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하락장서 잘 버텨온 배당펀드 상대적으로 밀려

주식시장은 한 주 만에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주식 성장형은 지난 한 주간 1.

주식시장은 한 주 만에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주식 성장형은 지난 한 주간 1.98%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도 직전 주만큼은 아니지만 연율 5.76%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수탁고는 MMF에서 5,000억원 가량 빠져나가는 바람에 총수탁고는 4,802억원 감소한 164조 4,461억원으로 집계됐다.

외인들의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주식시장이 다시 한 주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지난 6일(금) 기준가로 제로인이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형 펀드가 한 주 만에 플러스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약관상 주식편입비 상한이 70%를 초과하는 성장형의 경우 한주간 1.98%, 이것보다 주식편입비가 낮은 안정성장형(41~70%), 안정형(40%이하)는 각각 1.08%, 0.41%를 기록했다.

인덱스형 펀드는 성장형보다 조금 낮은 1.8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몇 주간 주식형 중 가장 부진한 수익률을 면치 못했던 코스닥 유형은 주간수익률 2.31%로 주식형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지난 한주간 외국인 매수세가 회복되고 주간집계 마지막 날인 5일(목) 국제유가가 상승세가 한 풀 꺾이면서 목요일 하루 동안 KOSPI가 1.91%나 상승했다.

하반기 업황 부진의 우려로 지난 7월 한달간 (월간 등락률 -12.90%) 하락폭(월간 등락률 -12.90%)이 가장 컸던 전기전자 업종이 한주간 2.03% 상승하면서 강세 시장을 견인했고, 현대차의 실적 호전으로 운수 창고업(+6.82%)과 관련 업종인 운수장비업(+3.45%)이 양호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은행과 금융업종도 각각 6.82%, 5.31%나 상승했다.

그러나 내수 침체와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로 내수에 의존도가 큰 음식료품(-3.61%)과 서비스업(-8.08%)은 비교적 크게 하락했다. 하락 장에서 수익률을 비교적 잘 방어해 온 대표적인 경기방어주인 전기가스업도 소폭 하락(?0.84%)했다.

운용규모가 1개월 이상이면서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성장형 펀드 90개 중 대투운용의 대한윈윈에이스주식E-26(+3.32 %), 윈윈원더풀주식S- 1(+ 3.08 %), 윈윈프라임주식E- 6(+3.06%), 동양운용의             온국민뜻모아주식3(+3.23%) 등 4개 펀드가 한주간 3% 이상의 고수익률을 올렸다.

그런데 이 중 대한윈윈에이스주식E-26(7월 수익률 -8.23%)과 동양운용의 온국민뜻모아주식3(-8.67%) 은 지난 7월 한달간 수익률이 가장 저조했던 펀드 중의 하나다.

대한윈윈에이스주식E-26이 집중 투자하고 있는 전기전자와 은행 및 금융주, 그리고 KOSDAQ이 지난 달 부진했던 수익률을 지난 한주간 비교적 크게 만회했기 때문에 양호한 성과를 올린 것으로 추측된다.

온국민뜻모아3호의 경우 5월말 현재 주식 내 삼성전자 비중이 33.25%로 유형평균(23.25%)보다 훨씬 높고, 전기전자 비중도 펀드 내 42.82%로 유형평균 35.46%를 크게 웃돈다. KOSDAQ(펀드 내 15.26%, 유형평균 8.06%)로 비중이 높은 등 공격적 성향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따라서 전기전자섹터와 코스닥 시장 하락률이 컸던 7월 장을 버텨내기 힘들었으나, 이 섹터들의 지난 한 주간 탄력성 높은 반등으로 단숨에 수익률 상위권으로 진입했다.

올해 들면서 부진했던 성과를 보였던 미래자산운용의 대표적인 성장형 펀드들이 차츰 수익률을 회복하면서 지난 주에는 상위권에 진입했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과 미래모데르노주식형이 한주간 2.72%, 2.71%의 수익률을 거뒀다.

반면 몇 주간 계속돼 온 하락장 속에서 상대적으로 수익률을 잘 방어해 온 SEI에셋운용의 세이고배당주식형펀드(+0.31%), 신영운용의 신영비과세고배당주식형 1(-0.01%)이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 펀드들은 배당주, 우선주 등 상승 탄력보다는 방어력이 우수한 종목들로 구성돼 있다.

