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채권] 10월도연초이후강세기조이어가…

□ 채권시장 개황

□ 채권시장 개황

 

10월 채권시장은 콜금리 동결과 한은 총재의 채권시장 철부지 발언으로 월초 급등하며 출발했다. 그러나 월초 이후 금리우호적인 펀더멘털, 중국의 금리인상에 의한 유가하락, 그리고 원화강세에 의한 인플레 부담감 완화 및 수출 모멘텀 둔화가 재료로 작용하며 연초이후 강세흐름을 이어갔다. 10월 한 달 동안 공모 시가채권형 펀드는 0.42%, 연기준 5.04%를 기록했다. 금통위(10/7)를 전후한 금리 급등락으로 채권형 수익률의 변동성이 컸다.

구체적으로 1주일수익률의 연환산 수익률기준으로 8일기준 9.38%, 15일기준 7.82%을 보였다. 펀더멘털과 수급상 금리 우호적인 환경제공으로 10월에도 강세장을 이어갔으나 절대금리 수준이 낮아져 펀드수익률은 최근 6개월 연 5.96%, 3개월 연 6.70%, 1개월 연 5.04%으로 8월 콜금리 인하이후 낮아지는 추세다. 앞으로 연내 콜금리 인하가 되기 전에는 채권형 수익률 하향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채권시장의 경우 강세 기조하에서 회사채BBB급과 국공채 비지표물 및 기타금융채II가 국고채보다, 장기물이 단기물보다 강세를 나타내 연초이후 흐름을 이어갔다. 단 금융채 만기도래와 지준적수 부족에 의한 금융채 발행증가로 금융채의 국채대비 약세 현상이 나타난 점이 특징적이다. 이와 같은 금리 흐름으로 공사채형이 국공채형보다, 장기형이 단기형보다 양호한 수익률을 보여 연초이후 흐름을 이어갔다. 공사채형은 10월 한 달 동안 0.47%(연5.60%)로 국공채형의 0.34%(연4.05%)보다 높게 나타났다.

10월은 3년 미만 국채수익률 곡선의 기울기 변화 없이 3~5년 구간만 강세폭이 컸다. 이에 따라 국공채형의 경우 5년내외의 장기물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듀레이션을 조정한 펀드를 제외하고는 공사채형이 투자하는 회사채와의 보유이익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또한 회사채 투자가 가능한 공사채형은 국공채 대비 높은 보유이익과 국채와의 스프레드 축소에 의한 가격 상승으로 연환산 수익률 기준으로 연초이후 지속적으로 국공채형 대비 1%이상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채 시장은 기업의 이익증가와 투자 감소로 인한 재무구조 건전성 확대에 따른 신용등급 상승은 거의 반영된 상태다. 따라서 향후 신용위험보다는 유동성 프리미엄 감소 여부에 따라 신용스프레드 변화가 결정될 것으로 판단된다. 즉 채권시장 전체 유동성 감소시 국공채보다는 회사채가, 국공채형보다는 공사채형의 성과 하락이 클 가능성에 주의가 필요하다.

회사채의 상대적 강세로 설정액 100억이상인 공모채권형 101개 펀드 중 월간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내에 9위를 제외한 9개펀드가 모두 공사채 펀드였다. 또한 전체적으로 듀레이션이 길고 회사채 투자비중이 높은 중장기형 펀드가 단기형보다 수익률이 높았다. 환매수수료 부과기간이 6개월 미만인 단기 채권형은 0.36%(연 4.35%), 중기형 0.52%(연 6.30%), 장기형 0.49%(연 5.91%)였다.

반면 9월에 이어 10월도 1개월 수익률의 연환산수익률의 경우 장기물과 회사채의 공격적인 편입으로 운용한 중기형이 6.30%로 장기형의 5.91%보다 높았다. 이는 장기형에 비해 듀레이션을 변경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월초 금리급등시 수익률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양호했기 때문이다. 금리 강세 기조 유지하에서 마찰적 요인에 의한 금리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이 이어질 경우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100억이상 101개 펀드의 최근1개월 연환산 수익률 분포를 보면, 7~9%사이가 10개, 5~7%가 28개, 4~5%이 40개, 4%이하가 23개로 80%이상의 펀드가 4%이상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 펀드성과 개황

단기형 및 중기형

단기(환매수수료 부과기간 6개월미만), 중기(환매수수료 부과기간 1년미만) 펀드도 듀레이션이 길고 회사채 비중이 높은 펀드 수익률이 양호하게 나타났다. 단중기형 월간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중 중기형은 7개 이고, 공사채형은 8개 펀드였다. 수익률 상위에 있는 국공채 단기형의 경우 듀레이션은 길면서 국공채 내에서 저평가 비지표물인 지역개발채 비중이 높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

단기형임에도 적립식 펀드인 경우 시장금리와 상관관계가 높은 국공채투자로 듀레이션을 길게 운용하는 경향이 있어 듀레이션 3년내외의 국공채 지수에 펀드수익률이 연동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이런 펀드는 단기형이지만 장기투자에 맞는 펀드임에 주의가 필요하다. 단기, 중기펀드 중 한투운용의 부자아빠 회사채A-1호는 시가채권형 전체와 단중기형에서 월간수익률 1위를 나타내는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이는 강세폭이 컸던 회사채 비중이 높은 점과 금통위를 전후한 성공적인 듀레이션 전략에 기인한다.

