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자금동향] 큰 폭 자금유입. 4개월 연속유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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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 황

 

투신권으로의 자금 이동이 4개월 연속 이어졌다. 4개월 동안 유입된 자금은 19조 1951억, 연초대비 36조 7351억이 증가했다. 펀드시장은 지난 한 달간 7조704억이 증가한 180조2218억을 기록하여 지난달의 상승세를 이어가 2003년초 SK네트웍스로 유발된 카드채 등 환매사태 이전 수탁고를 거의 회복했다. 예전 전철을 밟지 않고 한 단계 도약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다.

지난 9월 추석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일시적으로 증가하였던 은행예금은 6조 8054억이 감소하여 9월달과 상반된 모습을 보여줬다. 아울러 은행신탁은 4개월 연속 감소하였는데, 기간동안 총3조 616억 자금이 빠져나갔다. 반면 투신권 자금은 월 중 7조 3759억이 증가, 초저금리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상당수 자금들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10월 28일 기준)

고객예탁금은 8,9월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7,362억이 감소한 8조 8526억을 기록 중이다. 10월중 예탁금은 10월 20일 정점을 기록한 이후 9302억이 감소했다.

자산운용협회기준으로 증권간접투자기구 1조1572억, MMF 4조8325억, 파생상품형 5595억이 증가했으며, 부동산펀드와 FOFs도 각각 1020억, 3565억이 늘었다. 증권간접투자기구내에서는 채권형 1조7622억, 주식혼합형 223억이 증가한 반면, 채권혼합형 6,039억, 주식형 234억 감소했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채권형은 은행권 및 전환증권사에서 매각하는 공모 펀드 자금 증가가 두드려졌으며, 채권형 증가자금중 회사채형에 90%이상 유입됐다.

 

□ 운용사별 자금 동향

삼성운용, 한투운용, 푸르덴셜운용 수탁고가 지난달 대비 각각 1조7832억, 1조1790억, 1조6583억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전체수탁고 규모에서 삼성운용이 한투운용을 제치고 다시 2위로올라섰다.(참고로 삼성운용에는 연기금풀 3조3061억이 포함되어 있음)

전체 45개 운용사 중에서 32개사는 수탁고가 증가한 반면 13개사는 감소했으며, 수탁고 상위10개사 중 CJ운용만 수탁고가 감소했다. 수탁고 상위 10개사는 총수탁고 점유비가 67%를 기록했으며, 월 중 수탁고 증감분 중 82%를 차지해 수탁고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수탁고 5위인 푸르덴셜운용과 6위 CJ운용은 수탁고 차이가 8조5346억이나 났다. 반면 6위부터 10위 운용사는 수탁고 격차가 2175억밖에 되지 않아 앞으로 치열한 중상위권 순위다툼이 예상된다. 특히 조흥운용은 신한, 조흥은행 합병 및 채권형 수익률 선전에 따라 연초대비 61.3%의 놀라운 수탁고 증가 실적을 보이고 있는 반면, 농협 판매망을 가지고 있는 농협CA운용은 월 중 102억 증가에 그쳐 전월대비 순위가 두 단계 하락했다. 수탁고 순위는 대투운용, 삼성운용, 한투운용, KB운용, 푸르덴셜운용 순이었다.

수탁고 순위 중위권 운용사 중 랜드마크운용, 한화운용, 동양운용을 제외하면 대부분 2,000억원대의 수탁고 증가를 보였다. 그 밖에 10월 중순부터 영업을 시작한 칸서스운용은 단기간에 1100억의 자금을 끌어 모으며 업계에 이름을 걸쳤다. 삼성운용은 월중 연기금풀이 9325억증가했으며, MMF가 6619억 늘었다. 한투운용은주식형과 주식혼합형이1366억이 증가한 것을 비롯해 채권혼합형을 제외한 전 유형에서 고른 증가를 보였다.

KB운용과 푸르덴셜운용 수탁고 증가의 대부분은 MMF였다. 조흥운용은 MMF가 감소한 대신 채권형이 증가하였고 LG운용은 주식혼합형이 늘었다. 수탁고 순위 21위 대신운용은 MMF증가가 대부분이었으며, 한일투신은 CP펀드(채권혼합형)와 MMF가 약 반반씩 늘었다. 월 중 -4507억으로 가장 많은 감소를 보인 CJ운용은 MMF가 -4951억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PCA운용은 ELS형 -2338억을 비롯해 주식형을 제외한 전유형에서 자금이 줄었다. 주식형은 주로 은행권을 판매사로하는 운용사 수탁고가 증가하여 적립형 붐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 마이다스운용, 미래운용, 랜드마크운용, 신한BNPP운용, 프랭클린운용의 주식형 수탁고가 100억 이상 증가하였으며, 한투운용 주식형이 376억 늘었다.

