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일 ] 인덱스형 활짝 중소형주 부진 채권형 부진


주초부터 미국에서 날아온 미국경기지표 호전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등소식, 외국인과 연기금의 주식순매수 지속 등 호재로 급등한 주식시장은 유가 50달러 돌파라는 악재에 무관심한 모습을 보였다. 주중 주가지수가 6.02%나 상승했으나, 대형주 위주 종목차별화 장세가 지속되어 성장형은 주중 4.94%의 다소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형은 주중 천당, 지옥을 왔다갔다하는 모습이었다. 주초 재경부장관의 강력한 경기부양의지표명에 급격히 하락한 채권수익률은 10월 7일 금통위 콜금리 동결소식에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10월 5일 종가기준으로 3.40%로 연중 최저수익률을 기록한 국고채3년물은 금통위 콜금리 동결소식에 급등 3.68% 마감했다. 그간 강세를 보였던 채권형 수익률은 주중 -0.02%, 연환산으로 -0.97%의 저조한 수익을 냈다. 단기형과 장기형이 연1%이상 하락한 반면, 중기형은 0.66%상승했다.

지난 한주간(10월 7일(목) 기준) 총 수탁고는 6조 5,596억 증가한 178조 2,478로 집계됐다.
9월중 대형법인들의 반기결산을 이유로 환매되었던 MMF가 51,640억나 증가했다.

[ 주식형 개황 ]

지난 8일(금) 기준가로 제로인이 주식형 펀드 한 주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성장형(약관상 주식편입비 상한이 70%초과)은 4.94%, 주식비중이 이것보다 낮은 안정성장형(41~70%)과 안정형(40%이하)는 각각 2.48%, 1.15%를 기록했다. 종목 차별화 장세속에 인덱스형은 주식형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인 5.89%을 보였으며, 절대금리를 추구를 목표로 하는 시장중립형은 -0.22%로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7일(목) 종가기준으로 KOSPI와 KOSDAQ지수의 등락률이 전주대비 각각 6.02%, 2.23%상승했으며, 배당지수는 주간 5.44% 상승했다. 대형주(6.10%)는 대폭 상승하였으나, 중형주(3.98%), 소형주(1.48%) 상승폭이 적었다. 운수창고(+15.32%), 금융업(9.72%), 철강금속(8.66%), 운수장비(+7.42%), 전지전자(+6.53%) 상승폭이 컸던 반면, 전기가스업(-0.15%), 음식료업(+0.80%), 서비스업(+1.09%) 상승폭이 작았다.

종목별로는 시가 10위 종목중 한국전력, LG전자가 하락한 반면, 삼성전자, 포스코, 국민은행, 현대차, SK가 주가지수대비 대폭 상승했다. 반도체 지수 급등 소식에 하이닉스는 주중 30%나 상승했다.

[ 성장형 ]

주중 대형주를 위주로한 개별종목간 차별화 장세속에 시장비중을 고려, 종목별 접근을 시도했던 펀드들의 수익률이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설정액이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된 성장형펀드 85개 중
동양운용 온국민뜻모아주식1호가 주간 7.16%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거뒀다. 이 펀드는 보유종목은 7월말 포트폴리오 기준으로 삼성전자 비중이 시장대비 10%이상 높게 가져가고 있으며 주요 보유종목중 POSCO, 현대차, SK, 한진해운 가격은 전주대비 평균 10%이상 상승했다. 전기전자, 운수장비업종비중이 시장대비 높고, 주식종목발굴과 함께 주가지수가 저점을 보였던 8월 3일 이후로 꾸준히 주식편입비율을 늘렸던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투운용 대한윈윈에이스주식E-23호 6.84%, 대투운용 아인슈타이V-35호 6.78%, 대한윈윈에이스주식E-26호 6.38%로 그 뒤를 이었으며, 상위 10개 펀드중 5개 펀드를 대투운용이 차지했다. 상위권을 차지한 대투운용펀드는 1999년 7월에 설정된 펀드로 규모는 평균 150억 수준이다. 대한윈윈에이스주식E-23호는 전기전자 업종이 시장대비 8.4% 높으며, 철강금속, 운수창고업을 시장보다 높게 보유하고 있다. 주요 보유종목은 삼성전자, 신한지주, 현대차 POSCO로 전종목 주간 상승폭이 시장대비 높았다.

한투운용 PK2000 주식1호는 주간 6.33%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 역시 1999년 7월경에 설정된 펀드로 규모는 105억이며, 운수장비와 코스닥비중이 시장대비 높다. 주요종목은 삼성전자, 현대차, POSCO, 삼성SDI, 현대모비스 등이다.

6위를 차지한 미래자산운용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은 주간6.29%를 기록했다. 종목선정과 함께 주식편입비를 97%이상 유지한 것이 수익률 상위를 기록한 비결로 보인다. 지난 3월말 43.7%를 차지했던 전기전자업종비중을 25.7%까지 낮추었으며 운수장비,화학업종비중을 시장대비 2배 이상 가져가고 있다. 편입비 조절을 위하여 지수선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주요 보유종목은 삼성전자, 현대차, POSCO, SK 등으로 주중 대폭 상승했다.




