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0일 ]하락장세속 중소형주 위주 배당펀드 선전, 채권형 양호


주식 및 채권시장의 호재와 악재가 상존하며 재료에 따라 방향성을 모색해가는 한 주였다.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15일째 계속되는 매도세, 환율등락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매도, 9일 선물/옵션만기에 따른 차익거래 매물로 주중 2.58% 하락, 하락세로 반전했다.

반면, 채권시장의 주초 콜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9일 금통위의 콜금리 현행 유지와 한은의 상반기내 추가금리인하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제시되면서 주중 보합세를 보였다. 수급이 우호적인 상황이나 12월 금융권 BIS비율에 따른 펀드 환매부분도 한 번쯤 점검해야 할 시기다.

[ 주식형 개황 ]

지난 10일(금) 기준가로 제로인이 주식형 펀드 한 주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성장형(약관상 주식편입비 상한이 70%초과)은 -2.66% 주식비중이 이것보다 낮은 안정성장형(41~70%)과 안정형(40%이하)는 각각-1.29% -0.49%를 기록했다. 차익거래 매물로 대형주위주의 하락으로 인덱스형은 –2.92%를 보였고. 시장중립형은 주간 0.18%를 기록 주간으로는 나쁘지 않은 성과를 보였다.

9일(목) 종가기준으로 KOSPI와 KOSDAQ지수의 등락률이 전주대비 각각 2.58%, 1.01% 하락했으며, 배당지수는 3.36%나 하락했다.
대형주(-2.79%), 중형주(-1.58%), 소형주(-0.04%) 상승 외국인 매도와 차익거래 매물로 대형주가 대폭 하락했고, 중형주는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업종별로는 연초이후 42.86%나 하락했던 의료정밀(+1.04%), 배당주가 많이 편입된 전기가스(+0.77%), 기계(+0.18%) 상승한 반면, 철강금속(-7.56%), 서비스업(-4.46%), 운수창고업(-4.39%), 전기전자(-3.2%) 등이 하락했다. 선물/옵션 만기와 외국인의 매도공세속에 대형주들 하락이 컸던 반면, 프로그램매매나 외국인의 손에서 거의 소외되었던 업종들이 지수 하락장속에서 방어에 성공한 주였다.

종목별로는 시가 10위 종목중 배당주인 한국전력(+1.53%), KT(0.46%), LG전자(0.31%) 등이 상승한 반면, POSCO(-9.36%), LG필립스LCD (-5.31%), SK(-4.67%), 삼성전자(-3.62%), SK텔레콤(-3.25%) 등 대부분 하락했다. 10위권 이외 종목으로는 태평양(+3.56%), 주중 외국인이 매수를 보인 대우건설(+3.35%), 두산중공업(+3.27%), 현대중공업(+3.12%) 등이 상승했을 뿐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물산(-11.40%), 엔씨소프트(9.47%), 한국타이어(-8.11%), 강원랜드(-7.80%) 하락 폭이 컸다.

[ 성장형 ]

주중 외국인의 지속되는 매도와 선물/옵션만기에 따른 대형주 위주의 차익거래 매물, 연말 배당을 노린 배당주 위주의 종목 교체, 환율과 프로그램 매매 등으로 시가비중이 큰 대형주 위주로 하락 폭이 큰 반면, 중형,배당주들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설정액이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된 성장형펀드 85개중 한화운용 EZ-System혼합이 주간 –0.85%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한투운용 TAMS거꾸로주식A-1호와 신영운용 신영비과세고배당주식형1, SEI에셋운용 세이고배당주식형, 칸서스운용 칸서스하베스트주식1 CLASS 가 각각 –1.37%, -1.38%, -1.44%, -1.76%로 시장대비 하락폭이 작았다.

