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일 ]주식형 모처럼 기지개, 중국발 호재로 채권형 활짝


2주 연속 대폭 하락한 주식시장은 주간 1.57% 상승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경기불안 우려에 이은 미국 경기 불안감, 외국인의 지속적인 현물매도의 악재요인을 국제 유가하락 및 프로그램매수의 호재요인이 버틴 한 주였다.

반면 채권시장은 절대금리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국내경기부진 및 중국 대출금리 인상에 따른 수출경기 타격 우려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국고 3년물과 1년물이 전주대비 5bp하락하며 CALL금리 수준을 기록했다. 환율하락에 따른 물가상승 부담 완화 등으로 시장 일각에선 콜금리 인하 가능성을 또다시 제기되고 있다.


[ 주식형 개황 ]
지난 29일(금) 기준가로 제로인이 주식형 펀드 한 주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성장형(약관상 주식편입비 상한이 70%초과)은 1.51%, 주식비중이 이것보다 낮은 안정성장형(41~70%)과 안정형(40%이하)는 각각 0.73%, 0.36%를 기록했다. 종목 차별화 장세속에 인덱스형은 주식형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인 1.74%을 보였으며, 절대금리를 추구를 목표로 하는 시장중립형은 0.02%로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28일(목) 종가기준으로 KOSPI와 KOSDAQ지수의 등락률이 전주대비 각각 1.57%, -0.75%상승했으며, 배당지수는 주간 1.07% 상승했다. 대형주(1.94%), 중형주(1.26%), 소형주(0.88%) 상승 프로그램매수 위주의 대형주 장세를 연출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1.37%), 건설업(+6.68%), 화학(+5.3%), 종이목재(+3.81%), 철강금속(+3.78%), 전기가스(+3.72%)가 상승한 반면, 의료정밀(-4.71%), 비금속광물제품(-1.90%), 운수장비(-1.49%) 등이 하락했다. 금주 상승폭이 컸던 운수창고업은 외국인이 집중 매수했으며, 건설업은 지난주 수도이전 위헌결정으로 대폭 하락했었다.

종목별로는 시가 10위 종목중 삼성전자(+2.45%), POSCO(+3.64%), 한국전력(+4.84%), SK(+11.21%)가 상승한 반면, 국민은행(-3.30%), 현대차(-2.71%), LG필립스LCD(-5.90%), LG전자(-2.18%) 하락해 종목차별화 장세를 지속되었다. 10위권 이외 종목으로는 한진해운(+17.02%), 현대상선(+12.75%), 대우건설(+12.30%) 상승폭이 컸으며, 기아차(-6.02%), 현대중공업(-5.07%)가 하락했다.

[ 성장형 ]
주중 대형주를 위주로 한 업종차별화 장세 속에 시장비중을 고려, 종목별 접근을 시도했던 펀드들의 수익률이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설정액이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된 성장형펀드 85개 중 삼성운용 삼성팀파워90주식형이 주간 2.99%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거뒀다. 이 펀드는 1개월, 연초이후 성과는 저조하나, 유형대비 높은 편입비율과 시장대비 운수장비, 화학, 음식료 비중이 높았던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투운용 TAMS거꾸로주식A-1호가 2.90%로 그 뒤를 이었다. 이 펀드는 시장비중과 관계없이 한투운용 리서치센타 추천종목위주로 편입하여 운용하며, 전기전자 비중이 시장대비 낮은 대신 화학, 운수장비, 철강금속, 음식료 업종비중이 높혔던 것이 양호한 성과를 거두었다. 거꾸로펀드는 월중 7.30% 수익률로 유형펀드대비 월등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동양운용 온국민뜻모아주식1호(2.90%), 미래운용 미래에셋솔로몬주식1(2.66%), 미래운용 미래에셋3억만들기 솔로몬주식1(2.63%)가 뒤를 이었다.



반면 주중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보인 SEI에셋운용 세이고배당주식형이 0.52%, 프랭클린운용 템플턴Growth주식4호(0.57%)가 주중 우량주 장세속에 중소형주 부진이 그 원인이었으며, KB운용 KB스타업종대표주적립식주식1(0.73%)은 연초이후 월별 업종변화율이 미미한 것으로 보아 시장비중위주로 업종대표주를 편입했던 것이 종목차별화장세가 진행되면서 부진하였던 것으로 파악된다.

설정액 300억 이상의 성장형 운용사 21곳중 미래운용(2.57%), 동양운용(2.51%), 삼성운용(2.41%)이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BM대비 양호한 성과를 거두웠다. 반면 SEI에셋운용(0.58%), 프랭클린운용(0.76%), KB운용(0.87%), 신한BNPP운용(0.92%)로 저조했다.

[ 채권형 ]
최근 3개월 수익률이 연6.61% 기록 양호한 수익률을 실현하고 있는 채권형은 지난 주 연6.51%의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경기부진이 계속되면서 별다른 악재요인이 부각되지 않은 가운데 중국 대출금리 인상에 따른 수출경기 타격 우려, 미국경기 부진에 따른 환율하락, 11월 채권 수급조건 양호 등이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면서 채권시장은 강세를 나타냈다. 국고3년이 3.50%(전주대비 –0.05bp, 목요일 기준)로 마감했으며, 국고1년 금리는 3.45%(전주대비 –0.05bp)를 기록 CALL금리 수준이하를 보이며 시장은 또 다시 CALL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줬다.

장기형(연7.75%)이 단기형(연6.06%), 중기형(연7.16%)보다 높아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주중 지표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설정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 된 채권형펀드 101개 중 1,2위는 KB운용 KB장기주택마련채권1과 KB막강국공채적립투자신탁이 차지했다. 각각 한주간 연22.07%, 연19.07%로 가장 양호한 수익을 냈다. 해당 펀드는 8월말 현재 채권듀레이션이 4.22년과 3.96년으로 채권형평균듀레이션 1.42년에 비해 긴 편이며 보유채권 90%이상이 2년 이상 장기물로 구성되어 있다. 주중 단기물대비 장기물(3년이상) 하락폭이 컸던 부분과 듀레이션 효과 등에 의해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아이운용 YOU&I국공채06채권 1호(연11.09%), 맥쿼리운용 맥쿼리IMM프라임채권펀드11(연11.50%)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동양운용 세이프리턴채권03-4호(연3.49%), 한일운용 3M ESSENCE채권 A-1호(연3.60%), 한투운용 TAMS베이직단기채권A-123호(연3.66%)는 짧은 채권만기로 인해 주중 금리하락에 대한 효과를 보지 못하며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설정액 300억 이상의 채권형 운용사 20곳 중 KB운용(연8.59%), 삼성운용(연7.94%), 미래운용(연7.40%), 맵스운용(연7.32%) 등 대부분 운용사가 양호한 성과를 보인 가운데 조흥운용(연4.60%), 교보운용(연5.43%), 대신운용(연5.53%), 농협CA운용(연5.55%)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10월 28일 기준) 지난 한주간 총 수탁고는 1조 1,781억 감소한 178조 3,311억으로 집계됐다. MMF(-13,327억), 채권단기(-3,236억)이 크게 감소한 반면, 채권장기(+2,599억), 주식형(+1,118)이 증가했다. 채권장기형증가는 대형법인 만기자금이 장기형으로 재예치한 것으로 보이며, 주식형은 적립형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운용사가 주로 증가한 것으로 보아 적립형 자금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우현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