반면, 지난주 1위를 기록했던 신영운용 신영비과세고배당주식형1호는 주간 2.23%수익률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SEI에셋운용 세이고배당주식형이 2.99%, 프랭클린운용 템플턴골드적립식1 이 3.03% 수익률을 보였다. 하위 10개펀드중 프랭클린운용이 6개를 차지했다. 주간 중소형주 부진이 그 원인으로 파악된다.

설정액 300억 이상의 성장형 운용사 26곳중 동양운용(7.10%), 미래자산운용(5.88%), 대투운용(5.84%), 한투운용(5.63%), CJ운용(5.55%) 이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자산운용 주식편입비는 95.98%로 상위 5개사중 편입비율이 제일 낮은 대투운용(84.07%) 대비 11.91%나 높았다.

하위운용사로는 SEI에셋운용(3.15%), 프랭클린운용(3.36%), 신영운용(3.39%), 삼성운용(3.93%) 순이었으며, SEI에셋운용 주식편입비가 91.24%로 삼성운용(77.46%)대비 13.78%나 높았다.

기준일대비 한화운용(+5.49%), CJ운용(+4.25%), 랜드마크운용(+3.72%), 신한BNPP운용(+3.53%), PCA운용(+3.08%)로 3%p이상 주식편입비를 늘린데 반해 대신운용은 전주대비 17.27% 감소한 74.06%로 해당유형 운용사중 최저수준을 유지했다

[ 채권형 ]

최근 3개월 수익률이 연6% 이상 양호한 수익률을 실현하고 있는 채권형은 지난 주 -0.02%, 연율로는 -0.97%의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급우위의 시장요인과 함께 지난 주초 채권시장은 경기회복의지를 표명한 재경부장관 발언으로 금리인하를 확신하는 듯 지표금리가 대폭 하락 국고3년물이 3.40%까지 하락하였으나, 주중 10월 7일 금통위 콜금리유지 결정과 함께 최소한 당분간 금리인하는 기대하기 어렵겠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지표금리가 대폭 상승했다. 국고3년이 3.63%(전주대비 +10bp, 목요일 기준)로 마감했으며, 국고1년 금리는 3.53%(전주대비 +14bp)로 기준월물간의 스프레드가 대폭 확대되었다.

단기형(연-1.74%)로 중기형(+0.66%), 장기형(-1.02%)대비 부진했다. 단기형이 제일 많이 하락했다는 것은 고객투자기간과 운용상 채권투자기간이 펀드에서 크게 고려되고 있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현상이다.

주중 지표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설정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 된 채권형펀드 100개 중
1,2위는 한투운용 부자아빠회사채A-1호, 부자아빠 장기주택마련저축채권 A-1호가 차지했다. 각각 한주간 연8.90%, 연5.02%로 가장 양호한 수익을 냈다. 해당 펀드는 주중 급등락했던 채권시장에서 국채선물 등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외환운용 VaRSystem 6M채권1호와 조흥운용 BEST CHOICE 단기채권4호가 각각 연3.66%, 연3.40%로 그 뒤를 이었다.

금리가 하락하면서 장기 듀레이션으로 성과가 우수했던 KB운용 KB장기주택마련저축, KB국공채적립투자신탁은 금리상승 직격탄으로 주간 연 -17.16%, 연-15.70%의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설정액 300억 이상의 채권형 운용사 19곳 중 조흥운용(연3.25%), 도이치운용(연2.11%), 대투운용(연1.73%), 한투운용(연1.39%)의 수익을 냈으며, 신한BNPP운용(연-7.58%), 맵스운용(연-5.38%), 농협CA운용(연-5.25%)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중 조흥운용은 금통위 콜금리 동결이 있었던 10월 7일 채권비율을 대폭 줄이고 금리선물로 대응했던 것이 수익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10월 8일 현재 채권편입비 62.04%, 금리선물 매도 6.25%를 유지하고 있다.
도이치운용은 채권편입비율 변화는 거의 없었으나, 편입채권중 70%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채 및 금융채2 수익률이 지표물보다 적게 변동되었던 것이 수익 원인으로 파악된다.

반면 신한BNPP운용은 만기 24개월 이상 장기채권이 채권비중중 42.41%를 차지 국채선물을 통해 듀레이션기간을 축소하는 전략을 유지했으나, 콜금리 동결 발표 전후로 시장과 반대되는 전략을 취한 것이 수익률 하락의 주요 요인이었으며,
농협CA운용은 주중 지표금리 상승이 과도하다고 판단 국채선물 매수를 추가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맵스운용 역시 시장에 시장에 뒤늦게 대응한 보인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10월 7일 기준) 지난 한주간 총 수탁고는 6조 5,596억 증가한 178조 2,478로 집계됐다. MMF(+51,640억)가 크게 늘었으며, 채권형(+15,625억), 주식혼합형(+68억)도 증가했으나, 주식형(-375억), 채권혼합형(-2,309억)이 감소했다. 법인들의 반기결산에 따라 환매되었던 자금들이 대규모로 예치된 것으로 보인다.<우현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