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새해부터 고개 드는 대형주, 채권형 연-5%대

Untitled

연초 부진을 벗고 주식시장이 연 2주째 강세를 띄면서 주식 성장형은 2.69%의 수익률을 냈지만, 채권시장은 금리가 상승하는 바람에 채권형은 연 -5.41%로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제로인이 지난 21일(금) 기준가로 펀드 주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약관상 주식편입비 상한이 71% 이상인 성장형은 2.69%, 이것보다 주식비중이 낮은 안정성장형(41~70%)과 안정형(40%이하)는 각각 0.91%, 0.46%의 수익을 냈다.인덱스형은 성장형보다 조금 낮은 2.6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시장이 연초 부진을 벗고 지난 2주간 연속 강세를 보였다. 지난 한주간 종합주가지수는23.83포인트(2.69%) 상승한 909.37포인트로 마감되면서 성장형 2.69%,  인덱스형 2.61%로 높은 수익률을 냈고, 작년 말부터 서서히 저평가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코스닥 지수도 6.52%나 급등하면서 코스닥 유형도 수익률을 2.53% 거뒀다.

지난 주 주식시장은 삼성전자 실적발표 이후 전기전자 업종은 무려 8.%나 상승했다. 대형주는 3%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지난 주에 발표된 삼성전자의 작년 실적이 예상보다 호전되고 금년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되면서 IT관련주 들의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IT관련주를 중심으로 대형주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운수장비 업종도 5.63% 상승하면서 대형주 장세를 이루는 데 한 몫 했다. 한편 지난 하반기 배당주를 필두로 시장을 이끌었던 중형주 등락률은 1.89% 상승에 그쳤다.

외국인도 순매수를 유지했다. 한국정부의 경제활성화 의지, 삼성전자 실적발표이후 기업의 실적호전 기대감속에 IT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규모를 확대하며 6주연속 순매수세를 지속했다. 증시 수급상황 호조  최근 거래소, 코스닥 등 증권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중 부동자금이 증시로 유입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수급상황이 호전됐다.

집계대상(운용기간 1개월 이상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성장형 85개 펀드 중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미래자산) 4.65%, 미래에셋 3억만들기솔로몬주식 1(미래투신) 4.48%등 미래그룹 펀드들이 상위권에 많이 올랐다. 지난 주 이들의 포트폴리오 섹터 비중에 대한 의사결정이 적중한 것을 알 수 있다. 미래운용은  전기전자와 운수업종 비중이 각각 27.11%, 11.79%, 미래투신은 각각 23.67%, 16.35%로 대체적으로 유형평균비중인 26.92%, 10.84%을 넘는 수준으로 가져가고 있다. 이들은 주식비중이 95%정도로 높은데 이것은 현실적으로 펀드가 주식을 가장 많이 실을 수 있는 수준이다.

직전 주 최상위권 성과를 냈던 대투운용의 윈윈원더풀주식S-1과 윈윈프라임주식E-6은 지난 주간수익률이 각각 4.20%, 4.04%로 상위권 성과를 이어갔다.

한편 새해 들어 중소형주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것과 함께 지난 해 주식시장에 돌풍을 몰고 왔던 배당주, 중소형주 집중 투자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편이다. 세이에셋고배당주식형과 신영비과세고배당주식형1은 지난 주 각각 1.58%, 1.26% 수익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연초 후 수익률도 중하위권이다.

그런데 역시 가치주에만 투자하는 한투운용의 TAMS거꾸로주식A- 1은 4.06%로 지난 주 상위권을 기록했고 연초 후 3주 수익률은 6.86%로 1위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한투운용에서  2003년 12월에 가치주 펀드로 선언을 하고 내 놓은 펀드다. 포트폴리오는 SJM(주식 내 6.13%), 동원 F&B(6.0%), 한진중공업(5.68%) 등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관심의 대상이 되고있는 것과는 달리 집계대상에 들어오는 코스닥형 펀드는 3개에 불과하다. 지난 한주간 수익률은 미래자산운용의 코리아벤처펀드 1 3.05%, 알리안츠운용의 HA-코스닥주식A- 1은 2.16%,  푸르덴셜운용의 BK코스닥주식2-6는 1.98%씩 수익률을 거뒀다.

설정액 300억원 이상인 성장형 운용사 22개 중 미래자산운용과 미래투신운용이 각각 4.50%, 4.28%로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동양운용, KB운용, PCA운용, 동원운용도 한주간 3% 이상의 수익률을 냈다.

주식시장이 거래소와 코스닥 모두 활황을 보였던 반면 채권시장은 지표채인 국고3년물이 15bp 상승하는 약세를 보이면서 채권형 펀드는 평균수익률 ?5.41%, 집계대상 107개 중 플러스(+)수익률을 낸 펀드 8개라는 저조한 성과를 냈다.

맥쿼리IMM프라임채권펀드11는 한주간 연율 18.64%로 상당히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CJ운용의 CJ굿초이스채권 1과  아이운용의 You&I국공채06채권 1도 각각 연율 5.29%, 4.59%로 수익률이 비교적 양호했다.

지난 한주간 설정액 300억원 이상인 운용사 23개 중 아이운용만이 0.09%, 연율 4.65%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운용사들은 마이너스(-)수익률을 냈다. 이 중 도이치운용 (-0.02%, 연율 -0.83%), 조흥운용(-0.02, 연율 -1.00%), CJ운용(-0.03%, 연율 -1.66%) 등이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 방어력을 나타냈다.

자산운용협회가 낸 집계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총수탁고는 9,661억 늘어난 188조 543억으로 나타났다. MMF에서 1조 484억이 늘어 64조 1,352억을 기록했고, 채권혼합형에서도 1,937억 증가해 현재 26조 4,932억 규모다. 채권형에서 특히 자금이 많이 빠져나간 편이었는데, 특히 단기형에서 3,894억이 준 바람에 장단기 합쳐 4,363억이 유출됐다. <정승혜, CFA>