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채권] 채권 수급우위 지속, 채권형 9월중 연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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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권시장 개황

9월 채권시장은 한국은행의 물가를 고려한 콜금리 동결 발언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펀더멘털과 수급우위, 재경부의 내수경기 부양의지 표명에 힘입어 10월 콜금리인하 기대감을 부각시켰다. 따라서 국고3년기준으로 전월대비 3bp하락한 3.53%로 강보합 마감했다. 그러나 월중 변동폭은 13bp로 낮은 변동성을 보였다. 시장은 9월에 들어서기 전 8월31일 한은의 스태그플레이션 관련된 보고서에 대한 소문으로 이미 콜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한 3.56%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9월 첫 주는 목표치를 초과한 물가상항에서 한은의 경기와 물가 동시고려 언급과 함께 콜금리 동결로 인해 금리는 상승 반전하며, 국고3년 기준 3.63%로 출발했다. 이후 외환시장 안정용 국고채 1조 발행 발표에 의한 수급부담감까지 겹쳐 주중반 3.65%까지 밀렸다.그러나 중반이후 이 부총리의 경기성장전망 악화 예상, 미경제 지표 악화에 따른 미 기준금리인상 속도 조절론에 따른 콜금리 인하 기대감, 채권시장의 자금유입 지속, 추석연휴의 캐리수요로 금리가 재차 하락하며 전월 대비 3BP하락한 3.53%로 마감했다.

□ 펀드성과 개황

2004년 3사분기 채권시장은 상반기 강세흐름의 연장선장에서 콜금리인하로 강세폭이 더욱 확대됐다. 3사분기동안 공모 시가채권형 펀드는 1.78%, 연 기준 7.10%를 기록했다. 사모는 공모보다 높은 2.05%(연 8.18%)를 나타냈다. 콜금리 인하폭을 능가하는 강세장으로 3사분기 채권형 수익률의 고공행진은 정점을 이루었다. 그러나 시장 랠리 장세에 의해 절대금리 수준이 낮아지고 9월 들어 금리 하락폭이 둔화되면서 펀드수익률은 최근 1년 연5.05%, 6개월 연6.13%, 3개월 연7.10%, 1개월 연 4.10%으로 9월 들어 낮아지는 추세다. 앞으로 추가적인 50bp이상의 콜금리 인하가 되기 전에는 채권형 수익률 감소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채권시장의 경우 전반적인 랠리 강세 기조하에서 회사채 BBB급과 국공채 비지표물 및 기타금융채II가 국고채보다, 장기물이 단기물보다 강세를 나타내 연초이후 흐름을 이어갔다.

공사채형은 3사분기 동안 1.87%(연7.48%)로 국공채형의 1.62%(연6.48%)보다 높게 나타났다. 회사채 투자가 가능한 공사채형은 연초이후 회사채 강세현상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금리하락에 따라 회사채도 절대금리 수준도 낮아졌으나, 국공채에 비해 신용스프레드 축소에 의한 가격 상승 효과가 큼에 따라 여전히 연환산수익률 기준으로 국공채형 대비 1%이상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장기채와 회사채의 상대적 강세로 설정액 100억이상인 공모채권형 93개 펀드 중 월간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내에 2,4위를 제외한 8개펀드가 모두 중장기형 공사채 펀드였다. 또한 전체적으로 듀레이션이 긴 장기형 펀드가 단기형보다 수익률이 높았다. 환매수수료 부과기간이 6개월 미만인 단기 채권형은 1.60%(연 6.39%), 중기형 1.96%(연 7.83%), 장기형 2.24%(연 8.95%)였다. 반면 최근 1개월 수익률은 중기형이 9월 이후 장기물과 회사채의 공격적인 편입으로 연환산수익률 5.06%로 장기형의 4.06%보다 높았다. 이는 낮은 절대금리 수준과 금리 우호적인 시장환경 지속에 따라 금리 변동성이 적을 것이라는 판단하에 채권의 보유 이익을 높이고자 공격적인 운용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향후 금리 변동성이 축소된 상황이 이어질 경우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100억이상 93개 펀드의 최근3개월 연환산 수익률 분포를 보면, 10%이상이 2개, 7~10%가 34개, 5~7%이 51개, 4~5%가 6개로 전 펀드가 4%이상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 개별 펀드 현황

단기형 및 중기형

단기(환매수수료 부과기간 6개월미만), 중기(환매수수료 부과기간 1년미만) 펀드도 듀레이션이 길고 회사채 비중이 높은 펀드 수익률이 양호하게 나타났다. 분기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중 중기형은 7개 이고, 공사채형은 6개 펀드였다. 수익률 상위에 있는 국공채 단기형의 경우 듀레이션은 길면서 국공채내에서 저평가 비지표물 비중이 높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런 펀드의 경우 시장금리와 상관관계가 높은 국공채투자와 동시에 듀레이션 변동폭도 높아 펀드수익률의 변동성이 높게 나타남에 주의가 필요하다.