 

□ 세부 유형별 자금 동향

9월에 이어 10월에도 주로 개인들 대상인 공모 성장형 환매는 계속된 것으로 보인다. 성장형에서 전월에 이어 금월에도 개인들은 환매에 치우친 대신 기관들은 순수 자금 집행 규모를 늘렸다. 개인들은 자산배분형이 감소하고 일정비율 주식편입비를 유지하는 순수형에 증가한 반면, 기관들은 자산배분형에 비중을 높게 가져가고 있다. 채권형은 개인, 기관 모두 주로 공사채형에 가입했으며, 가입기간은 개인이 주로 6개월이하 단기펀드에 치중한 반면, 기관들은 6개월 이상 중장기형에 자금을 집행하는 모습이었다. 연초이후 수익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시장중립형은 개인,법인 모두 감소하였으며, ELS형이 대부분인 보험형은 공사모간 수탁고가 차별화됐다. 최근 낮은 채권이자율에 따른 수익구조 제시 어려움 및 공모형 ELS펀드 수익부진에 따라 공모펀드 수탁고는 감소한 반면 사모펀드는 여전히 증가한 것이다. 공모주의 일정비율 배정받을 수 있는 하이일드 형은 공모주 수익 저조 등의 이유로 감소했다. 한편, 푸르덴셜운용 포뮬러펀드 증가로 국제 주식형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공모형

성장형은 10월 한 달간 563억이 감소했다. 10월 들어 주식시장이 고점대비 약8.5%수준 하락하면서 성장형 수탁고는 주가지수와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0월 초순 주식시장이 상승구간에서는 수탁고가 증가하였으나, 10월 25일 사이 하락구간에서는 감소하다 25일 이후에는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성장형은 월 중 자산배분형이 741억 감소하고 순수형이 178억 증가한 것으로 보아 오랫동안 원금손실 등으로 환매를 미루어왔던 개인투자자들이 환매를 한 반면, 적립식 자금들이 순유입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성장형 적립식 수탁고는 월 중 1377억 증가해 연초이후 증가세를 이어갔다.

 

성장형 수탁고 증가 상위펀드 5개는 모두 은행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칸서스하베스트주식1을 제외하곤 적립형 형태로 매각되고 있다. 지난달에 이어 금월에도 국민은행에서 매각하고 있는 랜드마크운용 '랜드마크1억만들기주식'이 가장 많은 수탁고 증가를 보였으며,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이 공동매각하고 있는 조흥운용 '미래든적립식주식’이 월 중 268억이 증가했다. 다시말해 현재 투자자들의 관심은 대부분 적립식 펀드이거나 배당형 펀드에 치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안정성장형은 282억이 증가했다. 전월에 이어 배당주 테마가 형성되며 배당주 펀드들의 수탁고가 증가했다. LG운용 ‘LG배당주식혼합’은 월 중 724억이 증가했으며,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형도 100억이 증가했다. 시스템 매매펀드인 대투운용 ‘클래스원오토시스템주식혼합형’ 시리즈펀드 수탁고도 194억이 증가했다. 반면 세이에셋 ‘세이고배당밸런스드60주식혼합형’과 대투운용 ‘클래스원오토시스템주식혼합S-1’ 등 만기 경과된 펀드 자금이 일부 환매됐다.

안정형은 952억이 증가했다. 안정형 역시 배당주 위주로 증가했다. 삼성운용 ‘삼성배당플러스30혼합Ⅱ-1’이 배당주 관심속에 월 중 297억으로 큰 폭 증가를 보였다. 수탁고 증가 상위 5개펀드 중 3펀드가 배당관련 펀드였다. 반면 만기가 도래한 글로벌운용 '글로벌크라운원혼합형펀드‘ -133억, 프랭클린운용 '템플턴신종분리과세혼합A-3’ -117억, 세이에셋 ‘세이고배당혼합형’ -60억순으로 환매가 많았다.

한편 인덱스형은 317억이 증가했고, 시장중립형은 1210억이 감소했다. 지난달 감소했던 대투운용, 한투운용, CJ운용, 푸르덴셜운용의 KOSPI200선물에 주로 투자하는 익일 환매 엄브렐러 인덱스 파생상품형이 370억 증가했다. 시장중립형은 연초이후 매각되었던 미래운용 ‘미래에셋ARF혼합1’, 마이다스 ‘마이다스절대수익안정형펀드’, 미래자산 ‘미래에셋롱숏주식형펀드’가 각각 644억, 223억, 116억 환매되었다. 절대수익 펀드는 저금리 및 주식시장불안으로 채권금리+ @를 추구하려는 개인투자가들에게 주로 매각되었다. 그러나 시장의 우려대로 원금수준내지 그 이하의 수익과 함께 '절대 수익이란 절대없다’라는 명제를 확인시켜 주었다.

채권형으로 자금 유입은 전월의 유입세를 이어갔으나 유입폭은 둔화되었다. 채권 전체적으로 9665억이 증가한 가운데, 환매수수료 부과기간이 6개월 미만인 펀드로 대부분이 입금되었다.
개별펀드에서는 지난달에 이어 금월에도 조흥운용 ‘BEST CHOICE단기채권4호’가 2269억으로 가장 많은 자금이 늘었으며, 한투운용 ‘부자아빠마스터중기국공채A-1’호가 1,124억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사모형

사모펀드에서는 전월과 같이 성장형과 안정형은 증가한 반면 안정성장형에서는 자금이 빠졌다. 성장형은 3367억이 늘었으며, 안정형은 1370억이 증가했다. 반면 안정성장형은 368억이 감소했다. 성장형에서는 해지된 펀드가 없는 대신 지난 8월 설정된 한투운용 외수펀드(한국프리미어에쿼티, 한국베스트에쿼티)가 9월에 이어 금월에도 각각 677억, 418억이 증가했다. 안정성장형의 수탁고 감소는 일부 기관투자가가 환매한 것으로 보이며, 전월과 같이 배당주 펀드에 신규로 300억이 집행되었다. 시장중립형은 459억이 감소한 반면, ELS등 보험형은 2627억이 증가했다.채권형은 1조6414억이 늘었다. 전월에 이어 금월에도 6개월이상 장기자금이 증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