1위를 차지한 한화운용 EZ-System혼합은 약관상 주식편입비가 100%이하인 펀드로 주중 주식평균편입비는 33.54%로 편입비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이 시장 하락과 함께 양호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한투운용 TAMS거꾸로주식A-1호는 주요 중형가치주에 투자하는 펀드와 함께 상위권을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TAMS거꾸로 주식A-1호는 한투 리서치팀에서 추천하는 종목을 대상으로 시장과 무관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로 중형가치주에 투자하고 있다. 주요 보유업종을 보면 화학, 운수장비,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약품, 음식료업 순으로 편입비중이 높으며, 주요종목은 현대차, 제일모직, 효성, 한국제지, 금호석유 등으로 현대차를 제외하곤 대형주가 거의 없다. 이에 따라 금주중 중소형주의 선전속에 양호한 성과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중소형주의 선전과 함께 3위,4위,5위는 독특한 투자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는 신영운용 신영비과세고배당주식형1, SEI에셋운용 세이고배당주식형, 칸서스운용 칸서스하베스트주식1 CLASS 이 뒤를 이었다. 상기 펀드의 포트폴리오는 중소형 가치주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종목간 편입비율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동원운용 Choice-Up주식2호는 주요 보유 상위종목은 시장위주로 구성하며 나머지 종목들은 시장과 무관하게 종목들을 구성한 것이 주효했으며, 시장유동성이 높은 블루칩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마이다스운용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C, 중소형중 선전과 함께 프랭클린 운용 Templeton골드적립식주식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설정액 300억 이상의 성장형 운용사 20곳중 SEI에셋운용(-1.63%), 신영운용(-1.66%),마이다스운용(-1.89%)등이 시장이하의 하락률을 보이며 양호한 성과를 거두었으나, KB운용(-3.32%), 대신운용(-3.10%), 한일운용(-3.02%), 랜드마크운용(-2.99%), 대투운용(-2.97%) 등이 시장대비 하락률이 컸다.
시장대비 하락률이 낮은 상위 3개사는 주로 중소형 배당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주중 하락률이 낮음에 따라 양호한 성과를 거두었다. 반면, 업종비중을 감안한 대표종목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KB운용 유형평균대비 약3%이상 높은 주식편입비 유지와 함께 업종대표종목들의 하락과 맞물려 가장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 채권형 ]

채권형은 지난 주 연3.80%로 시중금리 이상의 성과를 보였다.

추가적인 콜금리 인하를 기대하게 했던 재경부의 발언과 함께 강세를 보였던 채권시장은 9일 금통위의 콜금리 인하 현수준 유지와 함께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상반기중 힘들 수도 있다는 의견이 시장에 퍼지면서 약세를 보이며, 보합세로 마감했다. 국고3년채권이 3.29%으로 전주와 변동이 없었고, 국고1년물 금리는 3.26%(전주대비 –0.01%p)를 기록하며 보합세를 보였으나, 장기물인 국고5년물 및 10년물 금리는 전주대비 각각 0.04%p, 0.03%p 하락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중기형(연3.54%), 단기형(연3.84%), 장기형(연4.28%) 순으로 장기형 성과가 단기형에 비해 양호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 된 채권형 펀드 103개 중 1위는 KB운용 KB장기주택마련채권1(연7.07%)이 차지했다. 그 뒤를 KB운용 KB막강국공채적립투자신탁(연6.02%), 맵스운용 맵스솔리트리턴채권5(연5.99%)등 장기채를 위주로 운용하는 펀드들이 차지했다. 상기펀드들은 주중 장기채권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금주의 성과 같은 듀레이션이라 하더라도 장기물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중기채권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펀드보다는 단기채권과 장기채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펀드들 성과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설정액 300억 이상의 채권형 운용사 22곳 중 동부운용(연5.58%), 아이운용(연5.46%), 맵스운용(연5.34%), 삼성운용(연5.25%), 푸르덴셜운용(연5.02%)로 연5%이상의 양호한 성과를 기록한 반면, 듀레이션이 상대적으로 짧은 조흥운용(연2.25%), 한투운용(연2.72%) 등이 연3%미만으의 부진한 성과를 거두었다.
동부운용은 중기형 펀드의 듀레이션이 2.65년으로 단기채는 편입하지 않고 장기채와 중기채 위주로 반반씩 편입했던 것이 주중 장기물 강세에 따라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12월 9일 기준) 지난 한주간 총 수탁고는 2조 3841억 증가한 190조 2325억으로 집계됐다. MMF(-767억)가 감소한 반면, 채권단기(+8,830억), 채권장기(+6,709억), 주식형(+3,052억),채권혼합형(+3,125억)이 증가했다. 은행권에서 개인대상으로 매각되는 채권단기형을 제외하곤, 유형별로 기관 사모펀드의 유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우현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