이 펀드는 기본적으로 잔존만기 2년 이상인 회사채에 50%이상 운용하고 있으며, 현물부분에서는 상대가치 평가를 통한 가치투자를 지향하고 있다. 반면 중장기적인 금리 전망에 따라 선물을 이용하여 펀드 듀레이션을 0.4~1.6년으로 탄력적으로 조정 운용하고 있다. 전월 1위를 기록한 KB운용의 막강국공채적립투자신탁도 10월도 2위를 기록하며 우수한 성과를 이어갔다. 듀레이션이 3년이상이고 국공채 비지표물 비중을 높게 가져가는 특성상 금리 강세 기조하의 비지표물 강세 현상이 지속되는 한 우수한 수익률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새롭게 월간 수익률 상위에 들어와 수익률 3위를 차지한 산은운용의 산은ValuePlus채권1호는 듀레이션 조정보다는 시장의 저평가 회사채와 ABS에 주로 투자하는 가치형 투자로 양호한 수익을 보였다. 이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BBB급 회사채(27%내외)와 카드 캐피탈 관련 채권(17%내외) 투자비중이 높은 점에 기인한다.

현재 저등급 채권과 기타 금융채의 신용스프레드 축소현상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양호한 수익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인 국공채형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수익률 상위 7위로 진입한 아이운용의 You&I국공채06채권1 펀드는 기본적으로 금리추세를 따라가면서 펀드 민감도(듀레이션)를 역방향으로 조정하여 초과수익을 달성하는 전략을 주로 하고 있다. 금리 추세가 보일 경우 유형대비 초과 수익률 달성이 용이하나 금리 횡보장에서 수익률 저하 위험이 있음에 주의가 필요하다. 맵스운용의 맵스솔리드 리턴4호는 0.15%(연기준 1.83%)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나타냈다. 금통위를 전후로 공격적인 듀레이션 전략에 기인한다. 반면 3개월(연 6.99%)과 6개월(연 6.33%) 수익률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 펀드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국공채형이면서 듀레이션을 1년미만으로 가져가는 펀드들의 수익률이 저조했다.

장기형

100억이상 공모 장기시가형 펀드(8개)는 기본적으로 듀레이션(대부분 2년이상)을 높게 가져감에 따라 전 펀드가 1개월 연환산 수익률이 5%를 넘는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장기형중 수익률1위를 차지한 KB운용의 KB장기주택마련 채권1호는 기본적으로 펀드 듀레이션이 3~4년으로 펀드에 비해 매우 길게 운용하고 장기물 비중이 높은 펀드이다. 장기적립식펀드 특성상 현재의 듀레이션을 유지 운용하여 금리강세기조가 유지되는 한 상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위를차지한부자아빠장기주택마련채권A-1호의 경우 저평가된 국공채 장기물을 편입하고 회사채 투자비중을 늘림에 따라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의 원인이 됐다.

 

□ 운용사 성과


전체

수익률 상위 운용사의 경우도 펀드와 동일하게 회사채 투자비중이 높거나 듀레이션이 긴 운용사가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단, 국공채펀드에서 공격적인 듀레이션 조정에 의존한 운용사의 경우 수익률 변동성이 높아 금통위를 전후한 듀레이션 전략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커졌다. 20개 운용사의 최근 1개월 연환산 수익률 분포를 보면 5~7%이상이 6개, 4~5%가 10개, 4%이하가 4개로 80%이상의 운용사가 4%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운용규모가 300억이상인 공모시가형 운용사 20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시가채권형 전체로 보면 대투운용과 도이치운용이 수익률 1,2위를 차지했다. 대투운용의 경우 기본적으로 적극적인 듀레이션 조정보다는 저평가 회사채에 주로 운용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연초이후 강세폭이 컸던 회사채(30%내외)와 기타금융채II(15%내외) 비중이 높아 수익률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채와 기타금융채(II)의 강세 현상이 유지되는 한 대투운용의 수익률 상위권 유지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 가치투자 펀드인 도이치운용의 도이치코리아채권1호는 0.8~1.2년의 낮은 듀레이션하에서 BBB급 저평가 회사채 발굴에 중점을 두고 운용하고 있다. 회사채 BBB급의 신용위험은 종목당 5%미만 편입을 통해 분산시키고 있다. 단 채권시장 전체의 자금 유출로 인한 시장 유동성 부족시 BBB급의 신용스프레드 급등에 따른 손실가능성에 주의가 필요하다.새롭게 수익률 상위권으로 올라선 조흥운용의 경우 중장기적인 금리전망에 따른 듀레이션 조정폭은 작으나 저평가 카드 캐피탈 관련 채권과 회사채 비중이 50%내외를 유지한 점이 수익률 상승의 주요인이다.

장단기

장단기로 구분하여 보면 환매수수료 부과기간이 6개월 미만인 단기 채권형에서는 도이치운용이, 중기형에서는 대투운용이, 장기형은 한투운용이 각 유형별 1위를 기록했다. 펀드와 같이 회사채 저평가 종목 발굴에 집중하는 운용사의 강세현상이 나타났다. 도이치운용의 저평가 회사채를 발굴을 통한 종목선정능력에 기초한 운용 전략은 철저한 위험 분산을 보이며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단, 발행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상황은 기반영된 상태에서 유동성 프리미엄 축소에 의해 신용스프레드가 축소되고 있어 향후 단기적인 채권시장 유동성 부족시에는 스프레드 급등으로 인한 수익률 하락 가능성 있음에 주의가 필요하다. 국공채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가져감에도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한투운용은 IRS(이자율스왑), 국채선물, 국고채 및 비지표물 간의 상대가치 평가에 의한 스프레드 투자로 초과수익을 달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