간 대부분의 주요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기 때문이다.

지표물인 국고3년물은 5bp하락했고, 통안채2년물은 보합권에 머물었다. 한편 AA-3년물 기준으로 회사채와 카드채는 각각 8bp, 16bp하락해 상대적인 섹터 강세를 시현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 시점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5월 국고채 발행 예정 물량이 2.6조원에 머물러 유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차이나쇼크가 국내의 수출 쪽에 미칠 마이너스 효과와 내수회복이 가시권에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는 점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 금리 강세의 뒷받침으로 설정규모 100억원 이상인 시가공모형펀드 91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고 그 중 KB자산운용의 KB장기주택마련채권1이 한주간 0.17%, 연기준으로는 9.0%의 고수익을 올렸다. 이 펀드는 채권 보유종목수가 비교적 많은 편으로 듀레이션을 3이상으로 길게 가져가는 편이다. 따라서 금리가 하락할 때는 가장 수익률 상승 폭이 높은 펀드 중의 하나다.

한편 회사채와 카드채 비중이 비교적 높은 한국투신의 부자아빠마스터장기채권A-1(0.17%, 연 8.96%), 스마트장기채권I- 3(0.16%, 8.24%), 탑플러스신종세금우대채권S-1(0.16%, 8.16%)도 연환산 8% 이상의 수익률을 올렸다.

설정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시가공모형 운용사 19곳 중 도이치투신이 한주간 0.13%(연 6.83%)로 가장 양호한 수익을 기록했고 대한투신과 한국투신도 각각 0.13%(연 ,6.56%), 0.11%(연 5.88%)의 양호한 수익을 냈다.

한주간 총수탁고는 채권단기형과 MMF쪽에서 자금이 많이 빠져 1조 5,362억원 감소한 159조 8,34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16일 160조대를 돌파한 이후 처음으로 150조대로 떨어진 것이다. 채권단기형과 MMF는 각각 5,042억원, 11,134억원 감소했으나 순수주식형은 1,979억원 증가했다.<정승혜>

다음 기준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주식 및 채권시장, 수탁고 : 4월 29일 (목) 종가 ~ 5월 6일(목) 종가
펀드 수익률: 4월 30일(금) 기준가 ~ 5월 7일(금) 기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