단기, 중기펀드 중 KB운용의 막강국공채적립투자신탁이 시가채권형 전체에서는 2위, 단중기 채권형에서는 1위를 나타내는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이 펀드는 듀레이션을 3년이상 장기로 가져가는 상황에서 포트폴리오상 상대적 강세폭이 큰 4년이상 장기물(50%이상)과 국공채 비지표물(48%내외) 투자비중을 높여 유형대비 높은 수익을 보였다. 또한 10%내외의 선물저평가를 활용하는 선물매수 전략을 더 하고 있다. 새롭게 분기 수익률 상위에 들어와 수익률 2위를 차지한 맵스운용의 맵스솔리드리턴채권1호와 10위를 차지한 맥쿼리IMM프라임채권펀드11호의 경우도 단기형임에도 불구하고 5년이상 장기물 편입을 통한 공격적인 듀레이션 상향운용과 선물저평가를 이용한 추가수익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채권 가치투자 펀드인 도이치운용의 도이치코리아채권1호는 중장기적 금리 전망에 따른 펀드 듀레이션 조정보다는 저평가 회사채 발굴에 의한 종목선정효과를 통해 유형대비 초과수익률을 거두는 펀드이다. 듀레이션을 0.8~1.2 수준에서 짧게 유지해 금리 강세장에서 기회손실을 입었으나, BBB급 채권 에서 이에 못지 않은 수익을 거둬들여 상위권(89중 17위)에 이름을 올려 놨다. 설정이후 수익률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신용위험분산을 위해 회사채 종목당 편입비율을 5%미만으로, 유동성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공채 투자비중을 50%내외로 유지 운용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한투운용의 TAMS베이직단기채권A-123이 1.10%(연기준4.30%)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나타냈다. 이는 3사분기중 통안채 위주로 0.5년이내의 매우 짧은 듀레이션을 가져간데 기인한다.

장기형

100억이상 공모 장기시가형 펀드(8개)는 기본적으로 듀레이션(대부분 2년이상)을 높게 가져감에 따라 전 펀드가 3개월 연환산 수익률이 7%를 넘는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중 KB운용의 KB장기주택마련 채권1호는 3개월 뿐만 아니라 6개월과 1년 수익률에서도 전체 시가형 펀드내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기본적으로 펀드 듀레이션이 3~4년으로 타 펀드에 비해 매우 길게 운용하고 강세폭이 컸던 장기물 비중이 동일유형대비 높은 점에 기인한다. 10%내외의 선물저평가를 이용한 선물매수포지션으로 추가수익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자금유입시 지역개발채 장기물의 계속적인 편입으로 높은 듀레이션을 유지시켜 금리강세 기조가 유지되는 한 상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위를 차지한 삼성MD STABLE02호의 경우 듀레이션은 1.3~2년내외의 유형대비 짧은 편이다. 이런 점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강세폭이 큰 금융채(35%내외)와 회사채(25%내외)투자를 통해 이익을 확보하고 10~40%비율 만큼의 선물 매수로 추가이익을 거뒀다.

□ 운용사 성과

수익률 상위 운용사의 경우도 펀드와 동일하게 공격적으로 듀레이션을 조절하거나 회사채 투자를 적극적으로 한 운용사가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국공채펀드에서 공격적인 듀레이션 조정에 의존한 운용사의 경우 수익률 변동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점에 주의가 필요하다.

18개 운용사의 최근 3개월 연환산 수익률 분포를 보면 7% 이상이 6개, 6~7%가 6개, 5~6%이 6개로 전 운용사가 5% 이상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운용규모가 300억이상인 공모시가형 운용사 18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시가채권형 전체로 보면 대투운용과 KB운용이 수익률 1,2위를 차지했다. 대투운용의 경우 기본적으로 상대적 강세폭이 컸던 회사채(30%내외)와 기타금융채II(15%내외)로 타 운용사 대비 높은 비중을 유지한 상태에서 국공채를 이용한 듀레이션 조정으로 시장에 대응한 것이 수익률 상승에 기여했다.

국공채를 이용한 듀레이션 조종폭은 0.5년 내외로 크지 않은 수준으로 듀레이션 조정보다는 저평가 회사채 투자에 중점을 두고 운용하고 있다. KB운용의 경우 중장기적인 금리전망에 따른 듀레이션 조정뿐만 아니라 회사채부분에 대한 투자보다는 국공채내에서 저평가 판단에 의한 포트폴리오 교체에 집중하는 운용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장기 수익률이 안정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보아 국공채중 저평가 만기와 비지표채권 선정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양호한 성과속에 상대적으로 농협CA운용과 푸르덴셜운용이 1.30%(연 5.10%)와 1.35%(연 5.35%)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두 운용사 전부 금리강세기조하에서 1년미만의 유형대비 낮은 듀레이션하에서 상대적으로 강세폭이 적었던 1.5년미만 통안채에 40%이상을 투자하여 유형대비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이는 두 운용사가 회사채보다는 국공채에, 공격적인 듀레이션 보다는 단기채권지수 수익률을 추적하는 운용형태를 보인 점에 기인한다.

장단기로 구분하여 보면 환매수수료 부과기간이 6개월 미만인 단기 채권형에서는 도이치운용이,, 중기형에서는 대투운용이, 장기형은 한투운용이 각 유형별 1위를 기록했다. 도이치운용의 경우 금리수준에 대한 판단보다는 회사채 발행회사에 대한 평가를 통한 저평가 회사채를 찾는 가치투자방식의 운용을 하고 있다. 3사분기중 상대적으로 강세폭이 매우 컸던 회사채BBB급에 포트폴리오의 40%이상을 투자하여 우수한 수익률을 보였다. 회사채와 국채의 스프레드 축소가 급속히 진행되어 향후 자금유입시 저평가 종목 추가발굴 능력에 따라 펀드 수익률 등락이 클 수 있음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투운용은 듀레이션은 안정적으로 가져가면서 IRS(이자율 스왑)와 국채선물, 국고채와 국채선물, 국고채와 비지표물, 국고채와 금융채등 간의 상대가치 평가에 의한 추가수익 확보에 중정을 두고 운용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 흐름을 보이고 있어 다양한 상대가치 분석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