이 외에도 가치주 위주의 투자를 하는 프랭클린운용의 그로스 시리즈, 한투운용에서 오로지 종목에만 초점을 두고 운용하도록 만든 TAMS거꾸로주식A-1(+0.64%) 등도 하위권에 열거됐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된 지 한 달 이상된 코스닥 펀드는 겨우 5개에 불과하다.

이 중 삼성운용의 ETF(상장지수펀드)인 KODEX Q가 3.58%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설정액 300억원 이상인 성장형 운용사 17곳 중 미래자산운용(+2.59%), 제투운용(+2.59%), LG운용(+2.53%)은 2.5% 이상을 거뒀고, 개별펀드 성과가 좋았던 대투운용과 동양운용은 각각 2.49%, 2.44%의 수익률로 역시 상위권에 랭크됐다.

한편 채권형 펀드는 지난 주에도 양호한 수익률을 이어갔다. 공모시가채권형은 한주간 0.11%, 연율 5.76%로 직전주(7.91%)보다는 수익률이 다소 떨어졌으나, 국내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강세 기조를 꺾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직전주보다 펀드 수익률이 다소 낮아진 이유는 지난 한주간 주요 채권 수익률이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직전주에 비해서는 하락폭이 둔화됐기 때문이다. 지표채인 국고3년물은 2bp(직전주 9bp), 회사채 A+3년물은 3bp(8bp), 통안채 2년물과 1년물은 각각 1bp, 2bp(8bp)씩 하락했다.

장기물도 직전주보다는 덜 했지만 다른 구간에 비해 하락폭이 커 더 완만해졌다. 국고채 5년물은 5bp(직전 주 15bp), 10년물 11bp(직전 주 19bp) 하락했다.

이와 같이 장기물 구간의 금리 하락폭이 컸던 이유로 장기 시가형 펀드가 0.14%, 연율로 7.29%로 가장 수익률이 높았다. 중기형은 0.12%(연율 6.50%), 단기형은 0.10%(연율 5.05%)를 기록했다.

(장기형은 환매수수료 부과기간이 1년 이상, 중기형은 6개월 이상, 단기형은 6개월 미만)

한편, 최근 회사채에도 투자할 수 있는 공사채형 펀드들이 양호한 수익률을 내고 있는데, 지난 주에도 공사채형은 0.12%(연율 6.38%)의 수익률로 국공채형의  0.09%(4.77%)를 앞섰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 된 공모시가형펀드 94개 중 KB운용의  KB장기주택마련채권1과 KB막강국공채적립투자신탁 이 주간 수익률 0.32%(연율 16.76%), 0.26%(연율 13.34%)로 두각을 나타냈다. KB장기주택마련채권은 듀레이션이 비교적 길어 장기물 위주의 강세장이 펼쳐질 때면 항상 상위권 수익률을 기록하는 펀드다.

이 외에도 공사채형 펀드들이 양호한 수익률을 거뒀다. 프랭클린운용의 템플턴골드채권B- 1 (0.15%, 연율 7.92%), 대투운용의 무궁화채권H- 1(0.15%, 연율 7.60 %)과 클래스 1장기채권S- 1(0.14%, 연율 7.36%) 등도 연환산 수익률로 7% 이상의 높은 성과를 거뒀다.

KB운용의 KB국공채인덱스알파장기채권(0.15%, 연율 7.61%)과 매칭펀드인제투운용BIG&SAFE맞춤채권10- 2(0.14%, 연율 7.33%)도 양호한 수익률을 거뒀다.

설정액 300억원 이상의 규모를 갖고 있는 공모시가형 운용사 19곳 중 대투운용이 한주간 0.14%, 연환산으로는 7.05%로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조흥운용(0.12%, 연율 6.46%), 프랭클린운용(0.12%, 연율 6.37%), KB운용(0.12, 연율 6.28%)도 연환산 수익률이 6% 이상으로 비교적 높았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MMF가 4,922억원 감소한 탓에 총수탁고는 4,802억원 감소한 164조 4,461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은 견조한 수익률과 함께 주간단위로 꾸준하게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 주에는 직전주(+10,663억원)보다 줄어든 5,287억원 유입돼 장단기 합친 규모가 62조 9,302억원을 기록했다.<정승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