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채권] 채권형 콜금리 인하 영향, 연10.83%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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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권시장 개황

 

8월 채권시장은 첫 주 FOMC와 금통위 부담감으로 낮은 금리변동성하의 약보합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8/12 금통위의 콜금리 25bp인하로 초강세를 나타내며 국고3년기준으로 전월대비 52bp하락한 3.56%로 마감했다. 콜금리 인하폭의 2배를 상회하여 하락하는 초강세장을 보인 것이다. 고(高)유가와 하반기 수출둔화 우려에 의한 내수 진작을 위해 8월12일 금통위가 25bp 콜금리 인하를 전격 단행한 데다, 한국은행의 경기회복 우선 정책에 따른 추가적인 콜금리인하 가능성까지 부각됐다. 이는 절대금리 부담감을 희석시키며 연이은 강세장으로 이어졌다. 특히 7월 고용지표 악화 등 경기지표 흐름이 금리 우호적인데다, 은행 예금금리 인하와 투신 채권형으로 대규모 자금 이동에 따른 수급상 우위 등도 초강세장을 유지하는 힘이 됐다.

 

□ 펀드 성과 개황


채권형 펀드는 콜금리 인하로 인한 금리 초강세장을 보여 8월 한 달동안 평균 0.90%(연환산 10.83%)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운용규모가 100억이상인 전 펀드가 연 5%이상을 기록하는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단기에 비해 장기의 금리 강세 폭이 컸던 시장 흐름으로 전체적으로 듀레이션이 긴 장기형 펀드가 단기형보다 수익률이 높았다. 구체적으로 환매수수료 부과기간이 6개월 미만인 단기 채권형의 수익률은 0.80%(연 9.62%), 중기형 0.98%(연 11.79%), 장기형 1.23%(연 14.71%)를 보였다.

 

국고채 대비 회사채 강세현상을 지속하였으나 강세 폭 차이가 적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런 추세에 의해 회사채 투자가 가능한 공사채형이 국공채형보다 양호한 수익을 나타냈으나 차이는 크지 않았다. 공사채형은 8월 한 달 동안 0.95%(연기준 11.82%)로 국공채형의 0.83%(연기준 11.58%)였다.

 

 

□ 개별 펀드 현황

 

단기형 및 중기형

단기(환매수수료 부과기간 6개월미만), 중기(환매수수료 부과기간 1년미만) 펀드 중 KB운용의 막강국공채적립투자신탁이 시가채권형 전체에서는 2위, 단중기 채권형에서는 1위를 나타내는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이 펀드는 단기 채권형임에도 불구하고 적립식 펀드 형식을 띄어 듀레이션을 3년이상 장기로 가져가고 있다. 따라서 금리하락시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는 펀드이다. 포트폴리오상 국공채 위주로 투자하는 상황에서 8월 상대적 강세폭이 큰 4년이상 장기물 투자비중을 50%이상 높여 운용하여 유형대비 높은 수익을 보였다. 여기에 선물저평가 30틱 내외 수준에서 10%편입비로 국채선물을 매수하며 추가수익을 올리고 있다.

 

8월 수익률 급상승으로 2위를 차지한 SK운용의 OK뉴클래식a2호의 경우도 5년이상 장기물 비중이 높고 저평가된 국채선물 매수 포지션을 통한 추가수익으로 타 펀드대비 수익률이 급상승했다. 국공채 위주의 투자와 공격적인 듀레이션 조정으로 수익률의 변동폭은 유형대비 높았다. 맥쿼리IMM프라임채권펀드11호의 경우 지금까지 2년미만 통안채 위주로 0.8~1.2정도의 안정적인 듀레이션 전략을 유지하였으나 최근 1개월 동안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 예상에 의한장기물 편입증가에 의해 수익률 상승폭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회사채 펀드의 대명사인 도이치운용의 도이치코리아채권1호는 최근 1개월 0.89%, 연환산시 10.83%의 수익률을 거뒀다. 도이치코리아채권1호는 듀레이션 조정보다는 저평가 회사채 발굴 등 종목선정을 통해 수익률을 올리는 펀드이다. 8월 콜금리인하로 인한 초강세 속에서 듀레이션을 0.8~1.2정도로 짧게 유지하여 BBB급 채권 강세로 인한 추가수익에도 불구하고 수익률은 중상위권(%순위 41위)을 나타냈다. 현재 이 펀드는 연초이후 4.74%의 수익률로 상위 18%안에 드는 것을 포함해 대부분의 기간에서 상위 30%안에 드는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투운용의 TAMS베이직단기채권A-123은 0.43%(연기준 5.198%)로 가장 낮은 1개월을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기본적으로 짧은 듀레이션을 유지한 상태에서 국민신용카드채 비율이 높은 상황에서 8월 카드채가 타 채권에 비해 강세 폭이 작았기 때문이다.

 

 

장기형

장기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KB운용의 KB장기주택마련 채권1호이다 이 펀드는 듀레이션이 3.5~3.7정도로 타 장기펀드에 비해 극단적으로 긴 수준이다. 이와 더불어 4~5년의 장기물 비중이 높아 금리 강세장 하에서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시 우수한 성과를 보인다. 저평가 종목 선택에 의한 수익보다는 장기물에 집중 투자하여 수익률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크다. 장기물 투자외의 수익상승 요인이 적어 장기적인 매니저의 능력을 평가하는 알파 값은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부자아빠장기주택마련채권A-1은 기본적으로 2년 미만의 회사채에 30%내외를 투자한 상태에서 국공채와 선물을 이용한 수익률 곡선상 저평가 구간에 투자한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듀레이션 변동폭이 적어 수익률의 변동성이 양호하고 위험대비 수익률도 양호한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 운용사 성과


연이은 시장 강세기조로 운용규모가 300억이상인 공모시가형 운용사 19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SK운용과 대투운용이 가장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다. SK운용과 대투운용의 성과가 양호한 원인은 둘다 듀레이션을 높게 한 상태에서 타 구간에 비해 금리하락 폭이 컸던 5년물의 장기채권 비중이 상대적으로 타 운용사에 비해 높은 점에 기인한다. SK운용은 국공채이외 채권에 투자보다는 국공채내에서 저평가 채권과 만기에 투자함과 동시에 국채선물 저평가를 이용하는 매수전략을 기본으로 한다. 반면에 대투운용은 저평가된 회사채 및 카드관련 채권에 30%이상 투자한 상태에서 국채와 선물을 이용한 금리하락시 민감 구간에 투자하고 있다.

 

 

장단기를 구분하여 보면 환매수수료 부과기간이 6개월 미만인 단기 채권형에서는 SK운용이 1.13%(연 13.62%), 중기형에서는 한투운용이 0.95%(연 11.39%), 장기형은 대투운용이 1.22%(연 14.73%)로 각 유형별 1위를 기록했다. 한투운용의 중기형은 0.8~1.3년의 안정적인 듀레이션하에서 투자하였으나 국고채와 IRS와 의 역전현상을 이용한 IRS Pay-Fixed 포지션 구축을 통한 이익과 국공채 비지표물 투자와 선물 저평가 이용하는 다양한 전략으로 안정적인 수익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단기형에서 2위를 차지한 도이치운용의 경우 듀레이션은 0.7~1.3년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며 내재가치대비 저평가 판단되는 회사채 종목에 60%이상을 투자하여 수익을 올리는 운용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에서 신용위험 대두될 시 유동성 위험이 부각될 소지가 있으나 종목당 5%미만 투자를 통한 위험 분산과 40%의 유동성이 좋은 국공채에 투자하면서 위험을 조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